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사상 최저치인 3%로 인하

- 예상 밖 기준금리 인하, 저조한 경제성장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 -

– 대출비용이 줄어 향후 멕시코 경제성장과 투자에 도움될 것 -

□ 멕시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사상 최저치로 인하

 ○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은 지난 6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치로 하향 조정했음.

  -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5%에서 3.0%로 조정했음.

  - 기준금리 인하는 2013년 10월 3.75%에서 3.5%로 하향 조정 이후 8개월 만의 변동임.

 ○ 예상 밖의 기준금리 인하에 금융업계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임.

  -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걸로 전망함.

  - 기준금리 조정발표 후, 멕시코 채권금리는 다소 하락했고 주가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오름.

멕시코 기준금리 추이

자료원: El Economista

□ 기준금리 조정 배경

 ○ 멕시코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1.8%를 기록하는 데 그침.

  - 멕시코 재무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음.

  - 멕시코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낮아지자, 멕시코 중앙은행은 내수소비 진작, 투자 활성화 등 경기부양 대책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분석됨.

 ○ 한편, 올해 상반기 동안 달러 대비 페소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인플레이션 역시 적정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임.

  -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중앙은행이 정한 목표치인 4%를 넘었으나, 이후에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

 ○ 루이스 비데가레이 멕시코 재무부 장관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결정으로 대출비용 감소, 시장유통 화폐가 증가해 경제성장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음.

□ 각계의 분석

 ○ 세계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금융업계와 재무부 등은 기준 금리 조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음.

  - 기준금리 조정이 멕시코 경제활동에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회사의 투자가 활성되고 고용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함.

 ○ 멕시코 시중은행인 BBVA Bancomer는 앞으로 멕시코 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거시경제의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금리인하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음.

 ○ Invex는 세계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움직임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며, 아직은 2015년 인플레이션 추이가 확실한 것이 아니기에 이번 금리인하 조정이 다소 대담한 결정이라고 평가함.

 ○ 금융업체인 Vector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가 멕시코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6~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 금융업계에서는 중앙은행의 해당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었던 만큼, 당분간 현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함.

 ○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단행은 상반기 동안 지속된 달러 대비 페소화 강세와 적정수준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시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됨.

  -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 같은 결정으로 멕시코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함.

  - 재무부의 루이스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 경기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회복이 더디지만, 반등 국면에 들어섰고,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함.

 ○ 일부 금융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페소화 가치 하락,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음.

자료원: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종합일간지 Reforma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