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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국 철강에 관세부과 임박
  • 통상·규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송준하
  • 2015-08-31
  • 출처 : KOTRA

 

멕시코, 중국 철강에 관세부과 임박

- 멕시코 철강회사 불공정경쟁 주장 –

 

 

 

□ 성장하는 멕시코 철강산업

 

 ○ 세계철강협회는 2015년 멕시코 철강 사용량이 2.6% 증가해 231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철강분야에서 제9위 소비국이 될 것으로 예상함.

 

 ○ 멕시코 자동차산업은 성장 중이며, 이로 인해 철강산업의 성장 또한 기대됨. 멕시코에 진출한 GM,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등은 현지 생산공장의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음. BMW, 다임러 슬러-닛산 등은 추가로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함. 한국 업체인 기아자동차도 2016년 상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공장을 건설 중임.

 

 ○ 그러나 멕시코 철강산업협회(CANACERO)에 의하면 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해 국내생산보다는 해외 수입량 증가를 통해 수요량을 충족하고 있다고 함. 2009년부터 멕시코 철강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 1239만 톤을 수입, 7645톤을 수입한 2008년 대비 62% 증가함.

 

 ○ 이러한 수입량 증가의 중심에는 중국 업체들이 있음. 2014년 멕시코는 중국은 8억2270만 톤의 철강을 생산, 전 세계 생산량의 49.5%를 차지함. City research에 따르면 2015년 1~7월 사이 멕시코는 중국에 6213만 톤의 철강을 수입함. 이는 전년대비 26.6% 상승한 것

 

멕시코 철강 수입 추세

            (단위: 천 톤)

자료원: 경제 일간지 El Economista

 

□ 철강협회 및 관련 산업계 자국 산업 보호 요청

 

 ○ 멕시코 철강회사인 AHMSA는 2015년 6월 초 증권거래소로 성명을 보냄. 이에 따르면, 2015년 1~5월 사이 40% 가까이 하락한 철강 가격의 여파로 인해 생산계획의 20%를 감축하고 39억 페소 투자를 중단, 단계적으로 20%의 인력을 감축(5200개 일자리 감소 예상)할 것이라고 함. 원인은 내부적 요소와 철강 산업에서 벌어지는 불공정경쟁 때문

 

 ○ AHMSA는 현 정부가 반덤핑 조사행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관세조치에도 진행 속도가 매우 더디다고 지적. 멕시코 철강 구매로 인한 지원 또한 덤핑가격으로 수입되는 철강량의 증가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고 함. 국제적인 철강 공급 과잉으로 인해 잉여제품이 국제시장에서 덤핑가격으로 거래되며 다국적기업들은 멕시코의 철강제품 무관세를 이용하는 동안 멕시코 국내 산업은 붕괴되고 있다고 밝힘.

 

 ○ 멕시코 노동자총연합(La Confederacion de Trabajadores de Mexico)이 주최한 6월 30일 철강의 관세인상을 요구하는 집회에 약 2만5000명의 시민이 운집함. 또한 Ildefonso Guajardo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중국은 경제성장 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잉여 철강 상품을 국제 시장에 판매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함.

 

멕시코 Coahuila 주에서 벌어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자료원: 경제 일간지 El Economista

 

□ 기타 국가의 철강 관세 동향

 

 ○ 터키와 인도도 중국 철강을 규제하려는 모습을 보임. 첫 번째 단계로 슬래브 제품에 12~30%의 추가 관세를 붙이고, 철근 등의 제품에 7.5~12.5%의 관세를 붙일 예정임.

 

 ○ 미국 철강업계는 2015년 8월 한국·터키·멕시코산 용접각관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검토를 요청함. 건설, 운송,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용접각관은 통상적으로 구조용 강관으로 불림. 미국의 한국산 용접각관 수입량은 전년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점유율 3위(14.7%)를 기록. 철강업계는 한국에 79.8%, 멕시코에 23.4%, 터키에 96.5~108.6%의 덤핑마진을 붙일 것을 요구함.

 

 ○ 또한 미국의 5개 철강업체(AK스틸, 아르셀로미탈 USA, US스틸, 뉴코아, 스틸다이나 믹스)는 7월 말 한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영국의 냉연강 평판제품에 반덤핑 및 상계관사 조사를 요청함. 특히 한국산 냉연강 평판제품에 대해 93.32~716.13%의 높은 덤핑마진을 요청함.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 철강산업협회는 2015년 1~7월 사이 중국산 철강수입이 전년대비 112.5%나 증가했다고 발표함.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철강 수입이 수출보다 465만 톤 많았다는 것을 의미함.

 

 ○ 멕시코 정부는 철강에 관세를 부과할 시 관련 업계 및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이며,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됨.

 

 ○ 한국의 경우 2013년 멕시코 경제부가 한국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가 취소했음. 이에 따라 2018년까지 멕시코 정부가 정한 물량에 한해서는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터키, 인도, 미국 등에서 철강 관련 제품들에 관한 보호무역 움직임이 보임.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철강 공급 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 및 중국 경기 침체 여파로 중국 철강업체들은 수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한국 관련 업체들은 각국 정부의 관세동향을 주시하고 품질 향상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함.

 

 

자료원: 경제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멕시코 철강산업협회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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