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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할랄식품의 진입장벽
  • 통상·규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5-11-30
  • 출처 : KOTRA

 

호주 할랄식품의 진입장벽

- 무슬림 소비층에게 필수적인 인증 -

- 인증절차 및 도축·유통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 필요 -

 

 

 

□ 할랄식품의 개요와 호주 무슬림 인구 현황

 

 ○ 호주 할랄식품의 개요

  -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슬람 교도들이 섭취할 음식과 음료는 반드시 이슬람 계율에 따라 도축된 고기와 재료로 만든 것이어야 하며, 무슬림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도축·가공 및 보관된 음식만을 허용된(HALAL) 음식이라 지칭하고 있음.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는 호주 역시 할랄 인증의 자율규격을 실시·인정하고 있음.

  - 할랄 규격은 강제성이 전혀 없으며, 특별한 인증 없이도 생산자는 생산품이 할랄을 준수하고 있음을 주장할 수 있음. 호주 내에 존재하는 여러 할랄 인증기관은 단지 생산자의 할랄을 준수하고 있다는 주장이 유효한지를 검증해 할랄 인증을 제공하고 있음.

  - 할랄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생산자는 내수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무슬림 소비자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할랄 미인증 경쟁업체들에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적 규격 획득을 선택하고 있음. 미 인증 시에는 호주 시장 수출에 부수적인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음.

 

 ○ 호주 무슬림 인구 및 산업 현황

  - 2011년의 호주 인구 총조사에 의하면, 호주 내의 무슬림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2.2% 수준으로 약 47만6300명의 무슬림 인구가 집계되고 있으며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인구를 감안할 때 이보다 더 큰 무슬림 인구가 상주하고 있음이 예상됨.

  - 전 세계의 이슬람 인구 비중이 23.5%에 달하며 2050년까지 약 73%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관련 시장 및 저변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음.

  - IBIS World의 조사에 의하면, 호주 내 전체 종교 산업의 총 시장규모는 44억 호주달러 규모이며, 이 중 이슬람교 산업의 비중이 약 3.3%로 가톨릭, 청교도, 불교 산업에 이은 주요 종교 산업 중 하나로 나타남.

 

호주 종교별 산업비중

자료원: IBIS World

 

□ 할랄식품 수출의 진입장벽 및 할랄 인증 절차

 

 ○ 할랄 미인증 식품 수출의 진입장벽

  - 무슬림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식품의 경우, 무조건 할랄 인증을 받지 않으면 불매가 일어날 정도로 이슬람 문화권의 소비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 현재 소비자들은 이슬람 율법에 맞게 제작된 상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번거로움을 감내하거나 할랄 인증마크가 부착돼 있는 상품만을 선택하는 상황임.

 

 ○ 할랄 인증절차

  - 호주 내 할랄 인증 신청이 가능한 기관은 약 120개. 위의 할랄 인증기관 등의 기관에 인증을 의뢰해야 하며 자세한 절차는 다음과 같음.

  - 인증 신청서와 제품 정보 양식에 인증을 희망하는 제품의 정보를 기입해 제출

  - 제품의 재료심사가 진행되고 필요한 경우 정밀검사 실시

  - 제품의 생산·가공·유통과정에서 알콜, 돼지고기, 비할랄 육류 또는 기타 부적절한 물질과의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를 검증

  - 재료 심사에 통과한 후 현장 검증을 위한 검역관의 현장 방문 일정 조율

  - 검역관의 현장 정밀검증 이후 보고서와 권고서를 이슬람 종교 지도자 이맘(Imam)에게 전달

  - 이맘의 검토 이후 필요 시 추후 현장검증 실시

  - 이맘의 이슬람 율법상 적합성 심사에 합격한 제품들에 1년 기한의 할랄 인증 부여

  - 추후 불시 사찰이 진행될 수 있으며, 반드시 무슬림 종사자가 육가공 과정에 참가해야 함.

  - 할랄 제품에 사용되는 동물의 도축은 반드시 이슬람 교리의 담당자 감독 하에 무슬림 종사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

 

□ 대표적 할랄 인증기관

 

○ Halal Certification Authority Pty ltd.

 

 

자료원:  Halal Certification Authority Pty ltd.

 

  - 호주, 중국, 멕시코와 아일랜드에서 각각 대양주, 미대륙과 아시아, 유럽의 할랄 인증을 대행하는 기관임.

 

 ○ The Australian Federation Of Islamic Councils(AFIC)

 

자료원: AFIC

 

  - 현재 Muslims Australia로 기관명을 변경. 호주의 적법체계안에서 이슬람 경전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으로, 이슬람 교육과 예배정보 제공, 음식물의 할랄 인증 발급 등을 제공하고 있음.

 

 ○ Halal Australia

 

자료원: Halal Australia

 

  - 호주 검역국(Australian Quarantine and Inspection Service AQIS)의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국내외의 수많은 무슬림·식품 인증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할랄 인증의 대행을 제공하고 있음.

 

□ 시사점

 

 ○ 할랄 인증의 가치

  - 할랄 인증 대행기관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인증 취득의 비용이 크지 않은 바, 할랄 인증이 가능한 제품의 수출 시에는 인증을 꼭 구비하는 것을 추천함.

  - 호주의 실정법상 식품의 할랄 인증을 강요할 만한 법적인 근거는 전무하지만, 할랄 인증 획득을 의미하는 할랄 인증마크의 무단 도용 시 호주의 상표법(Trade Marks Act 1995)에 의거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함.

 

 ○ 문화의 상대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

  -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단지 도축과정 뿐만이 아니라 보관·유통 및 배급의 전 과정에서 이슬람 경전에서 규정하는 금기물품 및 식품과의 접촉을 완전히 금했음을 증명해야 함. 특히 돼지고기 등의 접촉이 잦은 한국의 축산 및 도축 환경상 이를 엄수하기 까다로울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자료원: Ibisworld, 호주 언론사, 관계기관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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