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섬유산업 대외 수출과 내수시장 동반 회복 - 

- 한-터키 FTA로 한국 직물 수출기업 여건 더욱 유리해져 -

 

 

 

□ 터키 섬유산업 생산동향

 

  ㅇ 터키의 섬유산업 구조, 주요 소재 지역

    - 이스탄불 섬유의류수출조합(ITKIB)에 의하면, 섬유 및 의류산업은 연관된 분야까지 포함할 경우 5만6000개가 넘는 업체가 있음.

    - 이 중 직물산업은 대규모의 기업들로 1500개사에 약 30만 명 종사자가 있고, 어패럴산업은 중소 규모의 노동집약적 생산형태로 약 2만5000개사에 200만 명의 종사자가 있음.

    - 이들의 81~86%가 고용인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업체들로 대부분 Marmara, Aegean, Adana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나머지는 Izmir, Ankara, Denizli, Gaziantep, Kayseri, Tekirdag, Adiyaman, Kahramanmaras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음.

 

  ㅇ 생산동향

    - 섬유의류산업은 터키 최초의 수출산업이자 경제개발을 주도한 기간산업으로, 2015년 터키 국내총생산의 2.5%, 제조업 총생산의 6%, 터키 제조업 고용인력의 13%, 터키 총수출의 17%를 차지하는 터키 최대의 제조산업 분야임.

    - 세계 7위의 의류 공급국가, EU시장에 대한 3위의 의류 공급국가의 위상을 가짐.

    - 2016년 세계 주요 수출시장의 성장둔화로 1%의 성장에 그쳤던 터키 섬유산업은 생산설비가동률이 77.4%로 장기적 평균치에 머물렀음. 그러나 2017년 상반기 중 이루어진 러시아의 대터키 경제제재 조치 해제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보임.

 

노동집약적 섬유산업의 생산원가 구조

주요 원가항목	비중(%)
원자재	55~65
인건비	5~20
에너지 경비	5~10

자료원: ITKIB

 

  ㅇ 터키 섬유의류산업, 품질과 건강을 최우선

    -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과 건강 분야에 대한 관심 고조로 터키의 생산업체들은 eco 라벨을 획득하는 추세이며, Oeko Tex Standard 100과 같은 private eco-label을 획득하는 업체도 많음.

    - 대부분 업체는 ISO 9001 또는 ISO 9002 인증 획득

    - 암 유발 요인이 되는 아릴 아민(Azo Dyes)은 사용이 금지되고 있음.

 

□ 터키 시장동향

 

  ㅇ 2016년 중 터키의 직물류 생산이 감소 추세를 보이며 1% 증가에 그침.

    - 터키는 예년에는 약 10억 달러 상당의 대러시아 직물류 수출이 이루어져 왔으나, 2016년 러시아의 대터키 경제제재조치 기간 중 수출이 전면 중단돼 직물 수출 6200만 달러에 그침.

    - 직물류 산업설비 가동률이 2016년 연평균 77.4%로 저조

 

  ㅇ 2017년 이후로 섬유산업 활발한 회복세

    - 러시아의 대터키 경제제재 조치가 2017년 5월 해제됨으로써 위축됐던 섬유산업 경기가 활발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 기대됨.

    - 터키의 섬유류 국내 수요도 활발한 증가를 보이며 2017년 1~9월 중 매출이 27% 증가

   

2017년 터키의 섬유산업

2017년 주요 섬유산업 지표	2017년 1~9월 중
산업 생산(연 증가율, %)	1.9
생산설비 가동률(%)	79.5
매출증가율(%)	27
생산자 물가지수(전년동기대비, %)	20.3
수출액(백만 달러)	8,975

자료원: 터키 민간은행 ISBANK

□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최근 3년간 터키의 섬유사, 직물 수입 상위 10개국

 

 터키의 섬유사·직물 수입동향(HS Code 50~61)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2014년	2015년	2016년	증감률('16/'15)
-	총액	9,872,739	8,363,793	8,234,700	-1.5
1	중국	1,932,513	1,581,256	1,649,046	4.3
2	미국	995,448	622,789	617,000	-0.9
3	독일	448,833	389,355	394,574	1.3
4	투르크메니스탄	453,682	430,614	359,253	-16.6
5	이탈리아	560,318	462,067	415,639	-10
6	한국	305,707	291,724	291,761	0
7	오스트리아	138,618	125,463	148,221	18.1
8	파키스탄	230,084	151,074	140,384	-7.1
9	그리스	208,795	198,869	147,463	-25.8
10	스페인	117,199	96,655	109,063	12.8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최근 3년간 터키의 의류 수입동향

 

터키 의류 수입동향(HS Code 61~63)

(단위: 천 달러, %)

순위	수입대상국	2014년	2015년	2016년	증감률('16/'15)
-	총액	3,057,404	2,841,549	2,689,842	-5.3
1	중국	1,389,367	1,203,930	1,118,612	-7.1
2	이탈리아	277,019	254,123	237,685	-6.5
3	이집트	137,574	131,651	126,404	-4
4	인도	120,838	105,811	86,202	-18.5
5	스페인	65,624	63,553	66,168	4.1
6	조지아	54,460	60,094	57,540	-4.2
7	모로코	51,656	48,633	52,721	8.4
8	파키스탄	4,014	1,901	1,791	-5.8
9	포르투갈	38,111	34,239	34,271	0.1
10	독일	38,640	36,543	32,439	-11.2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관세율

    - 한-터키 FTA 발효(2013년 5월) 이후 관세율이 크게 낮아짐.

    - 한국산 직물류(HS Code 50~60): 0~5.3% 적용

    - 한국산 의류(HS Code 61~63): 0~8% 적용

 

  ㅇ 수입규제

    - 아시아 주요 공급국가들과의 생산원가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직물 생산업체들은 반덤핑 등 수입규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 최근 취해진 합섬섬유사(Synthetic Yarns)에 대한 세율인상은 터키 국내산업에는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터키는 수입 섬유류 다수 품목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한국산 직물류는 폴리에스터단섬유(HS Code 5503.20), 합성필라멘트섬유(HS Code 5407류) 및 금속드리사(HS Code 5605.00) 품목에 대해서만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음. 이는 한-터키 FTA에 의해 중국, 동남아 등 다른 교역대상국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대를 받는 측면이 있음.

 

  ㅇ 인증절차 및 수입검사제도

    - 직물제품 수입 시 터키 경제부 수입사무총국(the General Directorate of Imports)는 아조색소(azo-colorants), 아조염료(azo-dyes) 함유 여부 관련 준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위험평가(risk assessment)를 받도록 하고 있음.

    - 관련 터키 법률

    ① 생산제한규정(Regulation on Limitations Relating to Production, Placing in the Market and Usage of  Certain Dangerous Substances,Preparations and Articles)

    ② 섬유직물명칭 및 직물제품 섬유성분에 관한 라벨링 및 표시규정(the Regulation on Labelling and Marking relating to Textile Fiber Names and Fiber composition of Textile Products <Import2017/1-Annex 14>)

 

  ㅇ 수입 모니터링(등록, Registraion) 제도

    - 위험평가가 완료된 후 필요하다고 간주되면 경제부는 세관감시가 종료되기 전까지 제품으로부터 샘플을 추출할 수 있음(Import 2017/1-Article 40 및 Annex14).

    - 관련 터키 법률: The communication no 2010/1(Turkish Official Journal dated 31.12.2009 no 27449/2 repeated)

    - 전자미디어 방식의 승인인증기록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세관신고등록번호로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함(http://www.ebirlik.org).

 

섬유제품(HS Code 50~63)중 수입감시 대상품목

HS Code
50
51
52
53
54(5407. 20은 제외)
55
56
57(5701 및 5702는 제외)
58(5805는 제외)
59
60
61
62
63(6305.32 및 6305.33은 제외)

 

□ 경쟁동향

 

  ㅇ 터키 시장 내 저가제품 수입확대

    - 중국, 인도, 미얀마 등의 저가 제품 수입이 지속 확대

    - 2017년 1월 Eurostat 최저임금 통계 기준 터키의 최저 월 인건비는 479유로로, 포르투갈에 이은 14위로 서유럽보다는 낮으나 14개 중부유럽 및 동구권 14개 국가에 비교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남.

    -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모로코, 튀니지, 인도네시아의 인건비는 0.62~3.18달러(시간당)임.

  ㅇ 터키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

    - 터키 생산시설 점차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저임금국가로 이전 중

    - 고부가가치 제품과 브랜드 제품 생산에 중점

    - 기능성 직물에 초점을 맞춘 투자와 R&D 추진, 지역 패션 및 쇼핑센터로의 위상 강화

    - Adidas, Hugo, Boss, Nike 등 다수의 세계 유명브랜드 보유기업을 유치하고, 이 기업들에 대한 제품공급 확대

 

  ㅇ 터키 산업의 최대 직물생산기업

    ① Aksa Akrilik

    ② Sanko Tekstil

    ③ Sasa Polyester

    ④ Gülsan Sentetik Dokuma

    ⑤ Korteks Mensucat

    ⑥ Beyteks Tekstil

    ⑦ Kordsa Endüstriyel Iplik

    ⑧ Polimer Kauçuk Sanayii

    ⑨ Merinos Hali

    ⑩ Zorluteks Tekstil

 

  ㅇ 한국산 직물 수출현황

    -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산 직물류가 많이 공급되고 있으나 한국산의 높은 품질 수준은 터키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음. 특히 편물제, 합섬직물은 한국산이 가장 많이 공급되고 있음.

    - 다만, 한국산 직물은 가격대가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2017년 중 터키 섬유산업의 직물류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터키 FTA로 한국산 직물류의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안정적인 직물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

       

□ 시사점

 

  ㅇ 2017년 5월 전격 합의된 터키-러시아 관계 정상화 및 경제제재 해제 효과와 유럽의 경제회복세에 따른 대외 수출 활기, 터키 국내수요의 회복으로 터키 섬유산업이 뚜렷한 회복 움직임을 보임.

 

  ㅇ 한국산 섬유류는 생산용 원자재인 섬유사, 직물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히 증가하고 있음. 외형적 공급량의 급속한 확대보다는 고급 직물의 이미지를 강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

 

  ㅇ 일반적인 비즈니스 상담 시 유의사항

    - 한국 수출기업들은 신규 터키 파트너와 수출을 위해 상담할 경우 30, 60, 90,120일 신용조건을 모두 옵션으로 가지고 임하는 것이 좋으나 은행을 통한 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확실한 결제가 보장되지 않는 외상계정(Open Account) 개설은 피해야 함.

 

자료원: 이스탄불 섬유의류수출조합(ITKIB), Global Trade Atlas, Werner International,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