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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하나
  • 통상·규제
  • 미국
  • 뉴욕무역관 고일훈
  • 2014-05-14
  • 출처 : KOTRA

 

美,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하나

- 오바마 행정부, 원유수출 완화 가능성 연이어 시사 -

- 금지조치 완화되면 국제유가 안정에 기여, 국내경제에도 긍정적 영향 -

 

 

 

최근 미국 내 원유 생산이 급증하면서 지난 1975년부터 시행 중인 원유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러한 가능성을 연이어 시사하고 있음.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는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조치 개요

 

 ○ 근거법령: Energy Policy and Conservation Act of 1975

  - 제1차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 내 원유가격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생산된 원유 수출을 금지

  -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Petroleum Products)은 수출 가능하나, 원유(Unrefined Crude Oil)를 수출하려면 반드시 연방정부(美 상무부 내 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의 승인을 받아야 함.

 

 ○ 일부 예외조항

  - 레이건 행정부 당시 캐나다에 대한 원유수출 및 알라스카 주 Cook Inlet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의 수출을 허용한 바 있음.

  - 부시 행정부 때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한 강력한 환경보호조치로 인해 원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캘리포니아산 원유 수출이 허용됨.

 

□ 오바마 행정부,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 가능성 시사

 

 ○ Ernest Moniz 에너지부 장관

  - 5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 Clean Energy Ministerial)’ 기자 간담회에서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복수의 기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 Moniz 장관은 앞서 작년 말 뉴욕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간담회에서도 "미국의 현재 에너지 판도는 1970년대와는 판이하다"며 "원유수출 금지와 같은 일부 에너지 정책에 대해선 새로운 분석과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며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 John Podesta 백악관 선임고문(White House counselor)

  - 5월 8일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원유수출금지조치 완화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원유 생산 상황이 어떤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

 

 ○ 정치권에서도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 요구

  - Lisa Murkowski 상원의원(지역구: 알라스카주)은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법이 시대에 뒤처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할 것을 요구

  - Mary Landrieu 상원의원(지역구: 루이지애나주)도 원유수출 재개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정계 인사

 

□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 요구 배경

 

 ○ 미국 내 원유생산 급증

  - 최근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turing) 등 채굴기술 발달로 기존에 채굴이 어려웠던 셰일오일(Shale Oil 등) 소위 타이트 오일의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전체 원유 생산은 급증세

  - 지난 2008년에 일일 생산량이 496만 톤까지 하락했던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은 2012년 기준 일일 649만 톤까지 증가

  - 앞으로도 이러한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져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gency)은 2020년에 미국이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함.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추이 및 전망

                                                            (단위: 백만 배럴/일)

자료원: 美 에너지 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gency)

 

 ○ 미국 내 정유시설에 적합하지 못한 미국산 원유

  - 미국 내 정유시설은 기존 수입 원유인 캐나다 및 중남미산 중질유(Heavy Oil) 정제에 맞춰져 있어 경질유(Light Oil)가 대부분 미국산 원유의 정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

 

□ 전망 및 시사점

 

 ○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쉽게 결정되기는 어려운 상황

  - 석유업체들은 국제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산 원유를 수출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며 찬성하고 있지만, 원유 의존도가 높은 산업계에서는 원유수출은 미국 내 원유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비용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며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에 반대하는 입장

 

 ○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는 우리에는 긍정적 요인

  - 미국 원유수출 금지조치 완화로 원유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면 국제유가도 하락할 것이므로 원유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자료원: U.S. Energy Information Agency, Wall Street Journal 등 현지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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