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프리카로 향하는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
  • 투자진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17-10-20
  • 출처 : KOTRA

-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세계로 통하는 관문으로 아프리카를 주목 -

- 아시아-아프리카 성장 회랑을 통한 일본의 인도의 투자 진출도 본격화 -

 



□ 중국의 대아프리카 진출 현황

  ㅇ 글로벌 컨설팅업체 McKinsey는 아프리카 전역에 진출한 1만 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2017년 6월 'Dance of the lions and dragons'를 발간 및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현황을 분석함.
    -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74%가 아프리카 진출에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음. 그 중 63%가 장기간 투자로, 투자 철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자본집중 투자방식의 진출이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음.

  ㅇ 중국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이 펼치는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전 세계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전초기지로 아프리카를 활용하고 있음.
    - 실제로 중국의 투자는 에티오피아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지중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동서 교역의 요충지로서 지정학적 위치를 염두해 둔 전략적 접근으로 분석됨. 자원부국인 남아공, 잠비아, 가나, 모잠비크에도 천연자원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
    ·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이 추진 중인 신 실크로드 전략임. 육상 실크로드와 해양 실크로드 지역의 인프라, 산업, 통상 분야를 연계할 목적으로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제창

  ㅇ 아프리카-중국 간 교역 규모는 연간 20%씩 성장하고, 2025년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이윤은 2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중국-아프리카 간 교역 현황

external_image 

자료원: McKinsey


 □ 중국, 남아공의 최대 교역∙투자국으로 성장

  ㅇ 중국은 7년간 남아공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1~7월간 양국 교역액은 32.9% 성장해 227억 달러를 기록함.
    - 남아공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은 철강, 자원, 농산품 등으로 특히 와인, 루이보스 차, 사과의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음. 2017년 9월 남아공산 소고기가 중국으로 첫 수출돼 중국으로 육류를 수출하는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가 됨. 대중국 소고기 수출량은 향후 10년간 연간 2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ㅇ 약 300개의 중국 기업이 현재 남아공에서 활동하고 있어 기업 운영 관련 세금으로 약 8억 달러를 남아공 정부에 지불하고 있으며, 특히 민간 대기업들의 제조업 분야 투자 진출이 활발함.
    - 중국 가전업체 Hisense는 남아공에 제조공장을 운영, 연간 40만 대의 냉장고와 TV를 생산하고 2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자동차 생산기업 FAW 또한 2016년 남아공에서 1152대의 차를 생산하고 230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함.
    - Ji Dong Development Group은 남아공 시멘트 산업에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Huawei는 남아공에 혁신센터를 개소, 향후 5년간 1000명 이상의 ICT 인력을 양성할 계획임.

  ㅇ 그 외에도 2017년 4월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정부 고위관계자 간 이니셔티브(China-South Africa High-level People-to-People Exchange Mechanism)가 구축됨.
    - 특히 관광산업이 크게 성장, 2016년 남아공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수는 38% 증가한 11만7000명을 기록함. 현재 중국인 유학생 수는 약 1000명이며 교육 연수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남아공 정부 관료 및 기술자들은 30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됨.

  ㅇ 2013년 기준 남아공의 전체 이민자 수 10만1910명 중 인근 아프리카 국가 출신을 제외하면 중국 출신 이민자 수(6857명)는 인도(7829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함.
    - 중국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은 주로 개인사업을 운영하고,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중국 사업체 중 90% 이상이 개인사업으로 추정됨.

  ㅇ 또한 남아공과 중국은 BRICS 회원국으로 2017년 9월 중국 샤먼에서 개최된 9차 BRICS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다변주의를 강조함.
    - 2017년 8월 BRICS 개발은행 아프리카 지역사무소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개소, 향후 18개월간 남아공에 150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급하기로 합의함.


남아공-중국 간 상반기 교역 현황 및 5대 교역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수입

수출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전자기기

1,768

1,548

1,921

24.12

광, 슬랙,

2,320

1,675

2,704

61.42

기계류

1,687

1,290

1,430

10.87

철강

774

679

340

-49.91

신발

292

247

248

0.22

펄프

154

137

136

-0.95

편물의류

253

237

230

-2.69

양모∙수모

110

106

125

17.95

플라스틱

220

208

216

4.11

동과그제품

109

63

94

50.13

 자료원: WTA


□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 신식민주의라는 비판도 거세

  ㅇ 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는 중국 기업 중 현지인을 관리자급 이상으로 고용하고 있는 기업 비율은 44%에 불과함.
    - 부문별로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현지인 관리자 고용비율이 각각 54%, 49%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 및 부동산업은 33%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임.

  ㅇ 공격적인 중국의 대아프리카 인프라 건설 및 재정 지원에 대해 이는 신식민주의적 침탈이며, 중국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화석연료 중심의 개발사업은 환경파괴적인 행위라는 비판도 거셈.
    - 이에 중국은 미래 개발 분야로 인프라 및 제조업 이외에도 인적자원, 농업, 관광, 해양경제, 금융, 보안, 인적 교류 및 국제협력을 선정해 투자를 다각화할 예정

□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는 일본과 인도

  ㅇ 2016년 일본-인도 간 합의된 아시아 아프리카 성장회랑(AAGC) 사업이 2017년 9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인바, 이를 통한 양국간 협력 증진이 기대됨.
    - 양국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개발, 인프라 개발, 신재생 에너지 및 농업 발전 등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 총 400억 달러를 출자해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

  ㅇ 특히 일본은 인구 고령화 및 높은 사업비용 등 국내 제약요인을 극복하고자 자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독려하고 있음.
    - 아베 총리는 2016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frica’s Development)에서 2018년까지 법인세 인하와 300억 달러 규모의 민관협력 기금을 조성할 것을 밝힘.

  ㅇ 남아공-인도 간 교역 규모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하며, TATA 자동차, Mahindra 그룹 등 민간 대기업을 중심으로 남아공에 진출하고 있음. IT, 통신, 제약 등 인도가 강점을 지닌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음.
    - 2016년 모디 총리 방문 시 남아공 주마 대통령은 정부 간 협력을 통해 2018년까지 180억 달러까지 증진하기로 합의함. 2017년 9월 남아공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 Ruchiri Kamboj는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해 직항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남아공-일본 간 교역 현황 및 5대 교역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수입





수출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차량

362

285

352

23.36

귀금속

870

805

930

15.5

기타

506

347

342

-1.43

광, 슬랙,

357

155

280

80.29

기계류

399

237

305

29.05

차량

267

167

204

21.99

전자기기

82

71

76

7.24

철강

149

106

152

43.33

고무

64

43

53

22.91

목재

80

71

103

44.00

자료원: WTA


남아공-인도 간 상반기 교역 현황 및 5대 교역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수입





수출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분야

2015

2016

2017

증감률

광물성원유

744

336

447

33.04

광물성원유

1,021

903

1,073

18.75

차량

417

244

401

64.25

광, 슬랙,

309

179

274

52.64

의약품

214

178

228

27.76

펄프

60

85

124

45.03

기계류

98

81

98

21.16

기계류

54

77

86

12.23

유기화학물

77

71

79

10.59

철강

137

68

69

1.56

  자료원: WTA


□ 시사점

  ㅇ 남아공의 부진한 경제 성장 및 란드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인 영세업자들은 예년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이나 남아공은 거시적으로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됨.
    - 실제로 H&M,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진출을 남아공에서 시작해 성공적으로 타 아프리카 국가에 안착하는 등 남아공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남아공 시장 선점은 높은 가치를 지님.

  ㅇ 한국은 2016년 기준 남아공의 19대 수입국으로 수입 규모는 전체의 약 1.34%에 불과함.
    - 대중국 수입량 대비 약 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인도, 일본, 태국 등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인바 적극적인 진출이 요망됨.


  남아공의 대아시아 주요국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국가명

2014

2015

2016

수입 비중(2016년 기준)

중국

15,437

15,664

13,596

18.10

인도

4,544

4,253

3,176

4.23

일본

3,799

3,171

2,564

3.41

태국

2,381

2,075

2,160

2.88

베트남

1,065

1,275

1,178

1.57

한국

1,550

1,299

1,004

1.34

 자료원: WTA


  ㅇ 중국을 필두로 일본, 인도 등은 정부 주도의 인프라 및 제조업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바, 우리 기업들은 통신, 기술, 소비재 등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신사업부문에서 시장성이 기대됨.
    - 남아공 소비자들은 모조품을 통용하는 속어로 'Fong Ko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등 중국 제품에 대해 불신이 만연해 있어 한국산 제품의 품질력을 앞세운 시장 진출이 적합하나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함께 갖출 필요가 있음.

  ㅇ 중국, 인도 등 남아공에 구축된 시장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소비재 등 아시아권에 인지도 있는 한국 제품들의 진출을 노려볼 만함.


자료원: WTA, McKinsey, New Delhi Time, New African, African Business, Business Day, Business Report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프리카로 향하는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 공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