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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고령화 사회와 기회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5-09-01
  • 출처 : KOTRA

 

영국의 고령화 사회와 기회

     

     

 

□ 영국의 고령화 현황

     

 ○ 이민자 유입증가로 고령화 사회에서 '젊은 영국'으로 변화

  - 영국은 의료 인프라 등 높은 수준의 보건복지를 통한 높은 기대수명, 낮은 영아 사망률 현상이 유지되는 전형적인 선진국형 고령화 사회였으나, 자녀수당제도 덕분에 금전적 이익을 위한 다산문화가 노동자 계층에 확산되고 외국인 이민자 유입의 증가가 더해져 저연령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인구조사 기준 영국의 인구구조 변화

    

주: 인구조사 주기는 10년임.

자료원: NISRA, NRS, ONS(연합왕국 4개국 통계당국)

 

 ○ 2011년~현재: EU 출신 이민자 유입 급증, 다산문화를 가진 소수민족의 증가, 노동계층에서의 자녀수당으로 살아가는 '생계형 다산문화'의 정착으로 고령화를 상쇄, 고성장 인구구조 확립

  - 10년 전에 비해 인구피라미드가 매우 큰 변화를 보이며 젊은 인구가 급증했는데, 이는 2004년 EU 권역 확대로 동유럽 국가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영국으로의 이민이 급증한데 기인

  - EU는 모든 시민에게 거주와 노동의 자유를 보장하므로, EU 내에서는 어느 나라든 제한없이 이주할 수 있으며, 회원국은 이를 제한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경제력이 약한 동유럽 출신자들이 통화가치가 높은 파운드를 가진 영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대규모로 이주하며, 영국 정부는 이들을 막을 수 있는 어떠한 수단도 없어 무제한적인 이민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

  - 비EU 시민을 대상으로는 매우 엄격한 국경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제 3세계에서 오는 난민 또는 망명을 통한 이민이 많으며, 이들은 많은 경우 다산문화를 가지고 있어 영국 내 소수민족 출산률 증가

  - 영국은 국가에서 교육, 의료, 주거 등 모든 것을 무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노동을 하지 않고 복지만을 통해 살아갈 수 있으며, 특히 자녀수당 때문에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금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주류 인종인 백인들도 저소득층, 특히 노동자 계층에서 생계를 위해 일부러 자녀를 많이 낳는 문화가 널리 퍼져있음.

  - 2011년 기준 영국의 출산율은 1.9로 선진국에서는 찾기 힘든 성장형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음.

     

 ○ 인구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절대인구 면에서 고령화 사회 효과 영향 커

  - 영국의 인구문제는 연령비 변화가 아니라 절대인구가 급증한데 있는데,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에만 잉글랜드 및 웨일즈 지역에서 인구가 40만 명이 늘었으며, 지난 12년간 약 500만 명이 늘어나 매우 위험한 수준의 인구과잉 상황임. (이들의 60%는 해외 출생자)

  - 이로 인해 영국은 2060년경이면 현재 인구의 3분의 1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반면, 현재 유럽 최다 인구 보유국인 독일이 1970년대부터 줄곧 출산율 1.4명을 유지해 유럽 최악의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어 영국이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다 인구 보유국이 될 전망임.

  - 따라서 영국 사회 및 정부의 인구정책은 절대인구 과잉에 따른 자원부족 우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주택 건설 확대와 같은 정책을 시도해 사회 인프라의 인구 부양력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 방안을 찾고 있음.

 

□ 스마트기기, 건강기능 웨어러블, 전동 탈 것 등이 유망

 

 ○ 고령층은 영국에서 스마트폰 도입이 가장 빠른 얼리어답터층

  - 2010년에는 스마트폰의 확산 초기단계로 신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널리 보급됐으나, 2013년에는 보유 연령대가 급격히 상승해 노년층도 스마트폰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0년에 45~74세 연령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30%였으나 2013년에는 45%로 증가해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급이 늘었음을 알 수 있음.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층은 3%에서 6%로 급증한 65~74세인 고령층이었음.

 

 ○ 영국 스마트기기 시장은 2013년 기준 단말기 시장만 약 40억 파운드로 유럽 최대이며, 서비스 포함 약 100억 파운드 이상의 거대시장으로 추정

  - 영국은 2007년부터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대중화된 국가들 중 하나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여유소득 감소 및 기존 휴대전화 보유자들의 평균 2년 약정 등 제한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

  - 2010년 초에 38%에 달하던 스마트폰 보급률은 2년 후 51%를 달성하며 전체 인구의 과반을 넘겼고, 2013년에 60%를 넘기면서 시장 입지를 확고히 구축

     

 ○ 웨어러블 시장은 스마트기기의 자기잠식을 초래하지 않고 상호보완적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

  - 주요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스마트워치 형태의 웨어러블기기를 출시하고 있는데, 기술 로드맵상으로 향후 약 3~4년간 워치 폼팩터는 스마트폰의 보완기기로서 양립, 두 카테고리의 공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완전한 스마트폰 대체제로서 발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최종적으로 워치형 웨어러블이 모바일 통신기기의 위치를 가져가고 대화면 기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중간인 패블릿으로 대체되는 양상으로, 이 두 제품 간에는 이미 자기잠식이 진행 중임.

 

 ○ 통신용 기기는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로 대체돼 가는 추세

  - 특히 웨어러블은 스크린 형태의 기기와 달리, 생체정보 처리를 통한 건강(fitness) 기능이 강화되고 있어 혈압, 맥박 등 각종 건강신호를 상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 많은 고령자들에게 큰 인기

     

 ○ 영국의 고령자들은 가능한 한 도움없이 스스로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쇠약한 고령자들은 1인용 소형 전동차인 ‘Mobility scooter'를 이용해 외출함.

  - Mobility scooter는 영국에서 수동식 휄체어를 포함, 1인용 좌석에 바퀴가 달려 구동하는 모든 탈 것을 지칭하는 개념이나, 관용적으로는 전동방식인 고령자 전용 탈 것을 의미

     

 ○ 고령자용 소형 전동 탈 것은 2014년 5월 영국 소비자연구소 시장조사 기준으로 약 30만~35만 대가 영국에서 실제 사용 중이며, 매년 약 8만 대가 판매됨. 시장규모는 연매출 기준 약 2억 파운드인 것으로 추정

  - 구동방식, 최고 속도 등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고령자용은 Class 2 Boot Scooter에 해당하며, 이 제품은 전체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고, 소유자의 52%가 65세 이상의 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남.

     

 ○ 부가세 면제 제품이자 필수요자에게는 무상지급이 되므로, 비용부담이 적어 꾸준한 수요 유지

  - 이 제품은 저속주행 특화제품으로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보기 애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영국법상 사치재인지 장애인용 장비인지 정의돼 있지 않으며, 이로 인해 노화로 인한 거동 불편이 구매목적이 될 경우 부가세(VAT: 현행 20%)가 면제됨.

  - 실제로 장애인이 아니라도 건강문제 호소 시 관련 건강장비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영국 국가보건제도(NHS) 덕분에 많은 고령자들이 이 제품의 구매비용을 NHS를 통해 무상처리함. 이러한 조달 편이성 때문에 공공조달 시장수요가 꾸준함.

 

 ○ Class 2 제품의 경우 평균가격은 2014년 기준 2102파운드이며, 최저가 389파운드에서 최고가 4695파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

     

 ○ 영국의 mobility scooter 사용자의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52%로 2009년(48%)에 비해 늘어났으나, 그 외 다른 연령층에서 45~65세 연령대가 24%로, 2009년(11%)에 비해 급증해 이 제품이 노인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깨어지고 있음.

  - 상대적으로 젊은 40대가 사용하는 이유는 비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위의 이유로 인해 영국의 거리에서 노인이 아니라도 mobility scooter를 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게 되자, 저연령층이 사용해도 사회적 용인이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청소년들이 오락을 위해 타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음.

  - Mobility scooter는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운전면허 또는 보험도 필요없이 최고 속도 등급의 제품이라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레포츠를 위해 구매하는 틈새시장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영국통계청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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