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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손잡고 나서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6-01
  • 출처 : KOTRA

 

 FCA,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손잡고 나서

- IT기술과 전통차 제조업 간 간극 축소 기대 -

- 자율주행차 개발 다양한 파트너 협력 가능성 열어둬 -

     

 

 

□ 자율주행차 개발 및 정책 동향

     

 ○ 오바마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자율주행기술개발 지원에 39억 달러 지원 발표(2016년 1월)

 

 ○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50만 대 자율주행차(L4/L5)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IHS)

 

 ○ 2025년,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는 60억 달러 도달 전망(Boston Consulting Group)

 

 ○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운전자의 간섭 정도에 따라 자율주행기술을 5단계로 구분(L0~L4)

 

구분

내용

L0

현재 주행방식. 운전자가 전권

L1

준자율주행상태. 운전자가 대부분 기능을 통제하지만 브레이크 등 일부 기능이 자동 작동 가능

L2

적어도 2가지 기능이 완전 자동 가능한 상태(예,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등). 운전자가 언제든지 주행 통제를 할 수 있지만, 조향장치와 페달에서 손발을 뗀 상태에서 주행 가능

L3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주변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이 운전자에서 차량으로 이전되고, 안전에 결정적으로 관련한 기능(safety-critical function)이 완전하게 자동으로 작동 가능한 상태

L4

일반적으로 알려진 완전한 자율주행상태로, 주행 내내 운전자의 모니터링이 필요없는 상태. 테슬라는 2018년까지 L4까지 도달 목표

L5

SAE(세계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에서는 자율주행을 L0~L5로 분류하고, L5를 완전한 자율주행상태로 정의. 고속도로 합류, 교통정체구간, 교정 내 주행 등 모든 도로상황에서 운전자의 간섭을 기대하지 않고 완벽하게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로, 일부 도로상황에서만 운전가의 간섭을 기대하지 않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L4 상태와 구분

       

NHTSA 자율주행 구분: L0~L4

 

SAE International 자율주행 구분: L0~L5

  

 

□ 주요 OEM 자율주행차 개발 전략 개요

     

 ○ 자율주행관련 기술 직접 개발형: Ford

  - 2016년부터 Fusion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실험규모 30대로 증가. M-city와 미시간주 공도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며, 2016년중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실험 개시 예정. Lidar 센서(Velodyne사)를 차량에 도입해 암흑 속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 개발 중

 

 ○ 벤처기업 인수형: GM

  - GM은 미국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인 Cruise Automation 인수.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10억달러로 추정되며, 인수 결과 Cruise가 보유한 캘리포니아 공도 자율주행시험권도 함께 취득

  - GM는 Supercruise기능을 도입한 2017년형 CT6 모델에 적용 예정으로, 고속도로에서 기초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가능(브레이크, 차선 유지, 속도 조절 등)

 

 ○ IT기업 기술 협력형: FCA

  - FCA는 그동안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비교적 소극적. 현재까지 주요 OEM들 중 8개사가 자율주행차 개발전략을 발표한데 반해 FCA는 구체화된 전략 부재

  - 하지만 구글과의 기술협력으로, 구글의 자율주행기술을 2017년형 Chrysler Pacifica Hybrid(미니밴)에 적용해 100대의 prototype 차량을 테스트 주행할 계획이며, 미시간 남동부에 있는 한 facility에 양사가 공동 입주해 설계, 테스트, 제조 전방위에 걸친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

  - 구글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Ford사와 자율주행기술 개발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3월부터 FCA와의 협력설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5월 초 공식 발표

 

□ 구글-FCA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시사점

 

 ○ Sergio Marchionne(FCA CEO)는 전기차 기술 등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따라 소위 탈중개화(disintermediation)가 가속화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 즉, 신차기술 개발 시 OEM의 기술개발 독점현상이 사라지고, 부품별·기능별로 부품업체들의 기술 독점현상이 두드러짐. 테슬라가 대표적인 예. 각 전기차 고유 부품의 경우 부품업체들이 기술 및 부품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

 

탈중개화(disintermediation): 기술발전 및 규제 완화에 따라 각종 산업분야의 가치사슬 변화가 일어나면서 등장한 경영학 용어. 전통산업구조에서 수직적으로 짜여있던 가치사슬로부터 특정단계를 분리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가치사슬의 특정 단계에만 주력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가능해짐. 즉, 가치사슬 중 특정단계가 경쟁력이 없으면 아웃소싱을 하게 되고, 결국 기업은 핵심경쟁력에 집중하면서 비핵심 활동은 아웃소싱을 하고, 아웃소싱 파트너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함.

 

  - 2008년 자동차산업 위기로 부품업체들의 고통분담이 지속되면서,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 포트폴리오 재정비 노력을 지속. 그 결과, 많은 부품공급업체들이 종합 부품에서 특정 부품 및 기술분야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 선회

  - GM 등 Big3도 구조조정에 따라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분야에 대한 기술은 OEM이 보유하지만, 기타 부품은 모듈화 등을 통해 부품업체에 아웃소싱하는 형태가 일반적.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와 전동기(electric motor) 등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술마저도 부품업체 독점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OEM들 사이에서 고조

 

 ○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해 구글과 합작하겠다는 결정은 그동안의 입장과 어긋난다는 분석. 하지만, Marchionne의 Big3 합병 제안에 깔린 관점과는 일맥상통한다는 평

  - 즉, OEM들이 본질적으로 같은 프로젝트에 제각기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자동차산업의 자본집약도가 비대해지고 비효율이 발생하므로, OEM이 독자적 기술을 보유할 만한 자원이나 노하우가 없는 분야에서는 기술 획득을 위해 파트너십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 자원 부족으로 기술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협력을 통해 적은 자본으로 이미 개발된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하에 구글과 협력을 결정했다는 분석

  - 향후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구글로부터 판매계약 독점권을 따내거나 직접 FCA 딜러샵을 통해 판매하든 어떤 형태로든 구글과의 기술합작이 자율주행차 판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 FCA의 계산

  - 하지만, 구글측은 자율주행차 기술 공유나 자율주행차량 공동 판매 가능성을 일축해 다른 OEM과의 협력 가능성 시사

  - FCA 역시 구글과의 협력이 다른 업체와의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향후 다른 기술개발업체 및 OEM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열어둠.

 

□ 시사점

 

 ○ 눈앞으로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와 그 파급효과

  - 자율주행차의 대중화는 관련 기술과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에 따라 2020년, 빠르면 2019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전 세계 운송·여객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 전망

     

 ○ FCA와 구글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의 의미

  - 이번 FCA와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은 오랫동안 기존 자동차를 제조해온 완성차 OEM 제조업체와 자율주행차 관련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실제 자동차 제조 실전 경험이 부족한 IT 기업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에 나선 사례로 평가되며,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

  - FCA와 구글의 사례는 미국과 비슷하게 세계적으로 IT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모두 발달한 한국 기업들도 벤치마킹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자료원: NHTSA, SAE International, IHS, Boston Consulting Group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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