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네트워크준비지수(NRI) 79위 기록

- 중남미 국가 중 9위, 최하위 수준 –

- 2013년보다 16단계 하락, 정부의 투자 시급 -

□ 세계 네트워크준비지수, 멕시코 79위 차지

 ○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148개국의 네트워크준비지수(Networked Readiness Index) 순위를 발표

  - 이는 각국의 Environment(정보통신시장 규제 및 인프라 환경), Readiness(정보통신 이용준비도), Usage(실제 활용 현황), Impact(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등 4가지 지표를 10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평가한 것임.

 ○ 네트워크 준비지수는 최저 1점, 최고 7점으로 평가되는데, 멕시코는 종합 점수 3.91점을 기록했으며,  2013년 대비 16단계 하락한 79위를 차지했고, 중남미에서는 9위를 기록했음.

  - 상위 6위를 기록한 국가(핀란드, 싱가포르,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순)는 2013년 대비 순위 변동이 없음.

 ○ 멕시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과 타 신흥국들은 네트워크준비지수가 상승했음.

  - 칠레(35위), 푸에르토리코(41위), 파나마(43위), 코스타리카(53위), 우루과이(56위), 콜롬비아(63위), 브라질(69위)인 것을 감안했을 때 멕시코의 네트워크준비지수는 타 중남미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음.

□ 세계 네트워크준비지수 평가, 4대 지표

 ○ 멕시코는 Environment(정보통신시장 규제 및 인프라 환경) 부문에서 75위를 기록했음.

  - 전자정부 e-MEXICO 시스템 등을 실시하는 등 정부의 노력으로 ICT 인프라 구조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입법효용성(114위), 전체 세금 부과율(126위) 부문에서 크게 저조해 종합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됨.

 ○ 한편, Readiness(정보통신 이용준비도) 부문에서는 94위를 기록했음.

  - 인터넷 및 전화통신 경쟁부문에서는 최고점을 기록, 모바일 네트워크 커버율(33위) 등에서 강점을 보이나 교육시스템의 질(119위) 부문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짐.

  - 또한, 1분당 52센트의 높은 휴대폰 요금(129위) 등 ICT로의 접근비용이 높다는 점이 큰 장애요인으로 분석됨.

 ○ Usage(실제 활용 현황) 부문에서는 71위를 차지했음.

  - 개인 활용 부문 89위, 비즈니스 활용 부문 70위, 정부 활용 부문 40위를 각각 기록했음.

  -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개인과 비즈니스의 ICT 활용 수준이 정부 ICT 활용 수준보다 크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마지막으로 Impact(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부문에서는 59위를 차지했음.

  - 온라인 참여율(25위)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나, 학교에서의 인터넷 접근도(90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음.

2014년 멕시코 네트워크준비지수 경쟁력 수준

자료원: WEF

□ 시사점 및 전망

 ○ 멕시코의 네트워크준비지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타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음.

 ○ 멕시코 정부는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높은 통신비용과 질이 낮은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 멕시코 정부의 ICT 활용 수준이 상위권에 속한다는 점에 비추어 개인과 비즈니스 ICT 활용 수준도 이에 걸맞은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임.

  - 대체적으로 멕시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 능력이 낮으며, 멕시코 내 지식집약적 직업의 수가 적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WEF, 2014 IT 연례 보고서,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종합일간지 Reforma, 멕시코 정보통신산업 협회(AMITI)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