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내수호조에 힘입어 17.4% 성장 -

-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신차 판매 증가 기대 – 

 

 

□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량 지속적으로 증가세

 

  ㅇ 2016년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은 내수 증가에 힘입어 큰 성장세를 이어가

    - 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ANFIA)에 따르면 신차 등록 기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19.8%와 -7.0%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자동차 산업은 2014년 4.3%, 2015년 15.8%의 성장을 거듭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함.

    - 2016년 9월 기준 이탈리아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대비 17.4% 급성장하며,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어 본격적인 내수성장을 중심으로 현재와 같은 산업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2007~2016년 9월 기준 이탈리아 자동차 판매 추이

                                                                                                         (단위: 대)

자료원: ANFIA(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 하이브리드 차량과 기업차량 시장 성장

 

  ㅇ 연료별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디젤과 휘발유 차량은 전년과 비슷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급격한 성장이 특징

    -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며 디젤차량은 2016년 1월~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20.6%, 휘발유 차량은 26%의 성장을 보이며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 유지

    - 하이브리드 차량은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시장공략으로 전년동기대비 50.5%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 그러나 전기차는 -19.9% 판매가 급감하며 전기차의 인기가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임.

 

2016년 1~9월 기준 이탈리아 연료별 자동차 판매 추이

                                                                     

 

자료원: ANFIA(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이탈리아 교통부

 

  ㅇ 구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개인차량이 전체의 60.4%를 차지하고 회사 차량이 39.6%를 차지

    - 개인차량의 구매는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으며, 회사 차량은 전년대비 19.5% 증가해 회사차량의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

    - 이는 이탈리아의 안정화법(Legge di Stabilitá) 효과로 정부에서 차량과 같은 기업의 장비 구입에 소요된 비용을 140% 보전함에 따라 기업의 차량 구매 증가. 해당 정책은 2017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보전비율이 120%로 감소할 예정

 

2016년 1~9월 기준 이탈리아 구매유형별 자동차 판매 추이

(단위: 대, %)

구매유형	2015년 1~9월	%	2016년 1~9월	%	2016/2015 증감률
개인차량	731,636	61.1	849,911	60.4	16.2
기업차량	465,819	38.9	556,422	39.6	19.5

자료원: ANFIA(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이탈리아 교통부

 

□ 한국 자동차의 판매 호조

 

  ㅇ 2016년도 1~9월 신차 판매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기업인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iat-Chrysler Group)이 전체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의 약 29.2%를 차지하여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 이어 독일의 VW Group과 프랑스의 PSA 그룹이 차지

    - 특히,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은 2016년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20.3%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

    - 한국의 현대와 기아는 각각 11위와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3.0%와 2.5%,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판매 증가율은 18.6%와 17.9%로 이탈리아 평균 자동차 판매증가율을 상회하며 성장세 유지

 

2016년 1~9월 기준 그룹별 신차 판매 현황

                   (단위: 대, %)

자료원: ANFIA(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이탈리아 교통부

 

  ㅇ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는 시장에 신차 출시와 마케팅으로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옴.

    - 특히, 현대의 Tucson은 2016년 가장 판매가 많이 되는 디젤차량 9위에 올라 현대차의 판매 증가에 큰 기여

 

2016년 1월~9월 디젤차량 판매 순위와 현대 Tucson

자료원: ANFIA(이탈리아 자동차산업협회), 이탈리아 교통부, 현대이탈리아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이탈리아의 자동차 시장은 내수시장 중심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2016년 9월 기준 17.4%의 자동차시장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위기 전인 2010년도 수준의 시장으로 회복한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 또한,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임을 감안하여 현지 업체와의 공동 R&D 등을 모색할 수 있으며, 차량 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의 AS 부품시장 공략 가능

 

  ㅇ EU는 2017년 9월부터 휘발유 승용차에 Euro 6c 형식검사 도입예정으로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강화할 예정

    - 차후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더욱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법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 또한, 기존 판매 차량에는 배기가스 감소를 위한 관련 제품(예. 매연입자 필터 등) 장착이 의무화 될 예정임에 따라 해당 부품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수요 증가 기대

 

  ㅇ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2016년 신차 출시와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판매 증가세를 유지

    - 유럽의 자동차 시장은 환경 및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디젤 차량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커넥티드카 등의 기술 소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시장경쟁력의 강화 예상

 

 

자료원 :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 협회(ANFIA), 밀라노 시청 홈페이지, EU 집행위 홈페이지, Corriere della Sera 등 일간지 종합,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