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화학산업에 관한 간략한 보고서

- 2016년 2월 11일, 요르단 상공회의소 -

모하마드 비타르 요르단 상공회의소 이사, 화장품 화학품 산업분과 대표

 ○ 화학산업(Jordan Chemical and Cosmetics Sector, JCS)은 요르단 10대 산업부문 중 하나로 꼽힌다. 품목별로는 세제, 화장품, 페인트, 잉크, 비료, 사해(Dead Sea) 화장품, 건축소재 등 다양하다. 화학산업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SME)이고, 요르단 화학산업은 주로 민간부분에서 가업(family business)으로서 40년 전인 1970년대부터 설립되기 시작했으며, 대형 기업은 암만 증시에 상장되기도 했다. 정유공장은 정부 주도로 세워졌다.

 ○ 요르단 화학산업의 납입자본은 약 10억 달러(2015년 말 기준)이고, 기업체 수는 약 680개이며, 화학산업 종사자는 최소 1만7000명이다.

 ○ 화학산업의 관리직과 생산관리 책임자들은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양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 화학산업 특히 세제, 화장품, 페인트, 비료 부문은 연구개발(R&D)이 전략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수준 높은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중동·유럽·미국 등 총 13억 달러 규모의 수출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갖는다.

 ○ 요르단 화학산업은 세계 각국의 화학 공급업계와 오랫동안 탄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원료물질과 기계를 공급받고. 또한, 연수 프로그램과 과학심포지엄을 통해 공정 개선과 제품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각 기업 공장의 생산량은 내수시장뿐 아니라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요르단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외에도 국가 간 협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요르단 화학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와 기계는 높은 수준과 좋은 품질을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며, 대부분 관세가 면제된다. 즉, 어떤 회사든 면제된다는 현지 혹은 국제적인 명시에 의해 다른 나라에서 화학물질 원료나 기계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 요르단의 화학산업 수입품은 대부분 유럽에서 도입되는데, 이는 심포지엄이나 직접 교류를 통한 장기적인 관계에 기인한다. 하지만 재정형편 때문에 요르단 화학기업들은 극동지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관계를 증진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해 직접적으로 방문하거나, 학술대회 참가, 대리점 계약 체결과 유통망 구축 등 양측의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 화학품과 화장품 부분의 중요한 목적은 원자재 수입이나 새로운 기술들, 그리고 세계 산업 동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다.

 ○ 요르단 화학산업은 자본과 인력 측면 모두 성장 중에 있다. 한편, 최근 이웃 아랍국가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요르단 화학산업은 예기치 않게 성장했다. 즉, 주변국 화학업계가 요르단이 누리는 보안과 안정성을 보고 요르단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규 설립하고 있다.

 ○ 심포지엄 상호 개최, 양자간 상호 방문, 대리점 계약 체결, 유통망 구축 등 요르단-한국 양측의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한국 공급업체는 수요자인 요르단 화학업계와의 접촉이 용이하고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