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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트남 취업 아카데미 방문기
  • 현장·인터뷰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심수진
  • 2017-12-19
  • 출처 : KOTRA

- 베트남 근무 시 현지인 존중하는 마인드 가져야 –

- 베트남 산업 특성에 따라 직무 특성도 달라 -




□ 행사 개요


  ㅇ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국산업인력공단 EPS센터는 베트남 취업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청년, 유학생,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취업에 유용한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2017취업 아카데미 in Hanoi'를 개최함.


  ㅇ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취업 아카데미는 베트남에 구직활동을 하는 한국 청년 및 예비 구직자(유학생) 등 40명 내외가 참석했음.


행사명

2017 베트남 취업 아카데미 in 하노이

일시

2017년 12월 4일(월) 14:00~17:30

장소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 29층 아테네 2홀

참가대상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지역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강연 내용

- 성공적인 베트남 취업 및 정착을 위한 조건

- 베트남 북부지역 고용동향 및 구직활동 전략 등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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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 취업 아카데미 특강 


 

1) '성공적인 베트남 취업 및 정착을 위한 조건' - SAMIL CTS Vina 한창우 법인장

 

특강 사진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ㅇ 왜 베트남인가? 

많은 분들이 해외취업을 원하시는데, 왜 베트남인가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베트남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와서, 한국업체들이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취업하고 싶다고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 냉정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20명 정도 면접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인 구직자분들이 하는 질문들이 대부분, '제 밑에 베트남 사람들 몇 명이 있나요? 저희는 중간관리자인데, 관리를 어떻게 하면 되나요?'라는 질문들이었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오면 당연히 관리자가 돼야 하고 중간관리자 이상으로 취업을 하신다고 생각하시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제조업에 가시던 건설업에 가시던 만약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6개월이나 1년을 더 일했다고 한다면 그 친구들이 여러분들보다 관리자입니다. 근데 대부분 신입사원분들이 오시면 당연히 베트남은 못 사는 나라이고 베트남은 우리보다 못하기 때문에, 내가 관리자고 내가 더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직원들 중에서 그런 것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왜 베트남이냐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베트남에서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베트남에 취업을 하고 싶다면 내가 왜 베트남에 왔는지, 베트남에서 무엇을,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하고 싶은지,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실제 베트남에서 기회는 많습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현재 들어와 있고요. 그리고 한국보다 다양한 산업에 많은 인력들이 필요합니다. 왜 내가 베트남에 왔는지, 어떤 회사를 다니고 싶은지, 어떤 일을 내가 잘 할 수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ㅇ 베트남에서 무엇을?

여러분들이 베트남 대학교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서 베트남어를 배우거나, 베트남 친구들과의 모임을 가져서 교류를 가지면 이후에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베트남 친구들에게 뭘 배울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낙후돼 있는 지역도 많고, 반면 호찌민시 번화가에 가면 이곳이 한국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변화가 빠릅니다. 베트남은 현재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를 비롯한 4차 산업 혁명, 스마트시티 같은 것들을 많이 준비합니다. 흐름이라는 건 분명히 있고, 관련된 사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k-move를 통해 입사한 저희 친구들에게도 얘기를 합니다. 2~3년 후에 베트남에서 좋은 모델이 보이면 창업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베트남은 기회가 그만큼 많기 때문에 베트남을 이해하고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게 되다 보면 여러분들이 볼 수 없는, 또 새로운 사업 모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업을 통해 성공하면 한국에도 보탬이 되는 일이겠죠.

 

  ㅇ 면접 시 유의할점?

면접을 보러 오는 친구들은 1차적으로 면접관들의 눈을 보게 됩니다. 근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신감이 없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엔 이력서는 잘 보지 않고, 직원들을 뽑을 때 고졸 이상만 되면 다 면접을 받습니다. 면접 시  빤히 쳐다보는 학생은 뽑게 됩니다. 자신감 있게 저를 빤히 쳐다보는 사람은 면접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있습니다. 당당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왜 베트남에 왔는지 조목조목 이야기하는 친구와 쭈뼛쭈뼛하는 친구의 면접 점수는 분명히 다릅니다. 면접관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여러분들은 베트남에 와있고 어떻게 보면 그분들보다 한 발짝 앞서 있는 겁니다. 내가 가진 인생의 새로운 플랜을 짜려고 하는 친구들이라면 면접관들에게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것, 내가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 회사의 비전은 뭔지에 대해서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2) '베트남 북부지역 고용동향 및 구직활동 전략' -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K-MOVE 스쿨 최예영 센터장

 

특강 사진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ㅇ 베트남 북부지역의 고용동향?

베트남 북부지역의 고용 동향에 대해 알려면, 베트남 북부지역에 어떤 업체들이 분포돼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분포돼있는 업체들의 구인 수요가 어떤지도 알아야 합니다. 우선, 베트남 북부지역에는 박닝과 타잉응웬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1차, 2차 벤더들이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이퐁에 LG전자가 들어왔습니다. LG전자가 처음에는 백색 가전으로만 시작했다가, 핸드폰 쪽으로도 사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중심으로 한 1차, 2차 벤더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베트남 북부지역에 취업을 원한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서 친구들과 공단을 돌아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북부지역 구인 수요 현황

업종별 구인 수요 현황(연 평균)

전자, 전기, 기계관련 제조업 > 봉제업 > 기타(무역, 판매, 서비스업)

직무별 구인 수요 현황(신입기준)

영업관리 및 해외영업 > 품질관리> 생산관리 > 기술 > 인사총무> 구매 및 자재 > 수출입(무역) > 기타(서비스)

직무별 구인 수요 현황(경력기준)

회계 및 자금관리 > 기술 > 시설관리 > 무역업

자료원: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80% 이상, 그중에서도 전자 관련 업종이 제일 많습니다. 또한 직무별로는 영업관리 또는 해외영업이 수요가 가장 많고, 경력직 쪽으로는 회계장의 수요가 많습니다.

 

  ㅇ 직무 선택은 어떻게?

- (영업직) 영업이나 해외 영업 쪽으로 진로를 정하려면 본인의 성향이 사교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야 합니다. 반면, 소극적이신 분들은 품질관리 쪽이 잘 맞을 겁니다. 그러니 본인의 성향을 먼저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또한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에서의 영업관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영업, 그러니까 세일즈가 아닙니다. 세일즈가 아니고 이미 형성돼 있는 기업체들을, 자기 회사하고 연결돼 있는 기업체들을 관리하는 영업관리입니다. 그래서 영업관리로 지원을 하시는 분들은 한국 업체들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업관리 직무는 사회성, 인간관계 등이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서입니다.

- (인사총무) 유학생 신분의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 인사총무입니다. 인사총무는 다른 부서에 비해 베트남어를 가장 유용하게 잘 써먹을 수 있고 가장 필요한 부서입니다. 바로 현지인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분야가 인사 총무이기 때문에 베트남어를 잘해야 합니다. 근데 인사총무는 그 회사의 살림을 전체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자리가 많이 나지도 법인장님들이 자신의 오른팔로 쓸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뽑고 있습니다.

 

  ㅇ 구직활동 전략?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업체를 알선받을 수 있는 곳은 여기 주최 측인 KOTRA나 산업인력공단, EPS센터 그리고 저희 같은 연수기관, 또 취업박람회와 같은 정보들을 잘 찾아봐야겠죠. 또 온라인으로는 월드잡 플러스, 유료 알선 사이트가 있고, 오프라인은 한인 소식지에도 채용관련 정보들이 나와있습니다. 


□ 시사점

 

  ㅇ 베트남 북부지역의 주요 구인처는 삼성, LG를 주축으로 한 1·2차 제조 벤더사들임.

    - 베트남은 산업 특성상, 대부분의 구인처가 제조회사임. 이에 근무처가 도시를 제외한 외곽지역 공단에 위치한 경우가 많이 있어, 근무환경에 구직자 본인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함.

    - 한국인 수요가 있는 직무는 현지인을 관리하는 중간관리자가 많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가 현지인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지와 구직자의 인성 및 성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음.  

 

  ㅇ 한국과는 다른 베트남의 산업 특성을 고려한 직무 선택이 중요함.

    -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직무는 영업직, 해외영업부서임. 그러나 영업직의 업무는 거래처를 발굴하는 업무가 아닌, 이미 형성돼 있는 업체를 관리하는 업무가 대부분임.

    - 베트남어가 가장 많이 요구되는 직무는 인사총무로, 실제 현장에서 베트남어로 소통하는 업무가 주를 이룸.

    - 이처럼, 한국과의 다른 직무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본인의 역량에 맞는 직무 선택이 중요함.

 

  ㅇ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K-MOVE 거점 무역관으로 베트남 현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취업 업무를 지원하고 있음. K-MOVE 관련 행사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임.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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