- 2018년 러시아 경제, 상승세 지속할 듯 -

- 환율 안정에 따라 수출입 등 상승 기대… 국내 기업에 호재 -

□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는 러시아

  ㅇ 2014년에 들어선 경기 침체가 올해들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5월 발표된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약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세계은행 예상 러시아 경제성장률: (2017년) 1.3%, (2018년) 1.4%, (2019년) 1.4%

  ㅇ 러시아 정부의 환율 정책 및 지출 삭감 등 경기침체 회복 대응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거시적인 안정성이 성장하고 있음. 유가 상승 기조 및 환율 안정 등으로 인해 2018년에는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ㅇ 2017~2019년간 소비지출이 증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 인플레이션 또한 정부 관리 기조에 따라 4%대를 지속 유지할 전망이며,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소득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 실질소득 상승, 소비 증가… 수입 확대에 긍정적 시그널

  ㅇ 실질소득 상승으로 인해 빈곤율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 국민의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 러시아 환율 폭락,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러시아 소비시장은 최근 수년간 얼어붙었으나, 올해 들어 경제 회복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민의 소비심리도 늘어남. 2017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타 제품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

    -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하듯, 러시아의 대한국 수입량도 2016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러한 기조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러시아 현지에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음.

  ㅇ 또한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 등의 세계적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소비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

    - 러시아 월드컵 개최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에 따라 소비심리가 지속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투자 또한 늘어날 전망

    - 남아공의 경우, 2010년 월드컵 개최 이후 대남아공 FDI(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함.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

□ 유가의 향방이 러시아 경제 회복의 중요한 Key Point

  ㅇ 제조업 육성정책 등으로 경제구조 다변화를 꾀하는 러시아이지만, 아직까지도 유가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임.

    - 러시아 다양한 기관에서 유가의 향방에 따른 경제 성장률을 다르게 예측하고 있음. 러시아 경제개발부에서는 2018년 유가가 41~45 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2018년 경제성장률은 약 0.9%에 미칠 것이라고 전망함.

    - 그러나 러시아 중앙은행에서는 2018년 중반까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기관별 유가 및 GDP 성장률 전망

□ 시사점

  ㅇ 러시아 경제 상황은 2018년에도 낙관적일 것으로 보임. 다만 유가의 향방에 따라 이러한 전망치들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으며, 또한 EU 및 미국의 제재가 올 여름 연장됨에 따라 상황을 보수적으로 지켜볼 필요성도 상존함.

  ㅇ 2018년 3월 러시아 대선이 예정돼 있고, 현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 또한 출마에 도전함에 따라 정치적으로 경제성장 정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2017~2018년 러시아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의 대러시아 투자심리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보임. 신북방정책 등 다양한 정책기조에 따라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