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동맹 회원국별 2015년 육류 쿼터 동향

- 통상 마찰 및 경기 침체에도 2014년과 동일 –

- 식품 수입대체시장 발굴 필요성 증가로 제3국에 기회 -

□ 관세동맹의 2015년도 육류 쿼터 현황

 ○ 관세동맹(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의 교역관련 규정을 담당하는 기구인 유라시아경제위원회는 올 9월 19일에 회원국 간 2015년도 육류 및 유제품의 수입쿼터를 확정하고 이를 발표함.

  - 쿼터는 각 국가 및 제품군마다 차이가 있으며, 러시아는 소고기 57만 톤, 돼지고기류 43만 톤, 가금류(닭고기 등) 36만4000톤임.

  - 러시아의 경우 제품군별 쿼터는 2014년과 동일한 것으로 변동이 없음.

 ○ 러시아는 EU와 미국에서의 식료품 수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함에 따라, 대부분의 쿼터를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에 할당할 것으로 전망됨.

  - 2013년 기준, 덴마크 7.1, 독일 6.9, 그리고 미국 5.8% 등 전체 육류 수출의 50%를 제재 참여국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한시적으로 제한함에 따라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2015년도의 수입 쿼터는 다른 대체시장에서 수입할 것으로 전망됨.   

  - 브라질과 파라과이 이외 중남미 국가에서는 아르헨티나(1억9000만 달러, 비중 3.1%)와 우루과이(1억8000만 달러, 비중 2.8%) 등이 주요 대체수입국으로 전망됨.

러시아의 2013년도 주요 육류 수입국

                  (단위: 백만 달러, %)

□ 시사점

 ○ 서방과의 통상마찰 및 경기침체에도 러시아는 2014년도와 동일한 양의 육류를 수입할 예정임.

  - 적어도 8월까지는 EU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할 예정인 만큼, 대체시장으로부터의 수입을 추진할 것임에 따라 중남미, 중국, 동남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이에 따라,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식료품 수입대체시장 발굴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러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다만, 한국은 검역상의 문제로 소고기와 닭고기 및 기타 가공제품, 관련 제품의 수입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함.

자료원: 유라시아경제위원회,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