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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용 전력 공급도 이젠 자유경쟁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6-04-07
  • 출처 : KOTRA

 

일본, 가정용 전력 공급도 이젠 자유경쟁

- 4월부터 전면 자유화에 다양한 업종의 160여 개사가 참여 -

-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업종, 신규고객 확보 각축전 -

     

     

     

□ 4월부터 시행되는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

     

 ○ 일본, 2000년부터 시행돼 온 기업용 전력 자유화를 2016년 4월부터는 가정용 전력을 포함한 전면 자유화로 확대 운영

  -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기 공급’을 위해 도쿄 전력, 간사이 전력 등 10개 지역 전력회사가 시장을 분할 독점하는 체제가 종전 직후 성립돼 줄곧 유지돼 왔음.

  - 2000년 공장 등 전력 소모량이 큰 기업용 전력에 대해 제한적 자유화가 이루어짐.

  -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제한송전 및 전기료의 급격한 인상이 발생.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기 공급’의 대전제가 붕괴돼 경제산업성은 2013년 2월 가정용을 포함한 전력 소매 전면 자유화를 결정

  - 2020년 4월 이후에는 경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형 전력회사의 발전부문과 송전부문의 분사화가 이루어질 예정

     

 ○ 신규 전력공급 참여 사업자가 아직 독자적 발전 능력을 충분히 갖춘 상태는 아님.

  - 대다수 신규 참여사업자는 기존의 대형 전력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재판매하는 형태

  - 20~30개사 정도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공급 플랜을 표방하고 있으나, 자유화가 시작되는 4월 1일 시점에서 충분한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을 실제로 확보하는 것은 ‘미토 전력’ 등 4개사에 그치는 상황

     

□ 다양한 업계의 160여 개사가 전력 소매시장에 참여

     

 ○ 전기·가스 2년 세트 계약으로 2017년 가스 자유화까지 대비하는 인프라 기업 ‘도쿄가스’

  - 네 곳의 LNG 고효율 화력 발전소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저렴한 요금 설정이 가능

  - 수도권의 1100만의 가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와 가스 세트 계약을 영업 중

  - 2017년부터는 가스 또한 소매 전면 자유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1년 앞선 2016년 현 시점 전기·가스 세트 2년 계약 유치를 통해 2017년 이후의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사적

     

 ○ 방대한 영업망과 독자 발전 능력을 겸비한 석유 원매 기업 ‘JX Nippon Oil & Energy’

  -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물질들을 활용하는 발전 설비를 보유

  - ENEOS 브랜드의 전국에 걸친 주유소 지점을 영업 거점으로 활용 가능

  - 인구 감소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확대 등으로 일본 국내 휘발유 소비는 이미 지속적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사업 아이템 확보가 절실한 형국

     

 ○ 계약 갱신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업계로부터의 신규 참여도 활발

  - 소프트뱅크, au 등 휴대전화 통신사, 휴대전화 계약 등과의 세트 판매

  - J:COM, USEN 등 CATV 회사, CATV․인터넷 프로바이더 계약 등과의 세트 판매도 등장

     

 ○ 기존 지역 전력회사의 관할지역 이외 타 지역에 대한 전기 공급까지도 나타나는 형국

  - 전력 소매 자유화로 신규 외부 업체의 시장 참여만이 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역별 전력회사의 타 지역에 대한 시장 참여도 가능해짐.

  - 가동 정지 중이던 각 원전의 재가동 방침이 확정된 가운데, 각 전력회사별로 전력 생산원가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 도쿄, 오사카 등 수요가 큰 시장에 대한 진출이 시작됨.

  - 현재는 도쿄 전력의 간사이 지역에 대한 서비스 플랜과 츄우부 전력의 도쿄 지역에 대한 서비스가 발표된 상황

     

 ○ 전국적 영업 거점망 활용 가능한 기업의 진출도 나타남.

  - 일본 최대 여행사 체인인 대리점인 H.I.S.가 전국적 규모의 영업 및 상담 창구의 대면 상담 대응력을 앞세워 전력 소매시장에 참여

  - 1만2000개 점포를 보유한 업계 2위 편의점 체인인 LAWSON이 모기업인 미쓰비시상사와 연계해 전력 소매시장에 참여

 

지역별 담당 전력사 및 신규 시장진입 기업

서비스 지역

서비스 주체

특징

① 도쿄 전력

도쿄 전력

- LP가스나 휴대폰 요금과 세트 할인

- 전기요금 1000엔당 5포인트 적립

도쿄 가스

- 도시가스와 세트 계약을 통해 전기 기본요금을 월 250엔 할인

JX Nippon Oil & Energy

- 사용량에 따라 도쿄전력의 현행 요금보다 최대 14% 저렴

- 휘발유 1ℓ당 1엔 할인

Tonen General

- 계약 전력량에 따라 도쿄전력의 현행 요금보다 일률적으로 3∼6% 저렴

Showa Shell

- 휘발유 1ℓ당 10엔 할인.

- 전기 사용량이 많은 달은 전기요금도 할인

Tokyu Power Supply

- 도쿄전력의 현행 요금보다 저렴

- CATV와 세트 계약 시, 월 350엔 할인

츄우부 전력

- 전기 사용량이 많은 세대는 도쿄전력의 현행 요금보다 일률적으로 2∼5% 저렴

- 세트 할인 모델도 존재

② 츄우부 전력

츄우부 전력

- 40∼60암페어 2년 계약 + 웹 회원 가입을 통해 월 150포인트 추가 적립

도오호 가스

- 도시가스, LP가스와 세트 할인

-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 도입 세대는 기본요금 10% 할인

③ 간사이 전력

간사이 전력

- 야간할인 대상시간을 확대

- 4월 이후 추가 가격인하를 검토 중

오사카 가스

- 도시가스와 세트로 2년 계약 시, 간사이 전력의 현행 요금보다 최대 5% 저렴

④ 전국

KDDI(au)

- 휴대전화 세트 계약 시, 전기요금의 1∼5%를 캐시백

J:COM

- CATV나 인터넷 프로바이더 세트 계약

- 사용량에 따라 현행 요금보다 최대 10% 저렴

                        자료원: 아사히신문

 

□ 소비시간 및 소비전력량 측정을 통한 할인 확대 등의 각종 소비자 편익 증대

     

 ○ 소비전력량이 많을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양상

  - 에너지 절약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전력요금은 강한 누진적 체계에 따라 산정됨.

  - 신규 플랜들은 대부분 이 누진 폭을 억제하고 있으며, 특히 사용 전력량에 따른 정액제 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할인 폭이 더 커짐.

  - 따라서 절전형 생활을 하거나 가족 구성원 수가 적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음.

     

 ○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전력소비 집중 시간대 특정형 상품도 다수 존재

  - 주간형, 심야형 등의 시간대별 상품이 주류. 심야전력을 적극 활용하는 축열설비 대응형 플랜 등도 존재함.

  - 주말 할인, 하절기 할인 등의 기간 특정형 상품도 존재함.

     

 ○ 세트계약 할인, 이용요금에 따른 공통 포인트 부여 등 부가서비스도 충실

  - 휴대전화, 인터넷, CATV, 가스 등과의 세트 판매 할인

  - 정유업계 신규 주체의 경우 추가로 주유 할인 등도 제공

  - 도쿄전력, LAWSON 등의 경우에는 T-POINT와 PONTA POINT 등 공통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짐.

     

 ○ 재생에너지 등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질을 선택할 수 있게 됨.

     

 ○ 아직까지는 수요가 많은 대도시 권역에만 상품이 집중, 지방은 소외되는 양상으로 중·소규모 발전시설에 의존하는 도서지역은 자유화 플랜 사각지대

  - 도쿄나 오사카 권역은 타 권역 전력회사가 기존의 권역을 넘어 상품을 출시할 정도

  - 휴대전화 대리점, 주유소, 편의점, CATV 등 신규 참여업체의 기존 영업망 자체가 대도시 권역에 집중돼 있음.

 

□ 시사점

 

 ○ 전력소매 전면 자유화로 소자고령화 시대의 고객 확보 경쟁이 해당 시장으로까지 확대

  - 2015년 일본 국세조사 결과 2010년 대비 94만7000명(△0.7%) 인구가 감소, 본격적 인구감소 시대에 진입

  - 지속적 휘발유 소비 감소 추세 속에 업계 재편에 내몰린 정유업계의 전력시장 참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내수시장에서 기존 사업영역과 병행적으로 전개 가능한 신규 사업 아이템 모색에 모든 업계가 필사적

  - 특히 1~2년 계약 형태가 일반화된 휴대전화, 인터넷, 부동산 임대에 이제는 사회 기본 인프라인 전기와 가스까지 접목되는 양상

 

 ○ 전국적 영업․지점망을 보유, 활용 가능한 기업의 전력소매시장 진입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

  - 여행사 체인인 대리점인 H.I.S. 사례 등 세트 판매 계약 등 사업 영역적으로 직접 연계 형성이 어려운 경우에도, 이미 구축된 높은 수준의 영업·상담 네트워크를 다각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짐.

  - 1만 개 이상의 전국적 점포를 보유한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들의 전력소매 사업 진입에서 볼 수 있듯이 보유한 기존 고객층, 상담 대응 능력 등 기존 영업망의 질적 측면을 활용하기보다는 전국 규모의 압도적 점포수로 상징되는 영업·유통망의 양적 측면 활용 차원에서 사업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음.

 

 ○ 전력소매 시장에서도 공통 포인트를 매개로 한 소비자 정보 빅데이터 전쟁은 유효할 것

  - 도쿄전력, LAWSON 등의 T-POINT, PONTA POINT 등 공통 포인트 시스템 연계 활용 사례와 같이, 포인트 시스템을 통한 회원 기본 정보, 라이프 스타일, 소비 성향 등의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

     

     

자료원: 아사히신문, 파워시프트 캠페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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