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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약세가 프랑스 경제 및 우리의 대불 교역에 미치는 영향
  • 통상·규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4-10-20
  • 출처 : KOTRA

 

유로화 약세가 프랑스 경제 및 한국의 대프랑스 교역에 미치는 영향

- 프랑스 무역적자감소, GDP상승, 고용증가 및 재정적자감소 등 경제효과 큼. -

- 저인플레이션 덕분에 수입가격 인상에 따르는 물가상승 문제는 미미 –

- 자동차,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비교 대상이 되는 제품 교역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 -

 

 

 

□ 유로화 환율 감소세 지속 전망

 

 ○ 유로화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따라 6개월 전보다 달러 대비 10% 감소 및 영국 파운드 대비 7% 감소 등 전 세계 통화 대비 5% 감소

 

 ○ 영국 및 미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2015년 영란은행 및 미연준의 점증적인 금리인상 및 유로존의 경기침체에 따른 저금리 지속 예상

 

 ○ 영국 소재 미국 Citi 은행 기욤 므뉘에 경제수석, ECB의 연말 양적완화로 유로화 가치 2015년 중반경 1.1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016년부터 완만한 상승 전망

 

□ 유로화 환율 하락에 따른 프랑스 GDP 상승효과에 대한 다양한 견해

 

 ○ 프랑스 정부, 달러/유로 가치 10% 하락 시 제3국(EU 역외)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인 점을 감안해 GDP가 1년 후 0.6%p 및 2년 후 1%p 증가할 것으로 예상

 

  뤼도빅 쉬브랑 Euler Hermes 금융보험회사 경제수석은 엔화 대비 유로화 환율 하락이 전혀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유로화 환율 하락이 연초 이래 5%에 불과했다면서 GDP 상승 효과를 1년 후 0.2%, 2년 후 0.6%p 상승 전망

 

 ○ 또한 장크리스토프 카페 Natixis 지자체 금융은행 경제전문가도 “유로화 환율 하락의 경제 효과가 긍정적이기는 하나 과대평가됐다. 프랑스 경제가 산업의 해외이전으로 타격을 받아 예전보다 수출이 줄었다 그래서 화폐 가치 하락의 득을 덜 보게 됐다.”고 분석

 

 ○ 장뤽 비아카브 일드프랑스(수도권 지방) 상공회의소 직원은 “유로화가 2015년 여름 자국 경제 활력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한국 경제를 살리지는 못할 것이나 2008년 이후 3번째 침체를 모면해 줄 것이다.”고 봄.

 

 ○ 한편, 마티외 플란 프랑스 경제동향연구기관(OFCE)의 경제전문가는 “유로화 환율 하락 효과를 느끼는 데에는 약 6개월이 필요하다. 처음 한 때는 수입가격이 오를 것이며 그 이후에는 외국 기업이 유로화로 수출하는 기업이 더 경쟁적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유로화의 환율 하락은 교역비중이 높은 유로존 국가의 경기를 상승시킬 것이고 이것이 다시 프랑스의 대유로존 수출 증대로 연결될 것이다.”고 설명.

 

 ○ 필립 마르탱 프랑스 Science Po 그랑제콜 경제학 교수에 의하면, “유로화 환율 하락은 수입상품 구매자의 가치가 자국 수출기업 쪽으로 항상 전이되는 효과도 있다.”

 

 ○ 그는 “물론 유로화 환율 하락은 수입업체의 비용을 증가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수입 가격 상승은 현재 프랑스의 물가가 상당히 빨리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니다.”고 덧붙임.

  -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수개월 전부터 감소, 달러화의 가치 상승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해 주고 있기도 함.

 

 ○ 마르탱 경제학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프랑스 기업의 마진율이 낮은 상태이어서 일부는 수출가격 인하 또는 시장점유율 확대보다 마진율 회복을 선호”

  - 이 경우, 유로화 환율 하락의 경제 효과는 수출 증가뿐만이 아니라 기업투자를 통해서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

 

 ○ 유로화 가치 하락의 유일한 부정적인 효과는, 드니 페랑 프랑스 민간 경제연구소(COE-Rexecode) 전무에 따르면, “타국에 비해 프랑스가 가난해진다.”는 것임.

 

 ○ 그렇지만 경제전문가의 대다수는 유로화 환율 하락의 장점이 단점을 크게 능가하는 것으로 분석.

 

□ 무역수지 적자 감소 효과

 

 ○ 프랑스 정부, 무역적자 규모가 2013년 610억 유로에서 2014년 550억 유로 및 2015년 500억 유로로 지속 감소 전망

  - 유가 하락 및 에너지 수입량 감소에 따른 수입 감소규모 2014년 120억 유로 및 공산품 무역적자 감소규모 2015년 30억 유로 등

 

 ○ 니콜라 델장 Euler Hermes 금융보험회사 프랑스 대표이사는 “프랑스 경제가 어둡고 관망주의적인 상황에서 인근 국가의 경미한 경제회복,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의 역동적인 경제성장 및 유로화 가치 하락을 고려할 시 2015년 프랑스 기업의 긍정적인 요소는 수출뿐이다.”고 분석

  -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독일 및 미국을 위시한 외국으로부터의 대프랑스 수주 증가 규모는 약 300억 유로

 

 ○ 한편, 로랑 클라벨 프랑스 경제통계연구소(INSEE)의 경제전문가에 의하면, 독일의 경제둔화 및 이탈리아의 경제침체가 프랑스의 해외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돼 2014년 해외 수주 4% 증가에도 프랑스의 수출 증가율은 2.4%에 불과할 것

 

 ○ 스페인 기업의 경쟁력 회복이 프랑스의 수출 증대에 제동

  - 파트릭 아르튀스 Natixis 지자체금융은행 연구부장은 “스페인이 쟁탈한 해외시장의 절반이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몫이었다.”고 분석

 

 ○ 또한 프랑스 민간 경제연구소(COE-Rexecode)는2014년 무역적자규모가 560억 유로로 프랑스 정부보다 부정적(+10억유로)

  - 2015년 수입 증가율(2.7%)이 수출 증가율(3.8%)보다 낮을 것이나 시장점유율은 소폭 및 지속적으로 빼앗길 것

 

□ 산업별 수출 증가 효과

 

 ○ 유로화 가치가 10% 떨어질 경우, 프랑스 수출에 미치는 효과는 산업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 국제정보 전망연구소(Cepii)는, 대 부분의 제품의 수출증가율은 자동차(8.4%)나 식료품(4.6%)을 제외하고서는 5%∼7.5%로 평균 6%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함.

  - 프랑스산 자동차는 중급 제품이어서 가격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환율 하락 효과가 가장 높은 제품군에 속할 것이라는 분석임.

 

 ○ Euler Hermes 금융보험회사의 전문가는, 항공기(+20억 유로), 자동차(+17억 유로), 화학제품(+14억 유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프랑스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 및 영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각각 9.2% 및 8.6%로 가장 높을 것이며 대중국 수출 증가 효과는 5.7%에 그칠 것으로 분석

 

유로화 가치 5%(달러대비 10%) 하락에 다른 분야별 프랑스 수출 증가 규모

            (단위: 억 유로)

산업 분야

2012년 수출 규모

수출 증가 규모

항공기 등 기타 운송장비

510

20

자동차

410

17

화학제품

550

14

기계 및 장비

360

11

정밀기기 및 의료기기

290

10

식료품

430

10

전동기계 및 기기

190

7

농산물

150

5

플라스틱제품

130

4

가공금속제품

100

3

기초 금속

100

3

            자료원: Euler Hermes

 

□ 시사점 및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 프랑스 경제지표가 거의 모두 제로 수준에서 정체되는 등 경제회복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ECB의 금리인하에 따른 유로화 환율 하락이 프랑스의 수출 증대 및 이를 통한 기업투자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됨.

 

 ○ 프랑스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제고(또는 마진률 회복)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가 수출 대상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미국 및 영국 등 프랑스와 가격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 증대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품질 대비 가격경쟁이 치열한 관계에 있는 제품 분야에서 경쟁 우위가 뒤바뀔 것이 우려됨.

  - 즉, 한국 제품과 품질 수준이 유사해 가격경쟁이 치열한 프랑스 자동차, 석유제품, 화학제품의 대한국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는 등의 이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제품에 대한 대유로존 수출 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이 시급해짐.

  - 일례로 자동차의 경우, 2014년 9월 말 누계 기준으로 프랑스 시장이 2.1% 증가한 가운데 한국 차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작년 말 3.3%에서 2014년 9월 말 2.4%로 하락한 데 비해 프랑스 차는 이기간 중 7%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작년 말 53.4%에서 56.1%로 2.7%p 증가하는 등, 대조적인 현상이 짙어지기 때문임.

  - 외국차 판매가 3.6% 감소한 가운데 한국 차를 비롯해 GM 및 닛산 등 비유로존 국가산 자동차 판매가 각각 18.1%씩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른 파급 영향이 이미 작용 중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자료원: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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