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자상거래 전망 밝아

□ 한중FTA, 전자상거래 분야 내용 개요

 ○ 한중FTA는 지난 12월 20일 정식 발효

  - 2015년 12월 20일 산둥, 쟝수, 광둥 등 지역의 기업에 한중FTA 첫 번째 특혜 원산지증서 총 53부를 발급함.

  - 한중FTA 발효 첫 해에 한국은 전기기계제품, 강철제품, 화학제품 등 958 종류의 제품에 대해 중국은 전자제품, 화학제품, 광산제품 등 1693 종류의 제품에 대해 관세 철폐

 ○ 한중FTA, 전자상거래를 독립 챕터로 포함시킴

  - 양국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당사국 간 전자적으로 운송되는 디지털 제품(예: 동영상, 이미지 등)에 대한 무관세 및 비차별 대우, 전자인증 및 전자서명, 소비자 보호 관련 규정 등을 명시함.

   · 한중FTA 협정문 제13장(3조: 전자적 전송물 관세 미부과, 4조: 전자인증 및 전자서명, 5조: 전자상거래상의 개인정보 보호 등)

□ 한-중 간 전자상거래 협력 현황

 ○ 한-중 FTA는 중국 웨이하이시와 한국 인천시는 한중 자유무역 시범지역으로 선정. 이는 양국 간 국제전자상거래의 발전에 기초를 닦아 놓음.

  - 웨이하이시 정부는 양국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위해 한-중국제전자상거래의 온라인결제 플랫폼과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연구 개발해 검역 검사, 결제, 물류배송 등 문제를 해결

  - 또한, 보세수입, 해운택배, 한중해상우편, 한국 제품이 웨이하이에 집결해 다시 중국 각 지역에 배포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통해 양국 간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촉진

 ○ 한-중 국제전자상거래 플랫폼 ‘HT mall’ 운영

  - ‘HT mall’은 중국 기업(華唐國際投資控股集團)이 산동성 칭다오시에 설립한 전문 한국 제품 판매 플랫폼으로, 주요 취급품목은 화장품, 의류, 보건품, 생활용품, 디지털 제품, 가구 등이 포함

  - ‘HT mall’이 기타 국제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다른 점이라면 본 플랫폼에서 판매된 제품은 미리 중국 해관의 심사와 등록을 진행해 바코드를 발급한다는 점으로, 이는 제품이 항구에 도착하면 통관 절차를 걸치지 않아 수입시간을 단축시킴. 따라서 중국 소비자는 3~7일이면 물건을 받을 수 있음.

 ○ 한-중 우체국이 협력해 양국 간 전자상거래 발전 촉진

  - 2015년 12월 23일 중국 산둥 우정택배 물류와 한국 우체국은 한-중 국제전자상거래 합작 회의록에 정식 서명

   · 한중 양국은 해운 우편배달로 인해 물류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지난(濟南) 및 주변 도시와 대한국 국제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촉진

   · 인천-지난의 화물 수송기 및 인천-웨이하이-지난의 배편과 항공편을 개통

□ 중국 온라인 기업의 움직임

 ○ 한국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중국 8대 민영기업인 완다그룹((万達集團)과 2015년 10월 16일 중국 북경에서 양해각서를 체결

  - 한국 수산물이 한-중 FTA 체결 후 본격적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진출 준비

  - 완다그룹(万達集團) 소속하에 있는 '페이판왕(飛凡□)'은 한국수산식품 전문관을 개설

 ○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선마의류(森馬服飾) 회사는 한국 코스닥 상장한 한국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ISE)과 합작해 중국에 전자상거래 중한합자기업을 설립해 한국 소비품의 중국 시장 진출에 편리를 도모

 ○ 알리바바 소속 하에 있는 중국 최대 결제 시스템 즈푸보(支付□)는 한국 롯데그룹과 합작해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Lotte.com에서 즈푸보(支付□)로 결제할 수 있으므로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직구가 더욱 편리해짐.

 ○ 티몰궈지, 징둥 등 중국 B2C 사이트에 ‘한국 제품 전용관’ 개설 붐

  -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크고 작은 B2C 사이트에는 한국관을 개설하고 일부 사이트는 전문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

중국 내 한국관 및 한국 제품 판매 전문 사이트

자료원: 해당 공식사이트

□ 시사점

 ○ 중국은 한국의 제2 무역 대상국이고, 한중FTA 체결로 인해 양국간 무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중국의 전자상거래의 비약적인 발전에 대응해 한중FTA는 최초로 독립 챕터에 포함시키므로 양국간 전자상거래의 전망은 현저히 밝을 전망

  - 한중FTA가 이미 발효됐지만 아직 중국 전체 지역에서 실행되기에는 과도기가 필요. 그러나 2016년 초에는 중국에서 전면적으로 실행될 것이 기대됨.

 ○ 한국 기업은 한중FTA 기회를 잡아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특히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우선 고려할 필요

자료원: 중국신문망, 중국망, 바이두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