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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공항·지하철 연쇄폭발로 수백 명 사상자 발생
  • 현장·인터뷰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도연
  • 2016-03-24
  • 출처 : KOTRA

 

벨기에 브뤼셀 공항·지하철 연쇄폭발로 수백 명 사상자 발생

 - 국가 테러경보 4단계로 격상 -

 - 벨기에 방문 계획 있는 여행객, 출장자들 특히 유의해야 -

     

     

     

□ 주요 내용

     

 ○ 2016년 3월 22일, 벨기에 국제공항 및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20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함.

     

 ○ 3월 22일 오전 8시 가량, 벨기에 자벤텀(브뤼셀) 국제공항내에서 적어도 2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으며, 3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짐.

   · 사상자의 수는 3월 22일 15시 기준이며, 향후 중상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 공항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첫 폭발은 8시 1분경에 발생했으며 2번째 폭발은 몇분 후 바로 이어졌다고 전함. 폭발로 공항에 있던 수백 명의 이용객들은 폭발 직후 현재 대피 중에 있으나 커다란 패닉상태인 것으로 전해짐.

     

 ○ 1건의 폭발은 벨기에 항공사인 Brussels airlines 창구 옆에서, 또 다른 폭발은 미국 항공사인 American airlines 창구 곁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벨기에 공영방송사 Rtbf에 따르면, 3번째 폭탄 역시 공항수색 중 발견됐으나 다행히 터지지는 않았다고 밝힘.

     

 ○ 2건의 폭발 중 한 건은 자폭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현재 당국은 이번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음. 한편, 폭발 직전에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폭발 발생 후의 공항 내부 모습

  

자료원: 일간지 Le Soir

     

 ○ 이 밖에도, 9시 15분에는 유럽연합 본부가 위치해 있는 지역 말백(Maelbeek) 전철역에서 적어도 1건 이상이 폭발이 발생함. Rtbf에 따르면, 이 폭발로 현재 최소 20명이 숨졌으며, 13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짐.

     

 ○ 말백역 근처에서 근무 중인 무역관 정보통에 의하면, 지하철을 통해 출근 중이던 수많은 인파들은 폭발로 현재 대피 중이며, 지하철역 근처 거리에는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로 가득한 상황이라고 전해옴.

     

말백역 거리 모습

     

자료원: Le Soir

 

 말백역에서 운행 중이던 지하철의 폭발 후 모습

자료원: Rtbf

     

폭발 이후, 전면 폐쇄된 유럽연합 건물 거리 모습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직접 촬영

 

 ○ 이 밖에도, 유럽연합 본부 및 집행위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근처 지하철역인 아를루아(Arts-loi), 슈만(Shumann)역 내 다른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정돼 현재 당국에서 조사 중

   

 ○ 또한, 벨기에 당국은 지하철역 폭파사건이 자벤텀 국제공항 폭발사건과 연계돼 있는지 현재 조사 중

  - 많은 현지 언론들이 지하철역 폭발사건이 공항 폭발사건과 연계돼 있으며, 이 사태는 2015년 11월 13일 발생했던 파리 테러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음.

  - 이번 폭발이 파리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브뤼셀 몰랜벡에서 체포된 지 4일 뒤에 발생한 만큼, 압데슬람의 체포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중임.

 

□ 폭발 발생 후, 벨기에 현지 상황

     

 ○ 폭발 발생 직후, 벨기에 정부에서 국가테러경보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상향 조정(작년 파리 사태 이후 4단계로 격상했다가 올해 연초에 3단계로 낮춘 상황)

 

 ○ 벨기에 총리 샤를미셸은 3월 22일, 국경폐쇄 조치는 없으며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교통) 벨기에 내 육로, 철도, 해상은 정상 운행 중이나 항공은 일부 이용 불가

  - 자벤텀 국제공항은 3월 23일 현재 폐쇄 중임.

  - 브뤼셀 남단에 위치한 샤를루아 국제공항(저가노선 운항)은 정상 운행하고 있음.

  - 인근국과 연결되는 유로스타 철도는 3월 23일부로 정상화됐음.

  - 3월 22일 한시적으로 발효된 벨기에 내 이동 자제 권고는 동일 저녁부로 해제됨.

  - 오전에 운행 중지된 브뤼셀 대중교통 중 버스와 트램 노선 일부가 저녁에 정상화됨. 메트로의 경우 23일 오전부터 일부 운행되고 있음.

 

 ○ (근로자)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23일 현재 재택근무 시행 중

  - EU 집행위는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출근 혹은 재택근무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음.

  - 세계관세기구(WCO)는 정상 출근 중

 

 ○ (학교) 일부 학교들 휴교 시행. 외곽지역에 위치한 국제학교는 정부 의견에 따라 정상 운영되고 있음.

  -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들의 등교 분위기는 매우 심각하며,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고 보도

 

 ○ (상점) 대부분의 상점은 정상 영업 중

 

 ○ (국민 반응) 많은 벨기에인들은 작년 파리테러가 발생한 이후, 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 내 이같은 테러사건이 언젠가는 발생할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분위기임.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테러방지에 대해 보다 강화했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음.

 

□ 국내 비즈니스에 대한 파급효과 전망

 

 ○ 경제 성장 둔화 예상

  - 테러에 따른 불안감 증폭으로 국제이동 및 경제활동 위축과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

  - 현지 EU 기관들이 3월 24~28일까지 부활절 휴무인 상황에서 테러로 인한 여행 상품들 대거 취소 예상(유럽 전역이 부활절 연휴기간으로 타 국가에서도 위축 예상)

     

 ○ (무역) 현재까지 ‘국경폐쇄’ 등의 조치는 없어 대유럽 국내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추후 정부․업계의 동향 모니터링 필요할 것임.

  - 기타 지상사의 경우, 대부분 사무소 형태로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고 정상근무 중임.

  - (바이어 반응) 브뤼셀 외부 지역은 비즈니스에 이상이 없으나, 브뤼셀 내의 기업들이 오늘 재택근무가 많아 연락이 다소 불가능한 상황임.

     

  (증시) 22일 폭발사건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상태를 보이고 있음.

  - 유로넥스트(Euronext 100): 전날 마감 869.99p에서 22일 개장시간인 9시 30분에는 859.06p 기록하며 –10.93p 급락. 그러나 오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866.62p로 상승 마감함.

  - 3월 23일 개장증시는 878.07p를 기록하는 등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상승 출발하고 있음.

  - 벨기에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유럽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유의사항

     

 ○ EU 본부가 위치해 있는 브뤼셀에서, 공항과 시내 지하철역에서 최소 3건의 폭발이 일어난 만큼 현재 브뤼셀을 비롯해 벨기에는 전체적으로 국가비상사태임. 이에 따라, 벨기에에 출장 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 및 방문 예정인 여행객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특히 예의주시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임.

 

     

자료원: Rtbf, L’Echo, Le soir 등 현지 일간지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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