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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나스 납품을 위해서 왜 부미푸트라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가
  • 통상·규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4-06-01
  • 출처 : KOTRA

 

페트로나스 납품을 위해서 왜 부미푸트라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가

- 페트로나스 구매 및 발주의 70% 이상을 부미푸트라 기업이 차지 -

- 부미푸트라 기업으로부터 구매확대는 더욱 확대될 전망 -

 

 

 

□ 부미푸트라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   

 

 ○ 말레이시아 국내통상 및 소비자부(Ministry of Domestic Trade, Co-Operatives and Consumerism)에서 발간한 외국기업의 말레이시아 유통업 참여 가이드라인(Guidelines On Foreign Participation In The Distributive Trade Services Malaysia)에는 부미푸트라가 아래와 같이 정의돼 있음.

  - 말레이반도(Peninsular Malaysia): 헌법 160조 (2)에 규정된 말레이인 혹은 원주민(Malay individual or aborigine as defined in Article 160(2) of the Federal Constitution)

  - 사라왁주(Sarawak): 헌법 161조 (a)에 규정된 개인(Individual as defined in Article 161A (a) of the Federal Constitution)

  - 사바주(Sabah): 헌법 161조 (b)에 규정된 개인(Individual as defined in Article 161A (b) of the Federal Constitution)로 돼 있음.

 

 ○ 헌법 160조(Article 160 of the Constitution of Malaysia)는 말레이시아 헌법에 쓰이는 용어에 대한 정의가 돼 있음.

  - 이 조에 따르면 원주민(Aborigine)은 말레이반도의 원주민을 뜻함.

  - 말레이(Malay)는 이슬람 종교를 믿으며, 습관적으로 말레이어를 말하며, 말레이 관습을 따르는 사람(a person who professes the religion of Islam, habitually speaks the Malay language, conforms to Malay custom)

  - 지역적으로 말레이시아 독립기념일(1957년 8월 31일) 이전에 말라야연방이나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사람, 부모 중 한 사람이 말라야 연방이나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부모로부터 태어난 사람, 독립기념일에 말라아 연방이나 싱가포르에 거주하던 사람(was before Merdeka Day born in the Federation or in Singapore or born of parents one of whom was born in the Federation or in Singapore, or was on that day domiciled in the Federation or in Singapore) 혹은 이러한 사람의 자손(is the issue of such a person)

 

 ○ 이에 부미푸트라는 이슬람을 믿고, 말레이 말을 말하며, 말레이 관습을 따르고, 말레이시아에 사는 말레이시아 국민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말레이시아에서 부미푸트라는 몇 명이나 되는가

 

 ○ 말레이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부미푸트라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반해 중국계는 23~24%를 차지함.

 

 ○ 큰 변화는 없으나 말레이계는 소폭이나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계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시현함.

 

말레이시아 인구 분포 현황 및 예측

                                                                                                (단위: 천 명, %)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 인구

28,587

28,964

29,337

30,098

30,485

30,875

▸ 증가율

1.8

1.3

1.3

1.3

1.3

1.3

▸ 말레이시아 국민 비율

91.9

91.9

91.9

92.0

92.0

92.1

 - 부미푸트라 비율

67.3

67.5

67.7

67.9

68.0

68.2

 - 중국계 비율

24.5

24.3

24.1

24.0

23.8

23.6

 - 인도계 비율

7.3

7.3

7.3

7.2

7.2

7.2

 - 기타 비율

0.9

0.9

0.9

0.9

1.0

1.0

▸ 외국인 비율

8.1

8.1

8.1

8.0

8.0

7.9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2012년 11월 발표)

 

□ 페트로나스 구매현황으로 보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부미푸트라 우대정책

 

 ○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위상이 취약한 부미푸트라를 위한 우대정책을 취해옴. 이중 대표적인 사례가 페트로나스 구매정책임. 페트로나스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해당기업의 부미푸트라 지분이 일정수준 이상이어야 함

 

 ○ 페트로나스의 물품 및 서비스 구매 업종 중 85%의 업종이 부미푸트라 지분 51% 이상 되는 기업만 납품이 가능함. 부미푸트라 지분 제한조건이 없는 업종은 2%에 불과한데, 이는 자본이나 기술집약적 분야로 현지 기업들이 하기 힘든 플랜트 건설 관련 EPCC 등임. 3%의 업종은 100% 부미푸트라 기업만 참여가능함.

 

  부미푸트라 지분율 요건에 따른 물품 및 서비스구매대상 업종 분포

자료원: The Edge Malaysia

 

 ○ 2012년 말 기준 페트로나스에 물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벤더업체는 총 4446개로 알려짐. 이 가운데 부미푸트라 지분 100%기업이 전체 벤더의 72%인 3185개, 51% 이상 부미푸트라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전체 벤더의 22%인 999개, 30% 이상 부미푸트라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 벤더의 2%인 102개에 불과. 부미푸트라 지분이 없는 기업은 전체 벤더의 4%인 160개를 차지함.

 

부미푸트라 지분율에 따른 페트로나스 벤더 분포

자료원: The Edge Malaysia

 

 ○ 연도별 페트로나스의 부미푸트라 기업에 대한 발주액을 보면 2010년 이후에는 전체 발주액의 70% 이상이 부미푸트라 기업으로 이뤄짐을 알 수 있음. 1980~1990년대에 걸쳐 페트로나스는 22개의 정유소, 석유화학, 가스처리 플랜트를 건설했음.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EPC 공사는 외국계 기업이 발주했음. 당시에는 전체 발주의 30%를 부미푸트라 기업에 하는 것을 목표로 했음.

 

 ○ 2010년대 이후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산업 종사기업의 기술수준이 올라가고 대부분의 발주가 운영 및 유지보수(Operation and Maintenance)중심으로 이뤄져 부미푸트라 기업에 발주되는 액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

 

연도별 페트로나스 발주현황

 

1980~2009년

 ㅇ 총발주액: 2,636억 링깃

 ㅇ 부미푸트라 기업 발주액: 1,344억 링깃

 ㅇ 비부미푸트라 기업 발주액: 1,292억 링깃

    

 

2010년

 ㅇ 총 발주액: 333억 링깃

 ㅇ 부미푸트라 기업 발주액: 260억 링깃

 ㅇ 비부미푸트라 기업 발주액: 73억 링깃

 

 

 2011년

 ㅇ 총 발주액: 323억 링깃

 ㅇ 부미푸트라 기업발주액: 293억 링깃

 ㅇ 비부미푸트라 기업발주액: 30억 링깃

 

2012년

 ㅇ 총 발주액: 700억 링깃

 ㅇ 부미푸트라 기업발주액: 525억 링깃

 ㅇ 비부미푸트라 기업발주액: 175억 링깃

자료원: The Edge Malaysia

 

□ 페트로나스 관련 사업 추진시 부미푸트라 기업과 협력 필요성 더욱 커져

 

 ○ 2013년 5월에 진행된 총선에서 집권연정이 승리하면서 국영기업이나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부미푸트라 기업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옴. 이에 페트로나스도 부미푸트라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납품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

 

 ○ 하지만 기업경쟁력을 위해서도 일정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하지 못한 부미푸트라 기업을 무조건 지원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페트로나스의 입장임.

 

 ○ 기본적으로 자국기업, 특히 부미푸트라 기업을 우대하는 페트로나스의 기본적인 구매정책에 더해 부미푸트라기업 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부미푸트라 기업을 통한 구매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큼.

 

□ 시사점

 

 ○ 페트로나스와의 사업하기 위해서는 부미푸트라 기업을 파트너로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서비스 협의회(MOGSC)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

 

 ○ 협회는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서비스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 현재 420여 회원사를 확보해 가장 큰 네트워크를 가짐. 또한 회원사의 90% 이상이 부미푸트라 기업으로 현지진출 파트너 발굴을 위한 풀로 가치가 있음.

 

 ○ 현지사업 여건을 고려 우리기업의 현지 파트너 발굴을 더 원할히 지원하기 위해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말레이시아 석유가스산업분야의 주력협회인 MOGSC(말레이시아 석유가스서비스협의회)와 협력해Working Group 형태로 양국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Korea-Malaysia Offshore Council를 2013년 7월에 출범시킴.

 

 ○ 앞으로 페트로나스의 부미푸트라 기업에 대한 발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MOGSC를 통한 파트너 발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현지 기업 인터뷰,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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