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태국 도서시장, 한국과는 다르다?
  • 트렌드
  • 태국
  • 방콕무역관 김민수
  • 2016-07-29
  • 출처 : KOTRA

 

태국 도서시장, 한국과는 다르다?

- 오프라인 대형서점이 절대적 구매처  

- 자기계발서보다는 흥미위주 서적이 인기, 아동도서 및 학습서 수요는 꾸준한 편 –

 

 

 

□ 태국 출판업계 및 서점 동향

 

 ○ 태국 정부는 2009~2018년을 독서권장의 10년(Decade of Reading)으로 지정하고 독서량 증진을 통해 태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역량을 함양하고자 함. 이에 따른 정부의 출판업계 지원으로 인해 출판업체 수가 증대했으며, 출판계의 경쟁 심화를 야기함.

  - 2000년 879건에 불과하던 출판 관련 지재권 등록 건수는 정부 캠페인이 시작된 2009년(5623건)을 기점으로 급증하기 시작함.

 

태국의 출판저작권 관련 통계

(단위: 건)

자료원: IP Thailand

 

 ○ 점포 수 기준으로 태국 내 1위, 2위를 차지하는 SE-ED 서점과 Naiin 서점의 경우 모기업이 인쇄·출판·유통 채널을 모두 소유하고 있으며 태국 증시(SET) 상장기업임.

 

 ○ 태국 경제의 더딘 성장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의 거시경제적 영향과 디지털 매체 발달 및 인터넷 상용화로 인해 태국 출판업계의 매출 신장은 어려운 상황임.

  - SE-ED는 수익률이 떨어지는 일부 매장을 폐쇄했으며, 2015년 총매출은 2014년 대비 8.5% 감소를 기록함.

 

태국 주요 서적 유통망 관련 정보 (2015년 기준)

(단위: 개, ㎡, 백만 밧)

주: B2S의 경우, 문구 및 사무용품 유통이 주류이며 출판물 유통 일부 수행

자료원: 유로모니터사, 각 사 홈페이지, Corpus

 

 ○ 태국에서 전자책은 E-book 수준이며, 통계 포털사이트인 Statista사에 따르면, 2016년 태국 E-book을 통한 매출규모는 5460만 달러, E-book 사용자 1인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은 6.8달러 수준에 불과함. 이는 각각 우리나라의 14.1%, 7.9%에 해당하는 규모로 아직까지 작은 시장이나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됨.

 

□ 태국 아동도서 시장

 

 ○ 태국 아동도서 시장규모는 대략 25억 밧(7100만 달러)이며, 초판 인쇄량은 5000부, 7000부, 1만 부로 나뉨.

 

  연간 서점을 통한 도서 판매량은 12억 권 수준이며, 학교를 통해 보급되는 서적량은 13억 권 수준임.

 

  도서 수입은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를 통해 이루어지며, 한국 도서의 수입도 이루어짐. 한국 도서의 경우, 태국어 번역본 또는 태국어 및 영어 2개어 번역본으로 도서시장에 유통됨.

  - 한국 도서는 유아용 학습서, 아동도서, 일부 에세이집, 한류 콘텐츠가 담긴 서적 등이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 도서구매자가 Google play나 App Store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해당 도서의 앱을 통해 3D화면을 볼 수 있는 아동 과학 도서도 일부 유통되고 있음.

 

태국에 유통 중인 한국 아동 과학 도서 예시

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 설문결과로 살펴보는 태국인들의 독서 습관 및 도서 구매 행태

 

 ○ 태국 출판 및 도서판매협회(The Publishers and Book Sellers Association in Thailand, PUBAT)에서는 2014년 12월∼2015년 1월 방콕을 포함한 12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5세 이하의 태국인 3432 명을 대상으로 태국인들의 독서 습관 및 도서 구매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

 

 ○ 태국인들의 독서습관 및 도서구매 행태에 관한 설문결과

  - 신문 및 교과서를 포함해 어떤 형태로든 독서를 하십니까?

   · 네 (88%), 아니오 (12%)

  - 독서를 하십니까 (신문, 교과서 제외, 이북 등 온라인 매체포함)?

   · 네 (주 3일 이상: 40.2%, 주 3일 미만20.1%), 아니오 (39.7%)

  - 응답자 평균 독서시간은 1일 46분(태국 인구 전체로 환산시 28분), 연평균 도서구입량은 4권, 최다독집단은 20세 미만으로 일평균 56분 독서, 연평균 9권의 책을 구매

  - 즐겨읽는 책의 종류

   · 만화 및 그래픽 소설류 (34.4%), 건강 및 음식관련 서적 (28.1%), 다큐멘터리/역사/전기문 (23.1%), 태국소설 (21.8%), 여행관련 서적(21.3%)

  - 신간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얻습니까?

   · 서점 (63.6%), 소셜미디어 (36.4%)

  - 도서 구매처

   · 서점 (91.9%), 온라인 또는 전화주문(5% 미만)

  -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서점

   · SE-ED (56.2%), B2S (40.9%), Naiin(29.8%)

  - 인쇄 출판물(종이책) vs. E-book

   · 99.8% 인쇄출판물 선호, 24.0%는 e-book을 즐겨 읽지만 대부분 무료 매체를 활용한다고 답함.

  - 인터넷 사용 증대가 독서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 네 (41.4%), 아니오 (58.6%)

  - 일일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92분, 20세 미만의 사용시간은 224분으로 독서 시간의 4배에 해당

  - 태국인들의 연령은 독서량 및 도서구매에 반비례, 교육 수준은 정비례하나, 소득수준 및 도서가격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됨.

  - 아동도서 관련 설문

   · 주요 구매층은 직업학교 졸업자 이상의 엄마들, 소득 수준에 크게 관계 없이 아동도서의 필요성 인식, 연간 2~6권의 도서를 구매

 

 ○ 2015년 조사 결과 태국인들의 평균 독서량은 28분으로, 2013년 태국통계청(NSO) 통계인 37분에 비해 10분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인터넷 사용 증대가 독서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설문 결과 아동도서에 관한 수요는 꾸준할 것임을 알 수 있음.

 

□ 시사점

 

 ○ 태국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도 서점이 절대적인 도서 구입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주요 출판사들이 자체 서점도 운영하고 있어 이들과 출판저작권 협의에 성공할 시 제작·출판·유통을 한꺼번에 다룰 수 있음.

 

 ○ 태국 도서시장의 특징은 한국과는 달리 아직까지 오프라인 서점이 절대적인 신간 보급 및 서적 구입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태국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제품 홍보가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

 

 ○ 태국 시장에서 유망한 도서 종류로는 아동도서, 학습서, 만화, 한류와 관련한 패션·연예인·영화·뷰티 서적등을 꼽을 수 있음. 또한 태국인들의 짧은 독서 시간을 고려했을 때 흥미 위주의 단편 도서가 장편보다 유망하다고 볼 수 있음.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에서는 한국 도서의 지재권을 수입하는 우수 해외 출판업계가 신청(기간: 2016.5.1~2016.7.31.)할 경우 심사를 통해 권당 23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출판수출지원센터를 통해 10인의 수출 상담 자문위원을 두고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음. 따라서 도서를 수출하고자 하는 우리 출판업계들도 이 점을 적극 활용해 수입·수출업체 양자 간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함. 보조금 지급 및 수출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www.kpipa.or.kr을 통해 얻을 수 있음.

 

 

자료원: 태국 출판 및 도서판매협회, Elite Creative Literacy Agency, IP Thailand, 유로모니터, 출판사 홈페이지, Corpus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태국 도서시장, 한국과는 다르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