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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 허덕이는 美 셰일혁명, 원유 수출로 숨통 트나?
  • 통상·규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5-09-21
  • 출처 : KOTRA

 

저유가에 허덕이는 美 셰일혁명, 원유 수출로 숨통 트나?

- 美 하원 에너지통상위, 원유 수출 재개 법안 심의 예정 -

- 미국 에너지기업, 저유가에 채산성 저하 -

 

 

 

□ 美 의회 내 원유 수출 재개 논의 본격화

 

 ○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 9월 17일에 원유 수출 재개 법안 심의 예정

  - 지난 2월 조 바튼(Joe Barton, 공화당-텍사스) 하원의원이 제출한 원유 수출금지 철회 법안(법안 번호: H.R. 703)이 지난 9월 10일 하원 에너지·통상 위원회 산하 에너지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미국 의회 내 원유 수출 재개 논의가 본격화

  - 오는 9월 17일부터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는 해당 법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법안 수정 및 본회의 표결 여부를 결정할 전망

  - 지난 7월 미국 상원 에너지위원회도 원유 수출 재개를 골자로 한 법안을 승인한 바 있음.

 

 ○ 존 베이너 하원의장, 원유 수출 재개 지지의사 밝혀··· 법안 처리 가속화

  - 지난 7월말 존 베이너(John Boehner) 하원의장이 40년간 이어온 원유 수출금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

  - 베이너 의장은 “미국은 현재 에너지 붐을 겪고 있으며, 우리의 정책도 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

  - 특히, 핵협상 타결에 따라 석유 수출을 하게 될 이란을 언급하며, 미국이 자체적으로 원유 수출을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

  - 베이너 의장이 의회의 하계 휴정 이후 원유 수출 재개 법안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번 바튼 의원의 법안 진행이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

 

□ 오바마 행정부, 원유 수출 재개에 대한 명확한 입장 밝히지 않아

 

 ○ 미국 행정부, 원유 수출의 부분적 허용 단행했지만 수출금지 철회 여부는 아직 미정

  -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6월 초경질원유에 대한 수출을 허용하고 올해 8월 멕시코와의 원유 스왑을 승인한 바 있지만, 원유 수출금지의 완전 철회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 고수

  - 지난 4월 어니스트 모니즈 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이 아직 상당한 양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 수출 재개를 위한 설득력 있는 이유가 없다"고 발표

  - 단, 원유 수출 찬성론자들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이미 원유 수입량을 따라잡았다며, 더 이상 미국이 수입 에너지에 의존하는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

 

미국의 원유 수입량과 생산량 추이

(단위: 천 배럴)

자료원: 미국 에너지정보청

 

 ○ 투자 자문기업 에버코어(Evercore ISI)의 지난 8월 보고서는 미국 행정부가 원유 수출 금지에 예외 대상을 늘리며 단계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6년 초 원유 수출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전망

 

미국의 원유 수출량 추이

(단위: 천 배럴)

자료원: 미국 에너지정보청

 

□ 미국 에너지업계, 저유가로 채산성 악화··· 원유 수출 재개 필요

 

 ○ 국제에너지기구(IEA), 저유가로 내년 미국 원유 생산 상당한 타격 입을 것

  - 지난주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이하 IEA)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급락이 미국 셰일 개발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고 분석

  - IEA는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외 국가들의 원유 생산이 약 50만 배럴(하루당)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감소량 중 약 80%가 미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저유가로 채산성이 악화된 미국 에너지 업체들이 이미 굴착활동을 줄이고 있으며, OPEC이 저유가에도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어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미국 기업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

 

 ○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 가능

  - IEA가 미국 원유 생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골드만삭스도 국제유가가 향후 배럴당 2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위기감 고조

 

 ○ 미국 에너지기업들, 원유 수출로 저유가 위기 극복 원해

  -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마이클 플렌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유가로 허덕이는 미국 원유 생산자들이 원유 수출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을 거라고 분석

 

□ 시사점

 

 ○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 한국에게 긍정적인 영향 기대

  - 지난해 미국이 초경질원유 수출을 재개한 이후, 미국의 대한국 원유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미국이 원유 수출금지를 전면 철회할 경우, 원유 수입선 다각화 및 중동지역 대비 안정적인 수입원을 보유할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 기대

  -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로 유조선 및 원유 수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해 한국 조선 및 항만 관련 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자료원: 미국 의회, 에너지정보청, WSJ, 폴리티코, 더힐 및 KOTRA 워싱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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