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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할랄시장, 웰빙 바람을 타고 꾸준한 증가세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은경
  • 2016-09-23
  • 출처 : KOTRA

- 2015 영국 할랄시장 규모 약 7억 파운드 기록, 꾸준한 증가세 -

- 할랄 제품은 인증 획득이 가장 중요 -

- 국내제품도 수출 사례가 있어 영국 시장 진출도 노려볼 만해 -




영국 할랄식품 시장 현황

 

  ㅇ 영국 내 무슬림 인구 증가와 웰빙식품 선호도 상승으로 인해 영국 내 할랄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영국 할랄식품 관련 행사인 ‘Halal Food Festival’ 주최 측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할랄시장 규모는 2015기준 약 7억 파운드임.

    - 이민자 수 증가와 영국 태생 무슬림 인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난 10년간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수가 거의 2배로 증가. 2016년 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약 310만 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re)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2030년이면 약 5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무슬림 인구 증가와 더불어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도 할랄식품 수요 증가에 한 요인으로 작용. 할랄식품 제조과정에서는 육제품의 경우 종교적 규율에 따른 도축과정을 검사하는 것도 있지만, 비 육류 제품의 경우 정부 식품 제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제조라인의 청결도 등을 꼼꼼히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품을 더 신뢰할 수 있음.

 

  ㅇ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 모리슨(Morrisons), 아스다(Asda) 등 영국 대형 유통체인에는 대부분 할랄 식품이 입점해 있거나, 할랄 육제품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할랄식품은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품목이 됨.

    - 영국 내 약 15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Subway)에서도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2007년부터 영국 및 아일랜드 내 일부 매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햄과 베이컨을 할랄식 칠면조 햄과 베이컨으로 대체. 2014년 할랄식 육류 사용 매장은 185개까지 증가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영국 내 KFC 매장 100, 포르투갈 음식 체인점 난도스(Nando’s) 매장 70개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할랄식품에만 특화된 별도의 정책은 아직 없으나, 할랄 및 코셔식(Kosher: 유대교식 제조·생산방법) 도축과 관련한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의 지침은 있음(Halal and kosher slaughter).

    - 영국 식품청에서 승인 받은 도축장에서 도축 진행

    - 자격증(CoC: Certificate of Competence) 보유 무슬림 /유대인 도축업자가 진행

    - 이슬람/유대교 규율에 따라 도축 진행

    - 종교적 규율에 따른 도축의 목적은 '종교적 이유에 의해 해당 제품을 필요로 하는 종교인을 대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어야 함. 

    - 할랄/코셔식 도축이 허용되는 가축은 소, , 염소가금류에 한함.

   

 현지 주요 브랜드 및 제품

 

  ㅇ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할랄식품 브랜드와 제조사는 다양하나, 그 중 주요 판매처는 다음과 같음.

 

  

  ㅇ 할랄식품이라고 하면 흔히 육제품을 떠올리기 쉬운데, 비 육류 할랄식품도 다수 유통되고 있음. 여기에는 빵, 시리얼, 에너지바, 스낵류,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됨.


 

□ 할랄 인증 획득 과정 및 인증기관


  ㅇ 인증 평가 신청은 주로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제품 검사 및 가입비용으로 일정 비용 지불이 필요함. 인증과정은 2~6주 정도 소요되나, 기관 및 제품별로 상이함.




  ㅇ 육제품의 경우, 까다로운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평가과정 통과가 가능함.

    - 도축자는 반드시 무슬림이어야 하며, 영국 식품청에서 발급한 도축 자격증 보유 필수
    - 돼지고기 취급장에서는 작업 불가
    - 살아있고 건강한 가축 도축(도축 전 가축 기절시키는 것은 금지)
    - 도축자가 타스미야(Tasmiyah) 기도를 암송해 가축에 축복을 내린 후 도축
    - 가축이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빠르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도축(기계 사용 불가, 도축자가 직접 도축해야 함)


  ㅇ 영국 내에서 할랄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은 총 7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그 중 가장 공신력이 있고 인증 부여 활동이 많은 기관은 다음과 같음.

 


시사점

 

  ㅇ 할랄식품 중 육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나, 영국의 경우 국내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음.

    - 영국 국세청에(HMRC) 따르면, 2015년 영국이 수입한 HS Code 02의 육제품은 약 383400만 파운드로 영국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93%에 불과

    -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에서 영국으로 수출된 육제품(생고기)는 없음. 육류 가공식품이 수출돼 한인마트 혹은 대형 유통체인 아시아 식품 코너에 입점해 있기는 하나 소규모임.

    - 따라서 할랄 육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으나, 수출 의향이 있는 기업에서는 우선 가공식품을 위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육제품 외에 영국에 진출 가능한 제품군은 스낵/음료, 라면, 김 등의 가공식품을 생각해볼 수 있음.

    - 이러한 제품들은 기본 재료로 육류가 들어가지 않아 재료 논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 라면의 경우 분말스프에 육류가 첨가되기는 하나(일반적으로 소고기 분말 첨가), 이미 영국에도 국내 할랄 인증마크가 부착된 라면이 판매되고 있는 사례가 있어 이를 참고해 다른 기업에서도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함.

    -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일부 우리 기업들이 이미 라면, 김치, 참치캔, 즉석밥, 스낵류, 심지어 커피 프리머 등을 할랄 제품으로 별도 제조·생산하며 수출하고 있음. 위의 사례를 참고해 영국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됨.

 

  ㅇ 우리나라에서 제조·생산돼 수출하는 경우, 제조시설 실사가 어렵기 때문에 현지(영국)기관의 인증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우리나라 할랄 인증기관의 인증을 획득하는 편이 제품 생산에 용이할 수도 있음.

 

  ㅇ 마케팅 시, 제품 자체가 특정 소비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소비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임. 관련 행사 및 전시회 등에 자주 참석해 최신 동향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The Guardian, 영국 통계청, Halal Food Festival, 퓨 리서치 센터, 영국 환경식품농무부, 세인즈베리, 테스코, HMC, HFA, 영국 국세청, 한국무역협회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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