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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했던 베트남 공기업 민영화, 올해부터 가속도 붙을까?
  • 통상·규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창은
  • 2014-05-14
  • 출처 : KOTRA

 

지지부진했던 베트남 공기업 민영화, 올해부터 가속도 붙을까?

- 베트남 정부, 국영기업의 구조개혁 및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한 결의문 발표 -

- 국영기업 내 국가 지분율 축소, 각 기업의 非핵심사업부문 투자 철회 지시가 주 내용 -

 

 

 

□ 베트남 공기업 주식화

 

 ○ 베트남 국영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일반 기업 및 외국계 기업과 비교해 낮은 업무 효율성, 불완전한 기업체제, 현대적 기업구조 시스템의 느린 수용, 불투명한 기업 운영, 시장경제에서 불공정 경쟁 양상 등의 취약점을 지적받아 온 것은 물론, 베트남 경제 발전에 있어 역할과 비전이 의문시되면서 구조개혁의 도마 위에 오름.

 

 ○ 베트남 정부는 1992년 일부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민영화 사업을 진행 중

 

자료원: 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Vietnam

 

 ○ 베트남 행정부의 관리감독하에 있는 32개의 경제단체, 기업, 은행 중 28개 회사들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구조개혁 기본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힘.

  - 현재까지 24개 회사가 지주회사형태 내에서 재구조화하겠다는 구조개혁 기본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4개 회사는 계획을 제출한 후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

 

 ○ 베트남 정부는 24개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에 한해서 국가 지분 100%를 유지하고, 나머지 9개 기업은 주식시장에 매각을 확정함.

  - 베트남 제1의 금융보험 기업인 Bao Viet 그룹과 베트남 석유회사, 베트남 철강회사는 민영화를 완료함.

  - 베트남 국영 섬유의류 그룹인 Vinatex와 국영 항공사 Vietnam Airline은 2014년 내 민영화될 예정이며, 베트남 국영 선박운송회사 Vinalines, 도시주택 개발회사, Song Da 회사, 베트남 시멘트공업회사 Viecem 등 4개 회사는 2015년에 민영화될 예정

 

□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정책

 

 ○ 국영기업 분류 기준 및 기업 명부 발표에 관한 결정문 No.14/2011/QD-TTg (2011년 5월)

  - 국영기업 내 국가가 보유할 수 있는 지분율을 명시함. 이 규정에 따라 베트남 국영기업은 국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기업과 50% 이상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분류

 

구분

주요 내용

국가지분율 100%

유지 대상기업

국가 안보 관련 기업과 전략적 지역에 위치한 군사/경제 부문 기업

도시, 철도, 공항, 항만, 방송국 등과 같이 사회기반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업

국가지분율 50%

이상 유지 대상기업

언론, 조명, 농업사업 등과 같이 공적재화를 생산하는 기업

전기, 광물, 석탄, 귀금석 등 채굴과 관계된 기업

금융, 신용제공, 보험과 같이 국가 경제 및 국내 시장의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

 

 ○ 국가 지분율 100% 기업의 지분매각 관한 결정문 No.59/2011/ND-CP(2011년 7월)

  - 국가 보유지분이 100%인 기업의 주식이 매각될 경우, 매입자를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전략적 투자자로 구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베트남 동으로만 주식 매입 가능

 

구분

주요 내용

국내 투자자

IPO에 공개된 주식을 무제한으로 매입가능

외국인 투자자

주식매입을 원하는 외국인투자자는 베트남 외환법의 규정에 따라 대금상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에서 반드시 계좌를 개설 필요

전략적 투자자

전략적 투자자는 최대 3개사로 제한되며, 전략자투자자는 베트남 기업법에 따라 기업등록을 마친 후 최초 경영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을 기점으로 5년 동안 매입한 주식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음.

한편 주식 매입을 신청 시, 민영화 계획상 승인된 발행가를 기반으로 한 매입신청 주식가의 10%를 보증금으로 즉시 납부해야 함

 

 ○ “2011~2015년 국영기업 및 경제그룹 중점 구조개혁”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 결정문 No.929/QD-TTg (2012년 7월)

  - 국가 지분율 100% 보유 대상 기업에서 일부를 제외

   * 출판, 관개, 교통안전보호, 복권사업, 전력생산 및 유통, 도시/국가 철도 기반시설 운영과 관리, 공항, 항만(일부), 화폐 발행과 주조

  - 본 결정문에 따라 국영기업은 기업의 핵심 사업 및 생산경영활동 이외의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2015년 전에 종결해야 하며, 은행, 금융, 주식, 부동산, 보험 관련 활동과 관련해 국영 경제그룹과 기업들이 현재 보유한 지분은 다음의 방법으로 처분

    · 외부 조직 또는 개인에게 매각하는 방법

    · 적합한 경영 분야에 있는 경제조직과 국영기업에 주식자본을 양도하는 방법

    · 동일한 사업 영역을 갖는 다른 경제조직 또는 기업에 회사 전체를 양도하는 방법

 

국가지분율 보유대상 기업 세분화

구분

주요 내용

국가지분율

75% 이상

광물 및 천연자원의 채굴 및 가공, 통신 네트워크 기반시설 제공 등

국가지분율

65~75%

기초화학, 화학비료 생산, 제약, 금융 신용, 보험, 용수공급과 배수시설, 대도시 중심가의 환경 위생, 조명, 도로와 수로, 항만, 대규모 전력생산, 철도와 항공 등의 교통수단

국가지분율

50~65%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기업들은 기업의 개별적인 운영상황과 시장 경쟁력에 근거해 국가 보유 지분율을 50~65% 사이에 보유

 

□ 공기업 구조조정을 효과적 수행을 위한 정부 결의문 발표

 

 ○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국영기업의 주식화 및 구조개혁 사업은 정부부처와 기업들의 결단력과 행동력 부족으로 큰 진척 없이 끝남.

  - 이 기간에 발생한 경제침체로 인해 국영기업들은 더욱 큰 난관에 부딪히게 됐으며, 비핵심 사업의 지분 매각 역시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불황으로 정체 상태에 빠짐.

 

기간

구조개혁 완료 기업

주식화 완료 기업

2006~2010

1,547

697

2011~2013

180

99

2014(1분기)

15

15

총 누적기업 수

6,376

4,065

자료원: 베트남 재정부

 

 ○ 이에 베트남 정부는 2014년 3월 6일, 국영기업 내 국가자본 민영화 사업 촉진을 위한 조치 결의문 No.15/NQ-CP을 발표

  - 각 국영 경제조직과 기업은 국영기업 분류기준 및 해당 산업분야 기여도를 토대로 정관자본의 65%를 초과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국가지분율을 설정해야 함.

  - Bao Viet 그룹과 Vietin Bank를 제외한 국영 상업은행(Vietcombank, BIDV, Agribank, 메콩델타 주택은행)에서는 국가가 65% 이상의 지분율 보유

  - 국영기업이 비핵심 분야 투자금지를 위해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기업들은 리스크대비 자금을 제외하하고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가지분을 매각토록 조치

  - 국영기업이 은행, 보험 등 비관련 부문에 보유한 지분을 국가자본투자회사(SCIC)가 매입하고, SCIC의 매입가는 시장가를 기준으로 함. 그러나 리스크 대비 자금을 공제 후 장부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

  - 국영기업은 국책상업은행에 보유지분을 매입하도록 요청할 수 있으며,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에게 주식양도도 가능하도록 명시

 

□ 시사점 및 전망

 

 ○ 베트남 정부는 2014~2015년에 432개 기업을 민영화할 예정

  - 베트남 국영 항공사(Vietnam Airlines), 국영 섬유의류 그룹(Vinatex), 베트남통신 공사(VNPT)의 이통사 MobiFone 등 다수 대기업의 지분이 올해 내로 공개 매각될 예정

 

 ○ 베트남 정부는 현재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영기업 분류 기준 및 명단”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 중으로 담배, 보험, 제강(연산 50톤 이상), 시멘트(연산 150톤 이상) 관련 기업의 지분 매각폭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 베트남 공기업 민영화는 거시경제적으로 베트남 산업기반을 건전하게 조성시켜 국가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음.

  - 국제금융기구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2년간의 베트남 공기업 구조조정이 베트남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에 대한 심판대로 여기고 있음.

 

 ○ 한편, 이번 민영화 매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의 M &A 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CAFEF, VN Economy, 베트남 총리실,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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