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회복, 물가 안정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각종 주방용품 수요도 증가 -

- 한국산 제품 관심 증가,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 기대  -

□ 안정되는 러시아 경제, 성장하는 러시아 소비시장

  ㅇ 러시아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인하 등으로 소비 여력이 상승하고 있음. 제재 시기 무조건 싼 제품만 찾던 경향에서 벗어나 적당한 품질을 보증하며 가격 측면에서 우수한, 소위 '가격대 성능비' 가 우수한 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음.

  ㅇ 이에 따라, 저렴한 중국산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질이 우수한 유럽산 소비재가 인기를 끌고 있음. 그러나 유럽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이 많이 높은 편임.

  ㅇ 이에 따른 한국산 식품 및 소비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며, 특히 주방용품의 경우 유럽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질이 좋아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는 품목임.

□ 러시아 주방용품 수입 현황

  ㅇ 러시아 주방용품 시장은 아직까지는 저렴한 중국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질 좋은 제품을 찾는 러시아 소비자들의 특성이 반영돼 점점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도 늘어나고 있음.

  ㅇ 한국 주방용품 수입의 경우 2015년 27만 달러에서 2016년 75만 달러로 무려 200% 가까이 성장한 모습을 보임.

최근 3년간 러시아 주방용품(HS Code 7615.10.1000)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GTIS, 순서는 2016년 기준

□ 바닥을 찍은 후 성장하는 러시아 주방기기 시장

  ㅇ 러시아 주방기기 시장의 경우 2015년 약 40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기록했으나, 2016년 제재 및 환율 영향 등으로 2000만달러까지 약 절반 가까이 수입량이 줄어듦.

  ㅇ 하지만 2017년 들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특히 한국산 제품 수입량의 성장을 눈여겨볼 만함.

러시아 주방용품 시장규모 증가율

자료원: Euromonitor

  ㅇ 2016년을 최저점으로 2017년부터 이러한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2021년의 경우 시장 규모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러시아 주방용품 Top 8 브랜드

□ 러시아 주요 판매 주방용품(프라이팬, ULMART 판매량 기준)

□ 시사점

  ㅇ 앞서 통계와 같이 러시아 주방기기 시장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저렴한 중국산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한국산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함.

  ㅇ 특히 한국산 주방용품을 취급한 적이 있는 일부 바이어들이 구입물량을 확대하려고 하는 추세에 있고, 기존에 유럽 및 중국에서 수입해오던 큰 규모의 바이어들이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한국산 주방용품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됨.

  ㅇ 기존 한국산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물류운송의 경우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을 이용한 물류운송 루트의 가격이 저렴해져 비교적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 서부지역까지 물건을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러시아는 비관세 장벽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각종 인증(유라시아 경제연합 출범으로 GOST → EAC 인증으로 변경) 획득이 필요함. 이러한 주방용품의 경우에도 인증이 필수적인 바, 진출 검토 시 인증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인지 현지 파트너사가 진행하게 할 것인지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함. 

  ㅇ 러시아 내에서 열리는 관련 전시회에 적극적인 참가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러시아 딜러들에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현지 진출의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원: GTIS, Euromonitor 등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