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5~6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행사 개최돼 -

- VR, 에듀텍, IoT, 핀테크분야의 한국 대표 스타트업에 투자가 관심 높아 -

□ 행사 개요

  ㅇ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런던'은 12월 5~6일 양일간 런던 동쪽의 Copper Box Arena에서 개최됐으며 약 2,300명 이상 참관객이 행사장을 방문함.

    - 스타트업 배틀필드(Startup Battlefield)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사와 전시(Alley)에서 뽑힌 1개사가 피칭을 통해 우승상금 4만 파운드를 놓고 경쟁했으며,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Seenit이 1등을 차지함.

    - 행사 1일차 첫 강연자로는 인공지능분야의 대표기업인 Google Deepmind의 창업자 슐레이만이 등장해 강연의 첫 포문을 열었음.

    - 스타트업 전시(Alley)에서는 2016년을 뜨겁게 달군 인공지능, 헬스테크, 핀테크 스타트업관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한국관을 포함한 국가관도 함께 운영됐음.  

□ 스타트업 경연대회(Battlefield) 이모저모

  ㅇ 우승기업인 Seenit는 촬영전문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영상편집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함.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Seenit가 개발한 플랫폼에 업로드해 손쉽게 편집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미리 특정 콘셉트를 정하고 작업도 할당할 수 있음.

    - 행사를 영상으로 기록하려할 때 영상촬영 전문가를 고용하면 제작비용이 높아진다는 점, 대규모 행사 진행 시 동시다발적인 촬영이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해당 플랫폼을 개발함. SNS처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영상에 대한 의견을 사용자들끼리 공유할 수도 있음.

    - Seenit는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낮은 가격에 편리하고 부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포츠 영상분야에 집중하는 미국 경쟁 기업들과 구분됨.

자료원: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홈페이지, Seenit 홈페이지

   ㅇ 예선을 통과한 12개사와 전시(Alley)에서 뽑힌 Vault社 등 최종 13개사가 경연을 펼쳤으며, 해당 스타트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아래와 같음.

□ 한국관 스타트업 15개사, 최첨단 기술과 품질로 승부

  ㅇ VR(증강현실), 에듀텍,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분야에서 최신 기술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 15개사는 한국관을 구성해 전시(Startup Alley)에 참여, 투자가(VC)·액셀러레이터 및 글로벌기업(파트너)들과 상담을 진행함.

  ㅇ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최측이 마련한 크런치 매치(Crunch Match)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가와의 1:1 미팅 주선을 활용, 심도있는 투자 논의와 함께 해당 파트너들과 효과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기도 했음.

자료원: 런던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ㅇ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런던 행사로 본 2016년 스타트업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라 할 수 있음. 인공지능에 대한 별도 전시부스도 마련됐으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술개발팀이 해커톤을 우승했고, 베틀필드 예선 통과 스타트업 중 AI 관련 기업도 1/3을 차지하는 등 올해 그리고 향후 스타트업의 트렌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혁신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리였음.

  ㅇ 혁신적인 창의교육용 에듀텍 기술,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롤플레잉서비스,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는 영국에 도전장을 내민 핀테크 보안 인증 솔루션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 시연은 투자가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음.

  ㅇ 향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가(VC)와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파트너)을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창업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Techcrunch Disrupt London 및 KOTRA 런던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