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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최근 디폴트 위기설 진단
  • 통상·규제
  • 베네수엘라
  • 카라카스무역관 김지엽
  • 2014-10-17
  • 출처 : KOTRA

 

베네수엘라의 최근 디폴트 위기설 진단

- 10월 위기설, 여지는 있으나 디폴트 가능성은 낮아 –

- 민간분야는 이미 실질적인 디폴트 상태로, 수출시 유의 -

 

 

 

□ 배경

 

 ○ 2014년 10월, 45억 달러의 국채상환기일 도래와 함께 9월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10월 디폴트 위기설이 증폭됐음.

 

 ○ 9월의 위기징후로는 상대적으로 온건파인 Rafael Ramirez 경제부통령(석유부 장관 및 국영석유공사 PDVSA 사장 겸임)의 정치주권부통령(외교부 장관 겸임)으로 전보와 그가 제안했던 경제위기 타개책 채택 연기, S &P의 국가신용등급 CCC+(투자부적격보다 7단계 낮음)로 하향조정, 국제유가의 하락, 부채상환과 관련된 공식재무자료의 부족 등을 들 수 있음.

 

□ 현황

 

 ○ 정부는 10월 9~10일 만기 국채에 대해서 15억 달러를 상환했고, 10월 28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40억 달러의 국채도 상환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번 상환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채수익률이 소폭 상향조정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은 조금 사라졌으나, 전문가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2015년에도 또다시 비슷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 분석

 

 ○ EIU 등 국제경제분석기관에서는 마두로 정부가 전임 차베스 정부와 마찬가지로 디폴트가 불러올 수 있는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으며, 디폴트가 선언될 경우 현재의 최대 역점사업인 석유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식료품, 의약품 등 공공분야의 수입이 어려워지면 지지세력마저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므로, 정부에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 전망

 

 ○ 향후 3년간(2015~2017년) 만기상환 국채의 규모는 각각 107억 달러, 90억 달러, 97억 달러 (중국으로부터의 차관 등을 감안하면 매년 60억 달러씩 증가)로, 베네수엘라의 경제규모(매년 무역수지 흑자 300억 달러 이상)를 감안하면 상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최근 정부의 외환규제 강화(외환보유액 증가)와 SICAD 2 제도 시행을 통한 실질적인 볼리바르화 평가절하(재정수지 적자 감소), 그리고 암시장환율 급등으로 인한 민간분야의 수입 급감(무역수지 흑자 증가) 등을 감안하면, 국제유가의 하락세(무역수지 흑자 감소)에도 정부의 국채상환부담은 이전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볼 수 있음.

 

 ○ 한편, 민간분야의 경우, 정부의 외환통제로 인해 암시장 환율(달러 당 90~100볼리바르)이 정부 공식환율(달러 당 6.3볼리바르)의 15배까지 뛰어 원자재와 부품, 완제품의 수입이 극도로 위축돼 있어 작년 10월 이후 이미 실질적인 디폴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베네수엘라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의 경우, 정부의 외환규제로 현지 수입상의 대금결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므로, 반드시 최대한의 선금을 받고 선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EIU, 경제일간지 El Universal,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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