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및 무역 동향

- 수출비중이 높은 고부가 제조업이 경기회복 견인 -

- 올 상반기, 우리나라 대캐나다 수출 증가세 전환 -

     

     

     

□ 자동차(부품), 항공우주 등 고부가 산업 호조

     

 ○ 2016년 상반기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50달러선까지 회복되고, 캐나다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약세가 지속된 데 힘입어, 캐나다 경제는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됨.

     

 ○ 서부지역 산불로 인한 산유량 감소와 미국 등 주요 교역 대상국의 경제침체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Real GDP 기준)은 1.4% 수준으로 현지 전문기관 예측

  - 민간 싱크탱크인 Conference Board of Canada는 캐나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캐나다 경제가 내년까지 양호할 것으로 전망

     

 ○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7월 현재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함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 항공우주 등 제조업의 환율(캐나다달러 약세) 수혜가 지속되는 상황

  - 제조업이 밀집한 온타리오 주, 퀘벡 주 등의 경제활동 활발한 양상

     

□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산업은 침체 지속

     

 ○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서부 앨버타 주 등 산유지역은 고용 감소와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

  - 미국의 산유량 증가와 수요 둔화에 따라 캐나다 주력 산업의 하나인 석유·가스 에너지 부문 회복 지연

     

 ○ 또한,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환경 관련 규제와 비용 부담이 증가되고 있고, 오일샌드 중심지역(Fort McMurray)에서 지난 5월 발생한 산불도 악재로 작용

     

□ 생명과학,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발전

     

 ○ 생명과학 분야는 기초과학 및 임상시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성과 상용화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 대학 연구소를 구심점으로 백신개발, 유전자(Genomics) 분야가 발달하고 있으며, 데이터 처리기술을 접목한 원격진료 기술 등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

     

 ○ 정보통신 부문은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등에 특화

  - 보안솔루션, 애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개발 및 제작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SNS마케팅,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경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단계

     

□ 캐나다 무역수지 적자 지속

     

 ○ 캐나다 무역수지는 2015년 105억 달러 적자에 이어서, 2016년 1월~5월에도 70억 달러 적자 지속

  - 주력 품목인 석유·가스 등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수출액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

     

 ○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집중된 서부 앨버타 주에서 5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유량이 감소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침.

  - 월별로 편차가 있으나, 캐나다달러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어서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부분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호조

     

 ○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016년 하반기부터 캐나다 수출이 안정적인 회복세에 진입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캐나다 수출입 및 무역수지 추이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1월~5월)
수출	455,488	458,234	475,358	408,379	156,177
수입	462,364	461,808	463,703	418,924	163,208
수지	-6,876	-3,575	11,655	-10,545	-7,032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상반기 우리나라 대캐나다 수출액 증가세로 전환

     

 ○ 작년까지 감소 추세이던 우리나라의 대캐나다 수출이 2016년 상반기 증가세로 반전

  - 2016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대캐나다 수출액은 28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 캐나다로부터 수입은 ‘16년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한 18억9000만 달러 기록

     

대캐나다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4			2015			2016 상반기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출	4,917	-5.5	4,623		-6.0	2,867		16.7
수입	5,443	15.4	3,983		-26.8	1,892		-12.1
수지	-526			640			975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철강, 바닥재, 화장품, 음료 수출호조

     

 ○ 캐나다 정부가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교량, 플랜트 등에 소요되는 철강제품의 캐나다로 수출이 크게 증가

     

 ○ 2016년 상반기 철강구조물의 대캐나다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19% 크게 증가했으며, 데코타일 등 플라스틱 소재 바닥재 역시 64% 급증

     

 ○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철폐 수혜품목인 기초화장품(+12.8%), 기능성음료(+17.7%) 등의 대캐나다 수출 증가세도 뚜렷

     

 ○ 반면, 승용차(-10%), 타이어(-13% ) 등은 재고 소진과 북미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부진

  - 상반기 캐나다 신차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은 7.3%를 기록해 ‘15년 상반기 7.2% 점유율보다 0.1% 증가

     

대캐나다 주요 품목 수출동향

            (단위: 천 달러, %)

연번	HS Code	품목	2015		2016 상반기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8703	승용차	1,986,851	-8.1	1,098,433	-10.1
2	7308	철강 구조물	169,997	453.4	715,436	1,418.6
3	8708	자동차부품	202,339	-16.5	91,102	-14.1
4	8517	휴대전화	331,121	0.0	73,397	-48.6
5	4011	타이어	93,488	3.4	42,891	-13.3
6	7216	형강	68,882	-20.3	36,733	19.8
7	8483	전동축	73,644	1.8	34,325	-6.4
8	8413	산업용펌프	62,549	9.1	29,415	-8.0
9	8451	섬유건조기	48,148	-10.4	25,066	28.8
10	3903	스티렌중합체	37,829	-11.8	22,111	-0.4
11	8418	냉장고	62,228	-23.0	19,161	-29.6
12	8504	변압기	45,218	-24.4	18,680	-33.5
13	7210	평판압연제품	39,853	-48.8	18,605	-11.5
14	8481	산업용 밸브	64,483	17.7	15,205	-38.7
15	3918	플라스틱 바닥재	20,159	31.0	13,211	64.4
		합계	4,623,244	-6.0	2,867,416	16.7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5월 캐나다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1.6%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

  - 같은 기간 중국산 점유율은 0.2% 포인트 감소

     

한중일 캐나다 수입시장 점유율

(단위: %)

구분	2015년 1월~5월	2016년 1월∼5월
한국	1.5	1.6
중국	11.5	11.3
일본	2.9	2.9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 우리나라의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은 광산자원과 농수산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상, 원자재 가격 하락과 산업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 지속

     

 ○ 한편, 2016년 상반기 캐나다로부터 수입은 바닷가재(갑각률)가 전년동기대비 61%, 알루미늄괴가 820% 등 크게 증가

     

대캐나다 주요 품목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연번	HS Code	품목	2015			2016 상반기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2603	동광	468,186	-18.4	324,100		68.5
2	2701	무연탄	851,585	-37.7	291,180		-49.3
3	7601	알루미늄괴	13,771	-90.7	92,760		819.9
4	3104	칼륨비료	154,994	-7.0	85,091		-12.6
5	4703	화학목재펄프	103,424	-14.6	61,196		32.9
6	2601	철광	132,530	-54.3	60,572		-3.9
7	4403	원목	133,349	-4.2	59,293		-14.9
8	4705	반화학목재펄프	116,621	-14.5	55,521		5.7
9	0203	돼지고기	86,307	12.0	39,436		-16.3
10	1514	유채유	68,353	22.5	39,332		19.6
11	2844	우라늄	184,908	-34.4	37,502		-61.6
12	4407	제재목	72,762	4.6	36,453		-10.0
13	8703	승용차	34,966	-3.6	31,627		256.5
14	0306	갑각류	48,824	30.3	31,070		60.7
15	8479	기계류	79,692	-35.4	30,334		-40.6
합계			3,983,082	-26.8	1,892,221		-12.1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시사점

     

 ○ 캐나다 경제가 제조업과 인프라를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부품·소재 및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당 제품의 수출 확대가 유망한 시점

     

 ○ 제조업이 집중된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는 올해 하반기 사절단 방한을 계획하는 등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 증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온타리오 주정부는 11월경 한국사무소(Trade & Investment Office) 개설을 검토

     

 ○ 관세 철폐와 수요 증가 효과가 큰 화장품, 식음료 등 소비재 역시 꾸준한 수출 증가가 기대됨. 우리 기업들은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하는 수출마케팅 노력이 필요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중앙은행, 한국무역협회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