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안사항 해결 가능한 패키지형 제품으로 시장 공략 필요 -  

 

□ 호주 디지털 정보 게시판 시장동향

  ㅇ 디지털 정보 게시판의 도입 배경

    - 기술의 발전으로 광고주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내용을 전할 수 있는 TV, 라디오, 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를 선호하게 됨. 이로 인해 게시물이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해야만 정보 전달이 가능한 게시판 광고는 시장에서 서서히 도태됨.

    - 게시판 광고 종사자들은 이러한 시장침체의 돌파구로, 하나의 게시판에서 여러 게시물을 게재할 수 있는 두루마리 광고(Scrolling Advertising)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대중매체에 대항할 만큼의 매력은 없음.

     - 기술의 발전으로 게시판에 더욱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 정보 게시판'이 탄생했으며, 이 디지털 정보 게시판은 최근 호주 광고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음.

두루마리형 게시판(왼쪽)과 디지털 정보 게시판(오른쪽) 

      

자료원: JCDecaux / oOh!media  

  ㅇ 호주 내 디지털 정보 게시판 시장현황 및 전망

    - 세계적인 시장조사 대행업체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호주 내 디지털 정보 게시판 산업규모는 매출 기준 전년대비 12.1% 상승한 1억3300만 호주달러를 달성했음.

    - Frost & Sullivan은 디지털 정보 게시판이 혁신적 기술을 흡수하면서 여러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함. 또한, 호주 내 디지털 정보 게시판 산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13.9%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현재 호주 내 디지털 정보 게시판은 주로 쇼핑센터에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쇼핑센터 내 매장 위치 및 광고 자체 행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더불어, 시내 중심 건물 내 엘리베이터, 식당, 주차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단순히 광고목적을 떠나 공항 내 항공권 발권기계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음. 이러한 게시판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과 시기에 알맞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호주 쇼핑센터 내 설치된 디지털 정보 게시판 

 

자료원: Westfield

    - 현재 호주 내 디지털 정보 게시판 설치 시장은 주로 중소기업들이 이끌어왔지만, 인터넷과 더불어 꾸준히 추가되는 게시판 기능을 반영해 이러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현지 대기업들의 시장 참여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ㅇ 꾸준히 증가하는 디지털 정보 게시판 수입

    - 2011년 기준 호주의 디지털 정보 게시판(HS Code 852859) 전체 수입액은 1억1000만 달러였지만, 2015년 호주의 수입액은 1억8000만 달러로 5년 사이 54%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임.

    - 대호 디지털 정보 게시판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2015년 기준 약 64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호주 총수입액의 35%에 달하는 수치임.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국이며 호주 전체 수입액의 12%를 점유하고 있음.

    - 하지만, 호주 내 중국 제품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호주의 전체 수입량은 이를 반영하고 있음. 중국산 제품의 수입규모는 2011년 대비 23% 상승에 그쳤지만, 현지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양질의 한국산 제품은 같은 기간 84% 상승하며 호주 시장 내 입지를 굳히고 있음.

지난 5년간 호주의 디지털 게시판(HS Code 852859)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2011	2012	2013	2014	2015
총수입액	117	155	172	165	181
중국	52	49	50	61	64
한국	19	33	31	33	35
미국	13	15	17	17	31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현지 시장동향 

  ㅇ 현지 주요 제품

    - 디지털 정보 게시판 내부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크고 작은 대략 10개 제조사가 경쟁 중이지만, 한국의 삼성과 일본의 NEC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 디지털 정보 게시판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시장은 Appspace, Manoe Media, CoolSign 등의 개발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에서 미국의 Scala가 높은 점유율을 보유 중임. 하지만 Frost&Sullivan은 Appspace와 Google의 최근 협업 발표로 Scala사가 보유 중인 시장점유율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함.

  ㅇ Case Study: 뉴사우스웨일즈주(NSW) 소재 디지털 정보 게시판 시공업체 A사

    - NSW 소재 A사는 디지털 정보 게시판과 더불어 계산대 모니터, 전자 가판대, 전자메뉴 등 고객의 수요에 맞는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공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 디스플레이 패널 및 외관: 이 회사는 NEC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을 고집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필요 용도에 따라 외관은 호주 현지에서 직접 제작해 설치

    - 내부 소프트웨어: 게시판의 목적에 따라 미국의 D사 제품, 영국의 S사 제품 사용

  ㅇ Case Study: 빅토리아 주(VIC) 소재 디지털 정보 게시판 시공업체 B사 

    -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디지털 정보 게시판 수요에 따라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A사와는 다르게 시공은 외주업체가 맡음.

    - 디스플레이 패널 및 외관: 이 업체는 삼성, CommBox(호주), DynaScan(미국) 등 다양한 기업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취급하고 있으며, 외관은 해외 제품을 수입해 설치하고 있으므로 주문제작이 불가

    - 내부 소프트웨어: 용도에 따라 BrightSign사의 4K, XD, HD, LS 모델 사용

 □ 시사점

  ㅇ 현안사항 보완 가능한 제품 개발 시급

    - 앞서 언급된 바, 현재 호주의 디지털 정보 게시판 시장은 시공업체들이 제품을 구매해 설치하고 있음. 이러한 절차에서 제품 간 2연동, 프로그램 간 충돌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패키지형 제품 개발 필요

  ㅇ 현재 설치된 모니터에 부가기능을 더할 수 있는 연동제품 개발 필요

    - 디지털 정보 게시판은 연동 부품에 따라 무궁무진한 발전이 가능하며, 이미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대상으로 부착이 용이한 카메라, 방향 기능 등 가치를 부가해줄 제품 개발 필요

    - 소셜미디어 혹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략적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

 

 

자료원: IBISWORLD, Frost & Sullivan, AFR,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