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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미국, 외교 마찰에도 무역 순조로워
  • 통상·규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4-07-31
  • 출처 : KOTRA

 

브라질-미국, 외교 마찰에도 무역 순조로워

-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 11.4% 증가, 교역액 7% 상승 -

 

 

 

□ 개요

 

 ○ 2014년 상반기 미국-브라질 교역액은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

  - 미국 국가보안국(NSA)의 도·감청 파문으로 브라질과 미국은 수개월간 외교적 갈등을 지속

  - 외교 마찰에도 브라질과 미국의 기업 관계는 매우 성숙하고 굳건한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MDIC(브라질 통상개발산업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과 미국의 교역액은 2014년 상반기 3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작년 상반기 교역량인 280억 달러보다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말까지 약 6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 올해 상반기 브라질의 대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

  - 펄프, 커피, 대두 등 원자재뿐만 아니라 철강, 항공기, 항공기용 엔진과 터빈 등과 같은 부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 특히 지난 4월 브라질의 대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5%가 증가함. 상반기 최고 증가율을 기록함. 이는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인 Embraer 업체가 미국으로 항공기를 수출한 것에 기인함.

 

 ○ 지난해 발생한 미국 국가보안국(NSA)의 도·감청 파문으로 브라질과 미국은 수개월간 외교적 갈등을 지속함. 그럼에도 2014년 상반기 양국의 교역액은 전년보다 7%나 상승함. 외교적 마찰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임.

  - 외교적 마찰에도 브라질과 미국 간 교역에 변화가 없는 이유는 양국 기업 간 굳건한 비즈니스 관계 때문으로 밝혀짐.

  - 미 상공회의소 소장 Gabriel Rico씨는 이러한 현상이 중국처럼 정부 입김이 거센 경제체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함. 즉, 중앙 통제가 강한 중국의 특성상 국가 간 외교적 마찰은 경제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미국과 브라질의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함.

 

 ○ 한편 2014년 상반기 말까지 브라질의 무역수지 적자는 사실상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상반기 브라질의 대미 무역 적자는 47억9300만 달러였고 올해 상반기 적자는 47억3100만 달러로 차이는 미미함. 그러나 브라질의 대미 수출품목 중 제조업 제품 점유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의 대미 수출품 중 53%는 제조업 제품이며, 22%는 1차 산품으로 대부분이 일정 수준의 가공과정을 거쳐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인 것으로 밝혀짐.

  - 한편, 미국의 대브라질 수출품의 90% 이상이 고부가가치의 제조업 제품으로 드러남.

 

 ○ 현재 미국 기업은 브라질에 지사를 둠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대신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서 구매를 늘림.

  - 브라질의 제품 생산 경쟁력 결여 등으로 브라질 법인에서 구매가 감소했고, 이는 앞으로 브라질의 대미 수출을 감소시킬 수 있음.

  - 브라질과 미국이 경제협약을 체결할 경우 미국의 경제회복으로 브라질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발표됨.

  - 경제협정 체결 등을 통해 더 많은 미국 기업이 브라질에 지사를 두는 등 현지 진출의 속도를 높이고, 이에 따라 생산능력을 높여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브라질은 미국뿐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국가와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수출대상 국가 범위를 넓히고 수출 거점 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MDCI(브라질 개발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브라질은 매우 높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일일 평균 수출량 역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달이라고 강조하는 등 브라질의 수출 현황을 긍정적으로 분석함.

 

 ○ 브라질은 경제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돈독히 하고 최근 중국과도 30여 개 이상 경제협정을 맺는 등 경제외교 영역을 늘림.

  - 지난 6월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해 NSA 도·감청 파문 이후 무너진 양국 간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교역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을 볼 때, 양국 관계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30여 개의 경제분야 협약을 체결함.

 

 ○ 브라질과 강대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은 수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또한, 한국도 브라질 정부와 경제분야에서 다양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경제 및 외교관계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음.

 

 

자료원: 경제일간지 DCI,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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