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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침체에 빠진 러시아 경제, 소비 절벽에 몰린 러시아 사람들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6-04-06
  • 출처 : KOTRA

 

장기침체에 빠진 러시아 경제, 소비 절벽에 몰린 러시아 사람들

- 과거와는 다른 러시아 경기침체, 러시아 사람들 생존 모드에 돌입 –

- 최소 2018년 월드컵까지 침체 예상, 러시아 진출 전략 새로 써야 -

 

 

 

 러시아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

 

 ○ 정부 예산 적자, 산업생산 및 소비 급감 등 2015년 모든 경제 지표가 ‘흐림’

  - 2015년 러시아 연방정부 예산 적자는 2조 루블(약 32억8000만 달러)로 GDP의 약 2.5%에 달했음. 이는 2014년에 비해 11% 증가한 수준임.

  - 산업생산은 2015년 마이너스 3.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음. 광업(0.3%), 농업(3.0%)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음.

  - 제조업 부문 성장률은 2015년 전년대비 -5.4%로, 식료품(3.1%), 석유제품(1.9%), 화학제품(1.3%)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에서 감소했음.

  - 연간 물가상승률이 12.9%를 기록하면서 소비는 급감했고, 이에 따라 2015년 소매거래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음.

 

러시아의 주요 경제지표

            (단위: %)

 

 

 ○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러시아 경제

  - 최근 러시아 경기침체는 1998년이나, 2008~2009년의 경제위기와 크게 다르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음.

  - 과거 두 차례의 경기침체는 급속히 진행됐으나 그만큼 회복도 빨랐던 반면, 이번 경기침체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

 

러시아의 GDP 성장률

            (단위: %)

자료원: 러시아 연방 통계청

 

 ○ 러시아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 2013년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고유가 속에서도 1.3% 성장에 그쳤으며, 그 이후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과거와 같이 금융의 일시적 경색 등 외부 요인보다는 러시아의 근본적인 경제 구조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

 

2015년 러시아 주요 경제지표

자료원: independent Institute for Social Policy 자료 모스크바 타임지가 재구성

 

 사라진 러시아 경제 성장 모멘텀

 

 ○ 불확실 속에 뚝 떨어진 투자 활력

  - 2015년 자본투자증가율 -8.4% 기록, 3년 연속 투자 증가율 하락 중

  - 한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하더라도, 현재 러시아 경제에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가 더 떨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함.

 

 ○ 구매력 급락 속, 공장을 돌리지 못하는 러시아 기업들

  - 최근 러시아 국민들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산업임. 자동차 생산은 작년에 비해 약 30~50%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임.

  - 러시아 내 대표 제조업 분야인 자동차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노동자들의 생활수준, 자동차 제조단지가 있는 지역경제 등도 크게 떨어지고 있음.

  - 현재 루블화 평가 절하 등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로 농축산업이 성장(2015년 3.0%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구매력 하락으로 이러한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음.

 

 생존 모드에 돌입한 러시아 사람들

 

 ○ 2015년 러시아 실업률 5.6%로 증가, 실질 임금은 9.5% 감소

  - 2014년 평균 5.2% 실업률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이는 러시아 국민들의 생활 안정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

  - 러시아에 실업률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 이유 첫 번째는, 러시아 공장들이 아직 위기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어 공장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점임. 둘째는 러시아 기업들은 정리해고 대신 강제 휴가나 조업 일수 축소 등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임.

  - 2015년 평균 실질 임금은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크게 감소했음.

 

러시아의 고용 및 소득 관련 주요 지표

                        (단위: %)

자료원:러시아 연방 통계청

 

 ○ 허리 띠 졸라매는 러시아 사람들

  -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러시아 국민의 13%가 빈곤층으로 전락했다고 함. 러시아 국민 중 약 2000만 명이 9452루블(약 16만 원) 이하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 연금 소득자의 경우 기여액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약 1만2000루블의 연금을 받아 주택비, 공공서비스비, 의료비 등을 제외하면 약 3000루블(약 5만 원)로 생계를 유지하게 됐음. 이에 최근 구걸을 하는 러시아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음.

 

길거리에 구걸하는 러시아 할머니

자료원: 모스크바 타임즈

 

  - 러시아 사람들은 현재의 경제 침체를 개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서 생존 모드에 돌입하고 있음.

  - 두 번째 직업을 찾거나, 탈세를 위해 지하경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 지방에서는 자신이 먹을 감자를 심고 닭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

  - 모스크바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약 75%가 대형마트 소비를 약 26% 줄였다고 답했음.

 

 시사점

 

 ○ 러시아 경기 장기 침체에 대비한 진출전략 필요

  - 최근의 러시아 경기침체는 중국의 경기 둔화, 국제유가의 저가 행진, 내부적 모멘텀 부재 등으로 과거와 같이 1~2년 만에 반등해 극복할 수 없다고 보고 있음.

  -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실질임금 급락, 중산층 급격히 줄고 있는 것도 문제

  - 따라서, 2000년 이후 약 15년간 추친해왔던 러시아 시장 진출전략을 수정해 장기 경기침체 상황에 맞는 상품 개발, 마케팅 전략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됨.

 

 

자료원: 러시아 연방 통계청, 모스크바 타임즈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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