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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인도 IT 인재, 세계를 호령하다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덕영
  • 2016-06-24
  • 출처 : KOTRA

 

대세가 된 인도 IT 인재, 세계를 호령하다

- 구글, MS 등 다국적 IT 기업에서의 인도인들 맹활약 -

- 정부의 적극적 육성정책 힘입어 해외뿐 아니라 자국 IT 산업 부흥 이끌어 -

- 인도 IT 인재 활용을 위해 현지 R&D 센터 설립 등 진출 검토 필요 -

 

 

 

□ 발전하는 인도 IT 산업

 

 ○ 인도 IT 산업 현황

  - 2015년 기준, 인도 IT 산업 규모는 이전해보다 23.7% 성장한 146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5%를 기록하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1998년 인도 GDP의 1.2%를 차지했던 IT 산업의 비중은 2015년 9.5%까지 확대되며 인도 경제 발전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 2008년 이래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인도의 IT 수출은 지난 7년간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출규모 985억을 달성함.   

 

2010~2016년 인도 IT 산업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IBEF(Indian Brand Equity Foundation)

 

 ○ 인도 IT 인재에 대한 관심 증가

  - 발전하는 인도의 IT 산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인도의 IT 인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 인구 12억9000만 명(WB, 2014)에 달하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인도에서 양성되는 IT 전문 인력은 해마다 12만 명에 달함.

  - 2030년까지 인도의 취학율(GER)은 50%까지 증가해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수는 70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200위권 대학 순위에 인도 대학은 20개 이상 포함될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연간 연구개발비로 약 1400억 달러를 투자하며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연구개발 중심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도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

 

□ 세계 속의 인도 출신 IT인재들

 

 ○ 세계와 인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인도 출신 IT 인재는 다음과 같음.

 

성명

회사명

회사 소개

인물 소개

Sundar Pichai(순다르 피차이)

Google

- 1998년 미국에서 창립돼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현재는 지메일, 클라우드 시스템, 크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정보 통신 기업

- 첸나이 출생의 IT 엔지니어로, 인도공과대학(IIT) 졸업 후 미국 MBA을 거쳐 2004년 구글 입사. 구글 크롬, 안드로이드, 툴바의 개발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8월부터 CEO로 활동

Satya Nadella(사트야 나델라)

Microsoft

- 윈도우(Windows) 운영 체제를 비롯해 다양한 컴퓨터 기기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

- 1992년 입사 후 컴퓨터 플랫폼, 개발자 도구,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를 담당함. 기업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자 2014년 MS CEO로 임명됨

 Shantanu Narayen

(샨타누 나라옌)

Adobe

- 1982년 미국에서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포토샵·플래시·아크로뱃 등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 및 솔루션을 제공

- 인도에서 전자공학 학사, 미국에서 경영학·컴퓨터 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98년 Adobe에 입사했고, 제품연구조사팀 부사장을 거쳐 2007년 CEO로 선임

 Rajeev Suri(라지브 수리)

Nokia

- 핀란드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설비 및 통신장치 제조업체로, 한때 휴대전화 업계 1위였으나 현재는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 후 네트워크 분야로 재편  

- 인도에서 전기통신공학을 전공했으며, 2009년 Nokia 솔루션네트워크 CEO를 거쳐 2014년 Nokia 그룹 CEO를 맡음. 인도·핀란드·영국·싱가포르 등 7개 국가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음.

Thomas Kurian(토마스 쿠리안)

Oracle

- 수입 기준 세계 2위의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로, 대표적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오라클 DBMS을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1996년 오라클에 입사, 제품 관리 및 개발을 담당함. 오라클을 e-business 형태로 발전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음.

Binny Bansal(비니 반살)

Flipkart

- 2007년 설립된 인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로 ‘인도의 아마존닷컴’이라 불림.

- 인도공과대학을 졸업하고 Sachin Bansal과 함께 Flipkart를 세운 공동설립자이자 CEO. 아마존 닷컴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성화시킨 주역으로 평가됨.

Bhavish Aggarwal

(바비쉬 아그라왈)

Ola cabs

- 2010년 IT 도시 벵갈루루에서 시작된 택시 서비스 업체. 85개의 도시에서 20만 여 대의 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인도판 Uber’라 불림.

- 인도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30살의 젊은 CEO.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분야에서 근무한 그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는 Ola 택시 서비스를 개발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및 rediff.com

 

□ 인도 IT 인재 강세 이유

 

 ○ 국가 발전을 위한 인도의 장기적 투자

  -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인도는 국가 재건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건설 인프라 투자에 비해 자본이 적게 소요되는 IT 산업 육성이 그 대안으로 제시됨. 이후 IT 산업을 중심으로 나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에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시작했음.

  - 인도 내 교육기관 중 IT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인도 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이 꼽힘. 1951년 웨스트뱅갈 주 Kharagpur 캠퍼스가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 전국 18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인도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도의 MIT’라는 별명답게 우수한 IT 인재를 배출하며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 IT 기업들의 주목을 받음.

  - 1991년부터 경제개혁을 추진한 인도 정부는 IT 산업 정책 기획과 벤처기업 육성을 전담하는 기관인 SPTI(Software Technology Parks of India) 설립을 중심으로 IT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고, 이에 따라 IT 인재 공급도 늘어남.

  

 ○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국에서도 승승장구

  - 국내시장이 열악한 가운데 1965년 미국 이민법이 개정되자 수많은 인도인들이 기회의 땅 미국으로 건너갔고, 이들은 1980~1990년대 실리콘밸리의 창업 열풍과 미국 IT 혁명의 주역으로 활약함.

  - 고등교육을 받은 인도인들은 영국 식민지배 시절의 영향으로 영어 구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어릴 적부터 받아온 수학 교육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 사고 덕분에 미국 IT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음.

  - 인도의 고급 IT 인력이 미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는 브레인 드레인(brain drain)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인도인들의 경계심이 존재하나, 최근 인도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인도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진출 또한 이어지며 인도 핵심 인재들의 해외 유출 현상이 완화됐음.

  - 특히 인도의 신흥 IT도시인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유망한 아이디어를 가진 IT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고, 인도 IT 기술자 250만 명 중 35%가 벵갈루루에서 근무하고 있음.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GE 등 다국적 기업들이 연구개발센터를 벵갈루루에 설립하며 인도 IT 인재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음.

 

 ○ IT 인재 육성을 위한 모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 모디 정부는 지난 1월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 출범식을 가지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들이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함. 실제로 정부는 인도 공과대학 내 기술 사업 인큐베이터(Technology Business Incubator)를 설치해 IT 인재들의 양성을 돕고 있음.

  - 정부는 또한 지난해 7월 ‘스킬 인디아(Skill India)' 캠페인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4억 명의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음.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은 Skill India 캠페인에 힘입어 인도 전국 9곳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하고, 벵갈루루 내에 ’오라클 아카데미‘를 설립해 IT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자 함.

  - 정부는 지난해부터 IT 보급 정책인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만나 Digital India 정책을 위한 투자 유치를 주문하기도 함. 향후 인도에 대한 IT 기업의 투자가 이어진다면 IT 인재 양성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

 

□ 시사점

 

 ○ 인도 내 R&D 센터 설립 등 현지 진출 검토 필요

  - 국가 재건부터 IT 인력 양성에 힘을 쏟은 인도 정부는 최근 Digital India, Skill India 캠페인에 힘입어 IT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우수한 인도 IT 인재에 매료돼 삼성전자, 현대모비스와 같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GE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 또한 인도에 R&D 센터를 두고 있음. 지난 2월, 애플 또한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R&D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발표

  - 인건비가 저렴하고,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인도 IT 인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과 동시에 인도 정부의 공격적인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인도 내 R&D 센터 설립을 고려해볼 만함.

 

 ○ IT 인재난 극복을 위한 벤치마킹

  - 수십 년의 투자로 IT 강국을 이루어낸 우리나라에 최근 이공계 기피 현상이 벌어지며 IT 인재 육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 수학, 물리, 화학 등 이공계의 기본이 되는 기초 학문을 어려워할 뿐 아니라 공대 출신에 대한 저조한 대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됨. 이에 따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치대·경영대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음.

  - 우수한 IT 인재 육성을 위한 인도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이학현, Saurav Deb

자료원: IBEF, NASSCOM, E&Y, The Economic Times, India study channel, rediff.com, ZDnet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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