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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케냐 교육시장에 창업 가능성을 열다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7-11-01
  • 출처 : KOTRA

한국기업의 이러닝 시스템으로 케냐 현지 교육환경 개선 추진 -

- 4차 산업혁명 유망직종인 에듀테크, 케냐에서도 창업 가능 입증 -

 

 


□ 한국 이엠캐스트, 케냐에 Tinker Education으로 창업

 

이앰캐스트는 2000 5월에 설립된 에듀테크(Edutech)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 CNS, 롯데, ING, CJ푸드빌, 네이버 등의 기업이 이러닝 콘텐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앰캐스트는 2015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한국 젊은 인력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

 

2015년에 탄자니아 IT 교육 통합 이러닝 센터를 구축하면서 에듀테크 창업 진출의 가능성을 보았고, 같은 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케냐에도 진출, Tinker Education이라는 스타트업 현지 회사를 출범시켰다2017년 10월 현재는 한국 젊은이 2~3명이 케냐 Tinker Education에 단기간 채용돼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지인들도 고용해 현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은 101 EMCAST의 현지 교육 콘텐츠 프로모션 행사 지원을 하며 EMCAST의 케냐 지점 Tinker Education 매니저 Neene Gichaara와 인터뷰를 했다. 케냐 18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러닝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Tinker Education은 이러닝 시스템을 통해 공부한 케냐의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 홍보 캠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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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촬영

 

인터뷰 내용

 

  간단하게 Tinker Education에 관해 설명한다면?

    - Tinker Education은 한국 EMCAST의 케냐 나이로비 지사로 2016년에 설립됐다. 케냐에서 5~17세 연령의 학생을 대상으로 STEM에 기초한 이러닝 교육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수준별로 과학, 수학, 공학, 예술 분야를 배우고 창조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에듀테크 창업회사이다.

 

  STEM 교육이란 무엇인가?

    - 융합 교육정책인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육성이 주된 목적이다. EMCAST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한 STEM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 회사(Tinker Education) 역시 STEM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창조성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ㅇ 2017년 101일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는데, 목적은 무엇이었나?

    - 케냐는 교통이 열악하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상당해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출석률이 저조하다. 또한, 큰 빈부격차로 인해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케냐의 교육 현실이다. 더 많은 케냐 학생 및 학부모에게 EMCAST의 이러닝 시스템을 홍보해 현지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었다.

 

  ㅇ 이러닝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케냐에서 이러닝을 활용하면 교육 기반시설 비용이 절감돼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교실 임대 및 교과서 구매 비용을 줄임으로써 케냐 및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닝은 교구를 옮기는 등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거나 도로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생활 스케줄에 맞추어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생계 수단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어지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한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닝 관련시설을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물론 이러닝 관련 제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에는 비용이 들지만, 이는 전통방식의 교육시설을 구축하는 것에 비해 적은 비용이라 생각한다. 일단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만 한다면 그 외 비용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UNESCO 및 다수의 NGO에서 이를 위한 개발자금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닝 시스템을 통한 인재육성은 국가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도 결국에는 증가할 것이다.

 

  행사의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었나?

    - 행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 EMCAST 홍보 및 제품 체험을 하게끔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홍보부스 및 체험관 운영, 학부모 상담 등으로 이루어졌다. 홍보부스에는 회사 홍보물과 제품 및 서비스 소개 영상을 전시했으며, 교육자료를 비치해두었다. 체험관에서는 이러닝 기반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학부모 상담을 통해 교육 콘텐츠, EMCAST 현지법인 교육 등록과정 등을 설명하는 상담 시간을 가졌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 이번 행사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 어떤 아이는 난생 처음 칫솔로 로봇을 만들어보며 매우 즐거워했고, 한 소녀는 프로그래밍 명령으로 소녀의 이름을 찾는 로봇을 보고 신기해 했다. 컴퓨터를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학부모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융합교육) 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이로비의 많은 주민들이 Tinker Education에 대해 알았으며, STEM 교육과정을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닝을 체험하고 있는 현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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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촬영

 

  이번 행사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 이번 행사를 통해 Tinker Education 교육 과정을 등록하는 학생 수가 증가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학교 및 교육 관계자의 현장 체험으로 교육제품 및 서비스를 현지 교육기관으로의 납품 또한 가능할 것이라 기대된다. 그리고 이러닝 교육 플랫폼 제공을 통해 현지 교육환경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ㅇ 이 분야에서 한국 청년들의 유망 취업 직종에는 어떤 것이 있겠는가?

    - IT 교육 플랫폼 개발회사인 한국의 EMCAST는 국제협력, Web 기획, Web 디자인, 퍼블리싱, 콘텐츠 기획, 모바일 APP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케냐는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의 청년들이 케냐의 Tinker Education과 같은 에드테크 교육 분야에 진출해 선진 ICT 기술을 전수하고 해외경력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 특히, 케냐 정부는 프로그래밍 인재들을 개발하고 IT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HUB'라는 4차산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현지 중소규모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한국의 전문 인재와 경험을 원하고 케냐는 방문 비자로 체류 기간도 6개월까지는 체류할 수 있어 단기간에 부담 없이 본인이 가진 실력을 현지인에게 전수하는 초기 해외 경험을 쌓는데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6개월 이후 현지 적응이 가능해지고 좀 더 해외 경력을 쌓기를 희망하면 현지에서 정식 노동비자도 발급이 가능하다. 물론 정식 고용형태로 진출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지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글로벌 창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한 번쯤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시사점

 

이러닝은 시공간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T 강국인 한국은 이러닝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넷 강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 화상교육 등의 사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가들도 이러닝 교육커리큘럼을 채택하고 있다. EMCAST에 따르면, 소말리아의 Hargeisa 대학 학생들은 원격 교육을 통해 미국에 있는 Indiana 대학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케냐에 이러닝 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된다면 더 나은 교육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10월 현재 한국 교육서비스 산업의 화두는 에듀테크이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단순 이러닝 시스템이 아닌 교육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업계는 4조 원 규모 이러닝 시장이 각종 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케냐는 동아프리카의 ICT 강국으로 불리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케냐 역시 Tinker Education과 같은 유사분야의 ICT 창업 및 단기 취업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여 해외 취업 및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자료원: EMCAST 홈페이지(http://emcast.com), Tinker Education 홈페이지(http://tinkeredu.net), 현장 인터뷰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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