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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프로젝트 딜레마
  • 트렌드
  • 콩고민주공화국
  • 킨샤사무역관 추경애
  • 2016-07-05
  • 출처 : KOTRA

 

콩고 프로젝트 딜레마

- 재원 부족으로 프로젝트 추진 늦어져 -

-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나서 투자진출로 옮겨가는 것이 좋아 -

 

 

 

 ○ 7500만 명의 인구대국, 자원대국, 한반도의 11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 아프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이런 표현만 놓고 보면 콩고는 대국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정부의 부패와 무능, 2016년 말로 예정된 대통령의 불법 연임의지에 따른 정치불안, 제조업 취약에 따른 높은 수입의존도 등으로 콩고는 오랫 동안 최빈국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그 끝이 잘 보이지 않음.

 

 ○ 빈국일수록 많은 프로젝트를 보유하는데, 콩고 정부가 제시하는 프로젝트의 수와 종류를 보면 국가의 발전을 기대하는 염원이 담겨있음. 콩고는 아주 기초적인 인프라조차 부족함. 그러나 현실적으로 접근해보면, 프로젝트 수에 비해 유효한 프로젝트는 그렇게 많지 않음. 재원 부족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임. 오히려 이렇게 프로젝트를 만들어놓는 것은 외국기업이 일부 프로젝트라도 참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일부 유망한 프로젝트는 UN 산하기구나 ABD, World Bank 등에서 파이낸싱을 하는 경우이거나 중국과 같이 정부 차원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임. 그렇지 못한 프로젝트는 재원 부족으로 잠자고 있거나 추진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음. 이에 따라 프로젝트 참가업체가 파이낸싱도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음.

 

 ○ 지난 6월 17일, KOTRA 킨샤사 무역관에서 콩고 기업인 및 정부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한국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음. 아직 한-콩고 교역규모가 작아 무역 및 투자규모를 확대하고자 한국 경제를 알리고, 무역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행사였음.

 

 

 ○ 이 행사에 참가했던 국회의원, 유관기관에서는 한국 기업이 콩고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논조로 열변을 토했음. 이들의 투자유치 열망은 대단했음. 평소 자주 보았던 주인의식 없는 콩고 기업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음. 이들은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은 만큼 콩고에 투자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음.

 

 ○ 간단히 생각해보더라도 콩고 국토 전체의 동서남북으로 도로를 내기만 하더라도 콩고의 위상이 확연히 달라질 것임. 국가의 균형적 발전은 물론, 전국적인 물류루트 확보, 관광산업의 발전, 제조업의 발전, 수출 증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혜택이 있을 것임. 아직 계획 또는 시작단계지만 콩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 26개 지역 대규모 농업단지 개발, 5개 경제특구 건설 등도 도로 인프라만 구축되면 급속히 추진될 수 있는 과제들임.

 

 ○ 다만,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콩고 정부와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정부관료의 무능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음. 투자 유치에 노력하는 관료와 국가 발전에 역행하는 부패 관료를 함께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음.

 

 ○ 그러나 정치 불안 및 부패가 해소되면 콩고는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음. 우리 기업의 경우에는 일단 소규모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큰 프로젝트로 옮겨가고, 이를 토대로 콩고 진출기반 저변을 넓혀가며 추후 투자진출로 옮겨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됨.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자료원: 행사 참가자 인터뷰 및 KOTRA 킨샤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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