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브라질, ‘불량 고기’ 수출로 대외 이미지 손상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7-03-22
  • 출처 : KOTRA

-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 JBS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회사 BRF 포함 -

- EU·중국·칠레 등 다수 국가, 브라질산 고기 수입 잠정 중단 -

 

 

 

□ 개요

 

  ㅇ 세계 최대 육가공 제품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부패한 고기를 위장해 팔아온 업체들이 대거 적발됨.

    -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업체 JBS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회사 BRF이 포함

    - 위생규정을 위반한 제품은 내수시장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로도 유통됨.

 

□ 세부 내용

 

  ㅇ 위반사항

    -  JBS와 BRF 등 브라질 주요 육가공업체들이 위생이 불량하거나 유통기간이 지난 고기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위반사항을 눈감아주도록 위생 관리공무원들을 매수한 사실이 적발됨.

    - 유통기한이 지나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제거하고 모양을 잡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발암 물질을 사용했으며,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고기도 판매함.

    - 유통기한을 위조하거나 고기 무게를 늘리려고 물과 감자, 심지어는 판지를 갈아 소시지 등 육가공 식품에 채워 넣은 업체도 적발됨. 

 

  ㅇ 수출현황

    - 경찰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일부 제품이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으로 수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2016년 브라질의 가금류 수출액은 59억 달러(약 6조6500억 원), 소고기 수출액은 43억 달러(약 4조9460억 원)을 기록함.

 

  ㅇ 비리의혹

    - 육가공업체들이 제공한 뇌물이 우파 정당인 브라질 민주운동당(PMDB)과 진보당(PP) 등에 흘러들어 간 정황이 포착됐음.

    - 브라질 민주운동당(PMDB)은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정당으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사건이 정치권 비리 의혹으로 번지면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함.

 

□ JBS와 BRF의 기업 개요 

 

기업명

JBS Foods

external_image

대표자

Wesley Batista

설립연도

1953

연간매출

 -

종업원수

125,000

전화

(55-11) 3144-4000

팩스

(55-11) 3144-4000

홈페이지

www.jbs.com.br

대표 메일

sac.alimentos@jbs.com.br

주소

Av. Marginal Direita do Tietê, 500 - Vila Jaguara, São Paulo - SP, CEP: 05118-100

참고사항

ㅇ José Batista가 설립한 가족기업으로, 브라질의 작은 마을에 정육점과 소규모 도축시설로 시작했으며, 인근의 도축장을 연속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됨. 1997년 매출 4억 달러에서 연평균 38% 고속 성장해 2014년 4440억 달러 달성


ㅇ 세계 최대 쇠고기 업체였던 JBS사는 미국 필그림스프라이드 사와 브라질 베르틴 사를 각각 185억 달러, 19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합쳐 명실상부한 육류업계 최대기업으로 부상. JBS사는 1993년 이후 30여 차례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 쇠고기 가공시장에서 10%를 점유하는 대기업으로 성장


ㅇ 2011년 육가공 업체 매출액 순위에서 미국 타이슨 푸드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으며, 현재 세계 3위 식품기업임.

    - 브라질 닭고기 산업 1위

    - 육류 매출 순위에서 쇠고기 세계 1위, 닭고기 세계 2위, 돼지고기 세계 3위(소고기 국제 교역량 30% 점유)

    - 전 세계 6개 대륙에 117개의 도축가공 플랜트(소 75개, 닭 33개, 돼지 3개, 양 6개) 보유.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중국, 이탈리아, 멕시코, 미국 등지에 지사 보유

 보유 브랜드

   external_image


기업명

Brazil Food S.A.(BRF)

 external_image

대표자

Pedro Faria

설립연도

2009년

연간매출

2014년 기준 1073억 달러

(국내 154억+국외 136억)

종업원 수

10만 명 이상

전화

(55-11) 3718-5200

팩스

(55-11) 3718-5200

홈페이지

www.brf-global.com

대표 메일

-

주소

Avenida Escola Politécnica, 760, An 2, Jaguaré, São Paulo - SP , CEP: 05350-000

참고사항

ㅇ BRF 사는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경쟁관계에 있던 브라질 대형 육가공업체 ‘Sadia’사와 ‘Perdigão’사가 합병해 탄생한 기업으로, 오늘날 세계 7위 규모의 육가공업체로 부상. 합병 이후에도 ‘Sadia’와 ‘Perdigão’ 두 개 브랜드 모두 유지

    - Perdigão: 1934년 설립, 합병 당시 브라질 11개 주에 42개, 유럽에 3개, 아르헨티나에 1개 공장을 보유

    - Sadia: 1944년 설립. 합병 당시 브라질 9개 주에 17개 생산공장 보유. 영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일본, 중국 등 해외 사무실 보유 및 6만 명의 인력 보유

     

ㅇ 현재 BRF 사는 동물성 단백질 수출 관련 세계적인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5개 대륙 110개국으로 식품 수출

    - 총 2000여 종류의 식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보유

    - 브라질 전체에 47개 공장 보유, 10만 명 이상의 인력 보유(2014년 기준)

    -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중 하나

    - 육고기 생산량 382만5천톤(2014년 기준)

 

ㅇ 1979년 Perdigão은 미국으로부터 품종닭인 Gallus gallus를 처음 수입해, 살코기가 가슴 및 다리 부분에 70% 이상 집중된 ‘슈퍼닭’ 품종을 개발, Chester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누림.

 

ㅇ BRF사는 브라질 과학기술재단(Finep)로부터 약 3억7000만 달러의 투자를 지원받아, 2013년 12,500㎡ 규모의 BRF Innovation Center(혁신 연구센터)를 건립함. BRF사는 동 연구센터에 180명의 수준 높은 연구원과 기술자를 두고 닭을 비롯한 육고기, 야채, 버터, 패키징 시스템 관련 R&D 및 신기술 개발을 도모함.

보유 브랜드



□ 브라질 정부와 해당 업체 반응 및 조치   


  ㅇ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 주재 주요 고기 수출국의 대사들을 만찬자리에 초대해 브라질 고기 품질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는 등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

    - BRF와 JBS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성명과 신문 광고를 통해 “위생 위반은 일부 공장의 경우이며, 전체적으로는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적극 해명

 

  ㅇ 브라질 법원은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 2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농업부는 관련 공무원 33명을 해고함.

    - 당국은 BRF의 육가공 공장을 포함, 3개 공장을 즉각 폐쇄했으며, 다른 21개 업체도 수사할 방침임.

 

□ 브라질산 닭고기의 對한국 수출 

 

  ㅇ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우리나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BRF가 한국에 수출한 닭고기는 ‘불량 고기’가 아님이 확인되면서 수입 유통 금지 명령은 해제하되 위생안전사항 준수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한걸음 후퇴함.

    - 한국 정부는 국내 반입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해서 브라질 정부가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하고, 가축전염병 관련 검역과 잔류물질, 미생물 검사 등 위생·안전검사를 거쳐 위반사항이 없어야만 국내에 유통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임. 

 

  ㅇ 한국은 2005년 9월부터 브라질 닭고기를 들여오기 시작해 꾸준히 수입량을 늘려옴. 한국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5배로 늘었음.

    - 2016년 브라질 BRF사의 5개 육가공장을 통해 한국에 수입된 닭고기는 1천800건,  4만2천500t임.

    -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의 83%에 달하며, 문제가 된 업체 BRF의 수입물량은 전체의 40%를 차지함.

    - 브라질산 닭고기는 한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값이 싸고 크기가 커서 닭고기 요리업체들이 선호하는 대상임.  

 

□ 시사점 

 

  ㅇ 한국에서 유통되는 수입산 닭고기의 대부분이 브라질산인데, 이번 ‘불량 고기’ 파동으로 대형마트 및 주요 수요처는 소비자들의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것으로 나타남.  

 

  ㅇ 브라질의 ‘불량 고기’ 유통 사건은 수년간의 답보 후 최근 재개한 메르코수르-EU 간의 자유무역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 EU측은 자유무역협상 차질을 경고하면서 브라질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명백한 설명을 요구함.

    - 미국과 중국도 브라질산 육류의 위생검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브라질, ‘불량 고기’ 수출로 대외 이미지 손상)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