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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확대되는 자동차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이지연
  • 2017-12-19
  • 출처 : KOTRA

- 신문, 우유에서 화장품, 취미용품까지 매달 내 집으로 받아보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 -

- 편의성과 선택권 중시하는 소비자들 취향 저격 -




□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

 

  ㅇ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 개요

    - 유료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특정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 큐레이션(curation)을 제공하는 서비스

    - 단품 및 정품으로 구매 전에 샘플 상품 및 서비스를 미리 경험(화장품, 의류 등)하고자 하는 소비자,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새로운 상품을 이용해보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 계층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특징

    - 소비욕구와 소유욕구 사이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과거 우유, 잡지 및 신문 등에 한정 있던 서비스가 미국에서 전문성과 간편함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꽃, 식품, 도서, 화장품, 수제맥주, 면도용품, 의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음.

    - 더욱 간편하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삶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채택되고 있음.

 

□ 자동차 서브스크립션(car subscription) 서비스

 

  ㅇ 미국, 자동차 서브스크립션(car subscription) 서비스의 출현

    - 구매 또는 리스(lease)로만 소유할 수 있던 차량을 이제 서브스크립션 형태로도 쓸 수 있게 된 것임.

    - 일반적인 차량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는 차량 사용과 기동점검 서비스(roadside assistance), 관리 및 정비, 보험 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

    - 또한 서비스를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게 사용자 편의성을 높임. 이는 장기 소유나 약정(commitment)을 유지 비용 또는 기타 이유로 부담스러워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어필되고 있음.

    - 대부분 월 단위로 서비스를 신청하며, 자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신청하고, 집이나 사무실 등 필요한 장소에서 차량을 받아볼 수 있음.

    - 2017년 한 해에만 캐딜락의 'Book by Cadillac', 포르쉐의 'Porsche Passport', 볼보의 'Care by Volvo'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론칭하는 등 미국 자동차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ㅇ 배경

    - 자동차는 구매 직후부터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품목으로, 장기적으로 소유하지 않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차량 소유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는 추세

    - 미국에서는 차량 소유 시 세금, 정비, 주차 등에 부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게 소모됨. 특히 뉴욕, 시카고 및 LA와 같은 대도시에서의 차량 소유는 주차 공간 부족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함.

    - 갈수록 더욱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에게 이제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우버(Uber), 리프트(Lyft)와 같은 차량 서비스와 같이, 내가 원할 때 차량 확보가 쉽게 가능하고 차량 관리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차량 서브스크립션은 매력적인 서비스임.

 

주요 차량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특징

 

  ㅇ 케어 바이 볼보(Care by Volvo)

    - 볼보의 최신형 SUV 모델 XC40 차량을 세금이나 보험 등의 추가 비용 없이 정해진 월간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24개월 단위로 진행됨. 월정액 600~700달러 수준

    - 디지털 열쇠(digital key)를 사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차량을 공유할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차 청소나 연료 충전도 가능함.

    - 별도의 계약금이나 등록비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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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are by Volvo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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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Volvo 홈페이지

 

  ㅇ 북 바이 캐딜락(Book by Cadillac)

    - 월정액 회원비 1500달러가량으로 원하는 차량 모델을 3개월 동안 선택해서 탈 수 있으며, 캐딜락 모델 10개 종류를 최대 18번까지 바꿔 탈 수 있음.

    - 최초 500달러 등록비가 발생하며 2017 12월 현재 뉴욕 도심지역, 댈러스(Dallas) 중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서비스 제공 중

 

  ㅇ 캔버스(Canvas)

    - 브리즈(Breeze)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스타트업 캔버스(Canvas) 2016 12월 미국 포드(Ford Motors Co.)사에 매각 포드 중고차량을 기반으로 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거듭남.

    - 샌프란시스코만 가능하던 캔버스 서비스는 2017년 말 로스앤젤레스지역으로 서비스 가능지역을 확장함.

    - 사용자는 월 단위로 500마일에서 무한 사용 마일리지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시 서비스 업그레이드나 다운그레이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음. 가격은 기본 패키지 429달러에서 시작함.

 

  ㅇ 포르쉐 패스포트(Porsche Passport)

    - 2017 12월 기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 근교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월정액 2000달러 패키지와 3000달러 패키지 두 가지가 있음. 금액에 따라 포함 있는 차량 종류가 조금씩 다르며, 포르쉐의 스포츠카와 SUV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음.

    - 최초 등록비용 500달러가 발생하며, 무제한 마일리지 및 차량 변경, 세금, 등록비, 보험, 자동차 배달 서비스 등이 포함 있음.

 

  ㅇ 리볼브(Revolve)

    - 포르쉐, 마세라티,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턴마틴, 벤츠, 렉서스, 아우디, 테슬라 등 럭셔리 자동차 모델만 취급하는 프리미엄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 현재 미국 남부 플로리다 지역 등으로 서비스가 한정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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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Revolve 홈페이지

 

  ㅇ 플렉스드라이브(Flexdrive)

    - 최초 예치금으로 250달러를 내고, 서브스크립션 기간은 7일 또는 28일 주기로 정할 수 있음.

    - 지역별 딜러들과 협력하는 모델이므로, 딜러들이 정하는 가격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발생함. 홈페이지를 보면 2017년 닛산 알티마(Nissan Altima) 기준으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차량을 사용 시 일주일에 219달러 정도로 측정됨.  

 

  ㅇ 카마(Carma)                                                                             

    - 포드 포커스(Ford Focus), 혼다 어코드(Honda Accord) 및 동급에서 주행거리 3만 마일 이하의 세단 차량 제공

    - 사용거리에 따라 비용에 차등이 있음. 예를 들어, 500마일까지 운전할 수 있는 299달러의 월정액 서비스가 있으며 이후 1마일당 50센트의 비용이 발생함. 750마일 패키지의 경우 월정액 349달러이며, 이후 1마일당 40센트임.

 

□ 시사점

 

  ㅇ 소비자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 현존 서비스 외에도, 다른 미국 글로벌 기업들도 추가로 차량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기존에 서브스크립션 모델 활용을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산업군으로도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더욱 편리하고 색다른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에 맞추기 위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에서도 고려해볼 수 있는 서비스 모델임.

  

  ㅇ 다양한 차량 형태나 신기술 체험 가능

    - 서브스크립션은 짧은 기간 동안 그만큼만의 비용지불을 통해 특수 차량 및 최신 차량의 탑재 성능 체험을 가능하게 하기에 부담 없이 특수 엔진이나 자율주행차, 전기차(EV)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임.

 

  ㅇ 자동차 '소유' 개념 희박해질 수도 있음.

    - 차를 '소유'한다는 개념이 희박해지면서 신차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음.

    - 영국 Barclays은행은 자체조사를 통해 앞으로 25년간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이에 대응하는 서브스크립션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에서 볼 수 있듯, 한국 기업들도 자동차 산업 판도 변화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

 

  ㅇ 사용자 스스로 경험하고 최종 구매 결정까지 내리는 서브스크립션, 품질이 가장 중요

    - 차량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이용한 후 사용자가 품질에 만족한다면 해당 차량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겠지만, 실망스러운 경험이었다면 향후 차량 구매 시 해당 차량 브랜드를 배제할 수도 있음.

    - 서브스크립션 비즈니스 모델은 '경험'을 중요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활용 방법을 강구하는 것을 추천함.  

    -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 및 서비스를 서브스크립션 형태로 제공한다고 해도, 장기 고객 확보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자료원: Auto Finance News, Jalopnik, Techcrunch, Volvo, 현지 언론,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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