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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중국의 분유산업, 1400개 분유 브랜드 아웃?
  • 통상·규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15-10-26
  • 출처 : KOTRA

 

흔들리는 중국의 분유산업, 1400개 분유 브랜드 아웃?

-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방법 등록제, 약품관리 수준 -

- 배합방법당 한 가지 제품만, 기업당 최대 5개의 시리즈(총 15가지 제품) 생산 가능 -

 

 

 

자료원: 腾讯

 

□ 배경

 

 ○ 2014년 연초부터 중국의 분유산업은 ‘역사상 가장 엄격한’ 생산 허가증 발급제도 실시

  - 2014년 5월 말까지 82개의 중국 분유 생산기업이 '분유 생산 허가증'을 발급받음. 생산 허가증을 발급받은 82개 기업의 배합방법은 1632개, 제품 종류는 총 2258개임.

  - 2015년 8월 말 기준 102개 기업이 분유 생산 허가증을 받았음.

 

  '식품안전법'은 2015년 10월 1일 실시됐으며, 제81번째 규정에 의거해 영유아 조제분유의 제품 배합방법은 반드시 ‘국무원 식품약품 감독관리기관’에서 등록해야 함.

  - 등록 시 조제분유 연구 보고서와 조제분유의 기타 과학성을 표기해야 하며,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함.

 

 ○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방법 등록 관리법(시행)' 시행에 앞서 의견수렴 발표

   - 2015년 9월 2일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방법 등록 관리법(시행)》(이하 의견수렴)의 내용을 공개해 의견 수렴을 시작했음. 본 정책은 중국 내의 영유아 조제분유 생산기업에 적용되며, 본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 후 정식 발표할 예정임.

 

□ '영유아 조제분유 배합방법 등록 관리법(시행)' 주요 내용

 

  배합방법당 한 종류의 제품만 생산 가능

  - 한 기업에서 신청한 1가지 배합방법으로 다른 브랜드의 영유아 조제분유를 생산할 수 없음.

  - 판매 영역을 제한할 수 없으며, 특정 판매상을 겨냥한 맞춤 생산을 할 수 없음.

 

  배합방법을 등록신청 시 수량에 ‘제한’ 생김

  - (방안1) 한 기업이 신청하는 같은 단계의 제품 배합방법 간의 차이는 명확해야 함. 식품안전 국가표준 규정에 선택 가능한 성분의 차이는 6종류 이상이며,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해야 함.

  - (방안2) 한 기업이 신청하는 같은 단계의 제품 배합방법 간의 차이는 분명해야 함.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해야 하며, 기업당 최대 5개의 시리즈, 총 15가지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음.

   · 기업당 5개의 시리즈(총 15가지 제품) 생산 가능함: 영유아 분유 생산 허가증을 발급받은 기업은 최대 5개 시리즈까지 출시할 수 있음. 예를 들면, 시리즈당 3가지의 제품(1단계, 2단계, 3단계)으로 출시해야 하므로, 5개 시리즈에 파생되는 제품은 15개임.

 

  등록증서의 유효기한: 5년

  - (의견 수렴)의 규정에 의하면, 영유아 조제분유제품의 배합방법 등록증서의 유효기한은 5년임.

  - 유효기한 만기 60일 전에 갱신을 신청해야 함.

 

  수입원료 사용 시 반드시 원산지를 표기해야 함.

  - 분유 분말, 미완성품 분유 분말 등의 원료를 수입할 경우 반드시 원산지를 표기해야 함.

  - ‘수입 분유’ 혹은 ‘해외목장’ 등 애매모호한 내용은 표기할 수 없음.

 

  영유아 조제식 산양분유

  - 영유아 조제분유 원료가 산양 분유(분말)일 경우, 제품의 명칭에 ‘영유아 조제 산양 분유’라고 표기할 수 있으며, 배합표에 100g당 산양 분유(분말)의 함량 비율 및 유청 단백질 파우더의 원산지를 표기해야 함.

 

□ 중국의 대표적인 분유 기업들의 반응은?

 

  본 정책이 시행된다면, 각 기업에서 운영하는 분유 브랜드는 대폭 정리될 것임.

 

  현재 안에 따르면, 중국 제조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수입제품과의 차별로 중국 기업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① 허셩위안(合生元)

       

  - 허셩위안(合生元)의 홍보팀 책임자 주후이(朱)는 "우리 기업의 제품의 시리즈는 매우 많지만 모두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현재 중국 내의 정책에 제한 받지 않고 있다"고 함.

 

  ② 성위안(元)

    

  - 성위안(元)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팀 경리 장잉주 씨는 “새로운 정책의 출범은 기업에 이익과 손해를 동시에 주지만, 사실상 손해보다는 이익을 준다. 현재 중국의 우유시장에는 브랜드가 너무 많으며, 이는 주력 브랜드 확장에 손해를 준다. 새로운 정책의 출범으로 인해 기업들은 주력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또한 “유기유보(有机博)”, “차오지유보(超级优博)”을 보존할 것이며, 기타 브랜드의 보존 혹은 제거 여부는 현재 협의 중임.

 

  ③ 페이허(飞鹤)

     

  - 페이허(飞鹤)의 담당자는 “현재 기업 내의, 생산 허가증을 보유한 생산기업은 4개이며 간난현(甘南), 커둥현(克东县), 룽장현(), 전라이현(镇赉县)에 위치해 있다. 그러므로 조제분유 시리즈 20개를 보유할 수 있으며,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출시 가능한 브랜드의 개수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조정할지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라고 함.

  - 렁유빈 페이허(飞鹤) 이사장은, “(의견 수렴)에 게시된 규정은 중국의 영유아 분유 생산기업을 겨냥하고, 해외 영유아 분유 생산기업은 겨냥하지는 않는다. 이는 중국 시장에 불균형을 조성할 것”이라고 함.

 

  ④ 산위안(三元)

    

  - 산위안 (三元)의 분유 사업부 총경리 우쑹항(松航)씨는, 산위안 분유는 본래 시리즈 제품 수가 적기 때문에 (의견수렴)을 통해 받는 영향 또한 적다. 하지만 (의견수렴)에 해외 영유아 분유 생산기업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외국으로 몰려가 더 많은 브랜드를 중국으로 다시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의견수렴)의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함.

 

□ 시사점

 

  중국 대기업의 ‘다제품 전략’에 대한 제한이 될 수밖에 없음.

  - 현재 분유산업에 종사하는 중국 기업들의 배합방법은 보통 10개 이상이며, 이에 파생되는 브랜드 개수는 수십 개에 달함.

  - 앞으로는 한 브랜드가 일반포장, 골드포장, 화이트포장 3가지로 분류될 시, 3가지 시리즈로 여겨지게 됨. 앞으로는 포장을 이용한 제품 차별화는 어려울 것임.

  - 이 정책이 실시될 경우 ‘다제품 전략’으로 운영 중인 기업들은 더 이상 제품을 무제한으로 출시할 수 없음.

 

  최소 14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아웃’될 것이며, 중국의 OEM 브랜드 또한 시장에서 퇴출될 것임.

  - 유제품 전문가 씨에관성(解观胜)씨는 “분유 생산 허가증을 발급받은 102개의 기업으로 계산하면, 앞으로 시장에 510개의 조제 분유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임. 현재 중국 내의 영유아 분유 브랜드의 개수는 2000여 개에 달하며, 일부 외자기업들을 제외하고 1400개의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아웃될 것이며, 다제품 전략으로 인한 혼란을 잠재울 것”이라고 함,

  - 중국의 대기업은 OEM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분의 배합방법을 없앨 것이며, 그러므로 많은 중국의 OEM브랜드가 소실될 것임. 대기업들은 자신들의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며, 유제품 산업에 ‘시장정리’가 시작될 것임.

  - 유제품 분석가 송량(宋亮)씨는 “만약 방안1이 실행된다면 중국의 영유아 조제 분유 ‘시장정리’가 더욱 깔끔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많은 기업들이, 배합방법의 성분간의 차이가 6종류 이상에 대한 규정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최대 1~2개 시리즈를 출시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시장 전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는 100~200개다”라고 함.

 

  맞춤제작 분유 브랜드, 시장에서 사라질 것

  - 생산 가능한 브랜드 총 개수의 급감으로 전문적으로 온라인 유통경로와 유아용품 전문매장으로 맞춤 제작하던 분유 브랜드는 모두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

  - 분유 판매 경로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임. 그러므로 맞춤 제작 분유 판매상은 새로운 출구를 찾아야 함.

 

  ‘영유아 분유 생산 허가증’을 적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영향이 클 것

  - 멍뉴(蒙牛), 완다산(完山), 성위안(元) 등 대기업은 ‘영유아 분유 생산 허가증’ 1개만을 보유하고 있음.

  - 페이허(飞鹤)는 브랜드의 개수가 많지만, 기업에 속한 ‘영유아 분유 생산허가증’을 보유한 생산업체는 4개나 되기 때문에 영향이 적음.

 

  수입 브랜드는 본 법률에 제한을 받지 않아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항의하고 있음.

  - 본 정책에 적용되는 지역의 범위는 ‘중화인민공화국 내의 영유아 조제분유 생산기업’이며, 이로 인해 유제품 산업의 인사들의 항의를 야기했음.

  - 그러나 아직 최종 정책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모르니 관련 한국 기업들은 주목해야 함.

  - 분유산업의 관련된 인사들은 “중국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분유 중 60~70%는 외국 브랜드인데 (의견수렴)은 중국 기업들의 생산에만 견제하기 때문에 불공평한 정책”이라고 항의함.

  - 유제품 분석가 송량(宋亮)씨는 “수입제품은 정책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은 중국 기업이 해외로 가서 제품을 생산해, 다시 중국으로 수출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해외기업들은 더 이상 중국의 생산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일자리와 세금이 줄어들고 앞으로 중국 내의 분유 생산 산업은 활기를 잃을 것”이라고 함.

 

  정책의 최종 발표될 내용은 ‘더’ 엄격할 것

  - 최종 발표될 정책은 현재보다 훨씬 엄격하고, 모든 기업들의 ‘등록 정원’은 3개의 브랜드, 9개의 시리즈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

  - (생산) 만약 수입 브랜드들이 정책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면, 앞으로 많은 중국 기업은 외국의 생산 및 법인에 투자할 가능성 있음. 중국 기업들과 합작 또는 합병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은 본 정책의 정식 발표에 주목해야 함.

  - (유통) 정책 시행 후 영유아 분유산업은 ‘시장정리’를 시작할 것이며, 6개월 이내에 중국 시장에서 400여 개의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임. 한국 기업들은 신속히 시장 공략 준비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易, 食品局, 新,泉州, 腾讯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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