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인프라 개발 및 제조업 투자기회 열리다

- 총 예산 34억 달러, 사회기반시설 집중 투자, 중소기업 투자조건 대폭 완화 –

- 169개 공공분야 수주 및 의약품 제조-어법-인쇄분야 소규모 투자 기회 -

□ 모리셔스 2016/17 예산발표 내용 요약

  ○ 모리셔스의 2016/17 회계연도 총 지출 예산은 34억 6000만 달러로 30억 5000만 달러는 운영예산으로, 나머지 4억 1000만 달러는 개발예산으로 편성했음. 전체 수입 예산은 세금 25억 달러, 외부 수입 5억 2000만 달러로 총 30억 2000만 달러로 GDP의 3.3% 수준인 4억 4000만 달러의 예산부족이 예상됨. 하지만, 알코올 제품 세금 10% 인상, 담배제품 세금 25%인상 및 증류 제품의 관세 15%인상 등을 통해 국가 세입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임.

  ○ 2016/17 예산은 국가기간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도시공항터미널 및 중앙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한국도로공사의 도움을 받아 A1M1 대교를 건설하고 있음. 기간산업 건설 투자 확대를 위해 정부는 자본지출을 5억 6천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임. 169개 공공부문 투자도 2016/17 10억 달러에서 향후 3년간 29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며, 종합정부청사, 공항컨트롤타워 건설을 위해 2300만 달러 투자, 항만기간시설 확대에 향후 5년 동안 18억 달러 투자 등의 계획이 수립되었음.

  ○ 모리셔스 정부는 수산양식 개발을 위해 국제 수준의 해양학 연구 기관 설립을 계획하는 등 어업분야에도 590만 달러를 투자해 조사, 연구, 교육 등의 다목적 기능을 갖춘 선박을 구입할 예정임. 소규모 수산양식을 장려하기 위해 어민조합에 37만 달러를 지원 하고, 어업산업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8년 면세 조항이 포함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음.

  ○ 모리셔스 GDP의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제조부문에서는 3D 인쇄기술 응용분야의 부가세가 면제가 되고, 의료 장비 및 의약품 제조를 위한 원자재 수입관세 또한 면제됨. 연간 최소 300만 달러 이상 투자해야 하는 이전의 투자 승인 조건이 사라지고, 제조, 의류, 선박, 컴퓨터, 제약, 영화제작분야의 세액공제액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했음.

  ○ 중소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알코올, 담배, 도박 분야를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들의 투자 허가 수수료 150달러를 폐지하기로 하고, 새롭게 중소기업기술청에 등록한 민간 조합기업은 8년간 소득세를 면제받고, 연매출 30만 달러 미만의 기존 기업에 대해서는 4년 간 소득세를 면제해 주기로 함. 중소기업 대출 정책의 기한을 3년 늘리고 이자도 기존 7.4%에서 6% 로 낮추기로 했음.

  ○ 주요 면제조치 요약

   - 2016년 9월부터 조식용 곡물의 부가가치세 면제

   - 신규 민간 조합 기업에 8년 소득세 면제

   - 중소기업개발청에 등록된 기존 기업에 4년 소득세 면제

   - 무당(Non-Sugar) 협동조합 법인세 면제

   - 어업 관련 기업에 8년 세금 면제

   - 3D 프린터 인쇄 부가가치세 면제, 의약학 장비 제조 원자재 관세 면제

   - 1600cc 이하 하이브리드 차량 25% 세금 감면, 180KW 이하 전기차 면세

   -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부가세 면제

□ 2017년 모리셔스 경제 전망

  ○ 모리셔스는 2014년 3.2% GDP 성장률을 시작으로 2016년 3.7%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매년 GDP 성장률이 증가 하고 있음. 유로존의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시장으로의 수 출입 감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정부 재정적자는 2016/17년 총 GDP의 3.3%(2015/16년도 3.5%)이지만, 투자 확대와 기업면세 정책으로 4.1%의 GDP 성장률이 기대됨.

모리셔스 경제 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원 : 모리셔스 중앙 통계청

□ 시사점

  ○ 모리셔스 정부의 이번 예산안은 기업의 유치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면세의 재도입과 투자세 공제 등 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함. 368개의 관세가 폐지되고 투자 기업의 세금 감면이 두드러지게 부각된 바, 동아프리카 지역 내 우리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투자 유망지로 부상하고 있음.

  ○ 아울러, 이미 모리셔스 내 A1M1 대교 건설 등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참여하고 있음. 우리 기업들이 모리셔스 내 사회기반시설 및 기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진출 노력을 할 때가 되었음.

자료원 : 모리셔스재무부 예산안, 현지일간지 관련기사 종합, 모리셔스 중앙통계청, 나이로비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