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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빈국의 부자 마케팅
  • 현장·인터뷰
  • 콩고민주공화국
  • 킨샤사무역관 추경애
  • 2016-06-17
  • 출처 : KOTRA

 

- 1인당 GDP 400달러 국가에서도 부자 마케팅 가능해 -

- 부패 등으로 극소수에 ‘부’ 집중 -

 

 

 

 ○ 1인당 GDP가 400달러에 불과하고, 1일 1달러로 식사를 해결하는 극빈자들이 대부분인 DR콩고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부유층이 있으며, 이들만의 시장이 있음.

 

 ○ 콩고 부유층은 벤츠, BMW는 물론 대당 10만 달러가 넘는 고가의 SUV 차량을 여러 대 보유하고, 초호화 주택에 살면서 경비도 두고, 이들만을 위한 고급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음.

 

 ○ 이들의 정체는 정부의 고위직이거나, 군벌,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부정부패가 심한 콩고에서 고위직은 ‘부’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음.

 

 ○ 킨샤사 시내에는 벨기에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대저택이 많은데, 대부분은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음. 이는 넓은 정원과 울창한 나무,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프리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음.

 

 ○ 2014년부터 레바논계 업체가 부유층을 타깃으로 시내 중심가에 백화점 형태의 4층짜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백화점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손님이 붐비지 않고, 상품을 진열한 공간보다는 빈 공간이 많아 여유가 있고 한산하게 느껴짐. 그러나 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 전자제품 등은 각 분야별로 최고급 수입제품들이며, 제품가격이 상당히 비쌈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수만 달러에 달하는 상품대금을 즉석에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음.

 

고급백화점 진열 상품들

 

 ○ 백화점 측에서는 이러한 큰손들을 위해 구입 상품 규모에 따라 수백 달러에 달하는 경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때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 Tombola(로또의 일종) 추첨을 통해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그들만을 위한 부자 마케팅을 연출하고 있음.

 

 ○ 이 백화점과 멀지 않은 곳에는 그야말로 서민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는 우리의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Grand Marche가 자리잡고 있음. 이곳에서는 1달러로 안 되는 비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아프리카의 전형적인 길거리 좌대 매장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어 백화점과 대조를 이룸.

 

 ○ 콩고인들은 원래 멋 부리기를 좋아해서 가난하지만 무리해서라도 좋은 옷을 사입고, 몇 달을 굶더라도 삼성 스마트폰을 소유하려는 성향이 있음. 상류층이나 일반 서민의 이러한 낭비벽은 공통적이며, 국민성이라고 생각됨.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비싸야 팔린다‘는 심리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여겨짐. 따라서 부자 마케팅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마케팅 방식이라 생각됨.

 

 ○ 부자 마케팅의 포인트는 돈 많은 소비자들이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돈을 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임. 그래서 부자 마케팅을 위한 매장은 철저하게 부유층을 고려해 운영돼야 함. 일부 매장의 경우, 제품은 고급스러웠지만 매장 내부가 협소하고 어두운 조명과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 실종 등으로 부자 마케팅에 실패함. 이런 매장은 콩고에서 오래 버티지 못함. 콩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부자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분야도 다양화 될 것으로 생각됨. 현재 레바논 업체들이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부자 마케팅을 잘 하고 있음.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도 부자 마케팅을 염두에 두길 권함.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자료원: Paradise 백화점 인터뷰, 인터넷 자료 및 KOTRA 킨샤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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