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enmo가 이끄는 P2P 페이먼트 시장

- IT 대기업들 모바일결제 시장 본격적인 진출 준비 완료 -

- ‘페이’시장, 2019년까지 1490억 달러까지 증가 전망 -

□ 산업현황

 ○ P2P(개인 간) 모바일결제/페이먼트란?

  - 개인과 개인이 돈을 주고받을 때 사용.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 중인 Venmo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은 P2P 모바일 소액 송금의 가장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음. P2P 모바일결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들은 같은 나라에 없이도 돈을 송금하는 것이 가능함.

 ○ 미국 모바일결제 산업 전망

  - Forrester 조사기관은 2014년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결제액이 2014년 520억 달러에서 2019년까지 142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함.

  - 개인 간(P2P) 모바일결제는 과거의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국내와 국제 경계 없이 한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별다른 문제 없이 돈을 보낼 수 있는 편리한 장점이 이용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됨.

  -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모바일 원격결제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데, 음식배달이나 온라인쇼핑 등의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됨.

미국 모바일결제 전망

자료원: Forrester Research

  - 미국 Tech 시장의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음. Google은 현재 Google Wallet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상황이며, Facebook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간(P2P) 소액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임. 두 기업 외에도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있으며, 사람들의 상상보다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됨.

  - 전 세계적으로 P2P 모바일 송금·결제 시장은 1조 달러로 파악되며, 미국은 약 50억 달러 규모 기록 중

  - Peer to Peer(P2P) 송금 서비스는 간편하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부분. 2018년까지 모바일을 통해 돈을 주고받는 규모는 약 8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됨.

모바일 송금 사용자 증가 추이

자료원: Fortune

  - 모바일을 통해 개인 간(P2P) 소액송금을 하는 미국 사용자들은 약 6900만 명으로 조사됐으며, 2020년까지 약 1억26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시장현황

 ○ “Just Venmo Me“ 라는 신조어 탄생

  - Google 검색엔진의 사용자가 증가할 당시 사용되던 “Just Google it”과 같은 현상이 현재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 Venmo 애플리케이션의 사용과 함께 다시 시작되고 있음.

Venmo 거래량 증가 추이   

자료원: PayPal

  - 더치페이가 활성화돼 있는 미국은 Venm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돈을 나누어 낼 수 있는 생활이 만들어짐. Venmo는 특히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개인들이 돈을 나누어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각자의 돈을 보내달라고 할 때 “Just Venmo me“ 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쓰고 있음.

  - Venmo는 소셜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메인화면의 디자인이 Facebook과 많이 흡사해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음. 벤모를 사용할 시 신용카드나 계좌번호를 등록해놓은 후 송금이 필요할 때 주소록(전화번호 혹은 이메일 주소) 혹은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해 송금 수신자를 지정해 송금할 수 있음. 또한, 송금액을 클릭 두 번 만에 완료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장점

  - Venmo는 2012년 브레인트리(Braintree)에 2600만 달러에 인수됐으며, 그 후 Ebay 그룹의 자회사인 PayPal이 Braintree를 8억 달러에 인수해 현재는 PayPal의 자회사로 활동 중임.

  - 투자 정보 웹사이트 Seeking Alpha는 Venmo를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소개했으며, Paypal이 가지고 있는 회사 중 보석 같은 존재라고 소개함.

Venmo 송금 방식

자료원: Engadget

 ○ Apple, Facebook 모바일 소액송금 시장 경쟁 시작할 것

  - 2015년 하반기 미국 전자기기 뉴스 전문 웹사이트 Engadget에 따르면, 애플은 PayPal의 Venmo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인 P2P 소액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조사됨. 현재 애플은 체이스, 웰스파고 등의 굵직한 미국 내 은행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서비스는 아직 조사되지 못함. 전문가들은 애플의 서비스가 Venmo와 비슷하게 사용자들의 Checking 계좌에서 애플기기들로 돈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일 거로 생각하며, 수수료는 Venmo와 같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함.

  -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 또한 개인 간(P2P) 소액송금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됨.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메신저 앱 기능에 송금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발표함.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체크카드를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해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됨.

Facebook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송금

자료원: Fortune

□ 시사점

 ○ 규모가 확대되는 핀테크

  - 온라인 시장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가운데 금융시장도 이 중 하나로 볼 수 있음. 이 시장은 온라인 기술과의 융합이 많이 이뤄지고 급격하게 변화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 오프라인 금융시장의 핵심이었던 송금과 대출은 현재 핀테크 서비스로 대체가 가능해짐. 이러한 추세를 보면 소비자들의 인식과 성향의 변화가 온 것이 확실시됨.

  - Venmo의 모바일송금 서비스 시장에서의 강세는 현재 다른 소셜네트워크 대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이끌고 있으며, 경쟁이 더 심화될 것임.

  - 한국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핀테크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전문적 시각과 색다른 시각을 융합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함. 산업 자체의 작동방식을 알고 전문성이 있는 것은 어느 시장이나 중요하며, 시장에서 남다른 시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졸업 직후의 신입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형식과는 다르게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음.

 ○ 보안문제

  - 모바일을 이용해 송금이나 결제가 간편해짐에 따라 휴대전화의 중요성이 또 한 번 야기되고 있으며, 모든 소비자와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의 보안문제를 걱정하고 있음.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분실 시 혹은 해킹당했을 시 모바일 송금기업들의 대처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임.

  - 한편, 현재 모바일 개인 간(P2P)의 송금 시장에 뛰어든 업체들은 대부분의 소셜네트워크 시장에 강자들이며, 이들은 대부분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자신함.

자료원: Fortune, Engadget, Forrester Research, BI Intelligence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