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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키르케네스항 국제물류단지, 북극항로 개척의 기지될까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6-02-15
  • 출처 : KOTRA

 

노르웨이 키르케네스항 국제물류단지, 북극항로 개척의 기지될까

- 한국 기업들 국제물류단지 진출 시 북극항로 개척 용이해져 -

- 북극항로 개척으로 한국의 물류허브화 촉진 기대 -

 

 

 

□ 키르케네스항 국제물류단지(KILA) 조성사업

 

 ○ 공식 명칭: 키르케네스 국제물류단지(KILA: 키르케네스 Industrial Logistics Area)

 

 ○ 개발사: 노르웨이 추디사(Tschudi Shipping Company AS)

  - Tschudi Shipping Company AS사는 1883년에 설립된 해운선사로 노르웨이 오슬로에 소재함.

  - 당초 선주로 시작해 현재는 운송, 예인, 물류 및 연안활동 지원, 북극항로 개척분야로 사업을 확대함.

  - 1990년대 초반부터 북극해 오일, 가스전 개발이 늘어남에 따라 북극항로를 통한 운송과 물류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음.

  - 2010년 9월 비러시아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MN Nordic Barents호를 이용해 남바랑애 광산(Sydvaranger Gruve)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키르케네스항에서 북극항로를 통해 중국 Lianyungang까지 기존 루트보다 16일을 단축한 21일 만에 운송한 바 있음.

 

 ○ 개요

  - 노르웨이 최북단 키르케네스항 인접 해안 100만㎡ 규모로,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10㎞ 거리에 있음.

 

노르웨이 키르케네스항

 

키르케네스 국제물류단지

자료원: www.tschudigroup.com

 

  - 추디사는 키르케네스항을 노르웨이와 극지에서 가장 큰 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4년 말 사업계획을 확정해 2025년까지 주변 건물 조성과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현재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토지비용 포함 총 조성비용은 약 17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억 달러)로 알려짐.

  - 벌크 터미널에는 수출항·수입항·서비스항 등 3개의 항구를 두며, 탱크선·벌크선·조력선·견인선과 유전시추선인 리그선, 냉동장치가 있는 트롤선까지 다양한 선박들이 정박할 수 있음.

  - 취급 가능 화물로는 철광석 등 각종 광물과 건축 골재, 석탄·목재·원유 등 석유화학제품, 광물 채굴용 중장비, 석유가스플랜트 중장비, 건설중장비 및 냉동 어류와 자동차 등 수출입 화물의 환적과 보관이 가능함.

 

□ 키르케네스항 국제물류단지(KILA)의 중요성

 

 ○ 북극항로의 서쪽 관문으로서 기항지 기능

  - 부두 최고 수심이 600m이며, 간조시의 최저 수심도 14m인 깊은 바다로, 러시아 국경으로부터 10㎞ 거리에 소재하고 있어 북극항로의 서쪽 기항지임.

  - 겨울엔 쇄빙선으로 항로 확보가 가능한 연중 부동항임.

  - 2013년 9월 현대글로비스의 북극항로 시범 운항 시 노르웨이 키르케네스항에 기항한 바 있음.

  - 현대글로비스는 북극해 운항 전문 선사인 스웨덴 스테나 해운의 내빙 유조선을 빌려 유럽에서의 원유 수송을 위해 2013년에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실시함.

 

 ○ 노르웨이와 러시아 해양플랜트 산업의 베이스 기능

  - 석유와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심지

  - 바렌츠해의 석유시추 장비 보관 및 환적

 

 ○ 해운과 물류 중심지-지역 물류허브 기능

  - 수심이 깊은 항만 보유, 37만㎡의 벌크를 적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어 러시아로 가는 화물 환적에 유리한 지역임.

  - 러시아의 항구들은 대부분 수심이 얕고 얼음이 많아 10만 톤급 대형 선박은 접안이 불가능함. 따라서 원유 선 하적 시 Ship to Ship(STS) 방식을 취하고 있음.

  - 노드캅과 키르케네스 주변인 Sarnes bay에서는 Ship to Ship(STS) 환적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2014년 1분기 중 크루드 오일 환적량은 140만 톤으로 집계됨.

  - 석유, 가스, 광물 개발에 필요한 중장비 및 부품 등을 물류창고에 보관할 수 있어 러시아,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의 유전 및 광물개발사 등으로부터 발생한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음.

  - 노르웨이와 러시아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와 도로 건설, 철로 건설, 일반 건설에 사용하는 골재의 보관이 가능함.

  -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광산업의 기자재 보관 및 환적이 가능함.

 

 ○ 연안 프로젝트 추진 기지

  - 국제 물류단지로부터 러시아 Yamal 가스전 개발 중심 항구인 Sabetta까지 약 3일 소요

 

 ○ 극지 응급조난 선박의 정박지

  - 북극해에서 운항하는 구조(search and rescue) 선박의 정박 가능

 

□ 북극항로

 

 ○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및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광대한 해상 항로로 북동항로(NSR, Northern Sea Route)와 북서항로(Northwest Passage)를 총칭함.

  - 북동항로는 시베리아 북부해안을 따라 대서양에서 태평양을 연결하는 항로로 보통 북극해항로라 불리며, 해빙 상태가 개선되고 있어 항로 사용이 비교적 활발한 편임.

  - 특히, 러시아 북극 경제 인프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시베리아의 하천, 육로, 항공, 파이프라인 등 수송 형태를 단일 수송망으로 통합하는 러시아 극동과 서부 지역 간 해상교통로임.

  - 반면, 북서항로는 캐나다 북구해역을 따라 대서양에서 태평양을 연결하는 항로로 복잡한 해빙 상태와 수송인프라의 미발달로 항로 사용이 활발하지 않음.

 

 ○ 운항기간 단축

  - 최근 북극의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북극의 자원개발과 함께 북극항로를 통한 에너지 자원과 화물수송이 가능해짐. 최근 30년 동안 북극의 얼음량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 북극해를 지나는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기존 항로에 비해 항해일수와 물류비를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새로운 물류 항로로 주목받고 있음.

  - 지금은 7~10월 4개월 정도만 북극항로를 운항할 수 있지만, 지구온난화로 2020년에는 6개월, 2030년에는 1년 내내 일반 항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기후 온난화로 빙하가 줄어들고 쇄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앞으로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북극 연안국들을 중심으로 북극해를 선점하기 위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 우리나라에서도 북극항로 개설에 따른 화물 수요와 관련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임.

  -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북유럽에서 중국 간 거리는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때보다 40%가 단축되며, 희망봉을 경유하는 루트보다도 60%를 단축할 수 있음.

  - 아시아에서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가면 운항거리가 약 1만5000㎞로, 인도양과 수에즈 운하를 거쳐 가는 항로보다 약 7000㎞가 짧고, 운항일수도 약 10일 줄어듦.

  - 운항거리가 짧아 항해일수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나, 북극해를 항해하려면 여름에도 선박에 쇄빙장치를 해야 하고, 쇄빙선을 뒤따르는 선박도 특수선박이라야 하는 어려움도 상존함.

  - 2013년 9월, 현대글로비스는 북극항로를 이용,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루트(48일 소요)보다 13일을 단축시킨 35일 만에 한국 울산항에 도착함.

 

    

자료원: 추디사, 현대글로비스

 

□ 시사점

 

 ○ 북극항로에 특성화된 전진기지 적극 활용 필요

  - 우리 기업이 키르케네스항에 물류기지를 확보할 경우 북극항로 활용에 있어 전략적 기지를 확보하는 것과 같음.

 

 

자료원: Tschudi사(www.tschudigroup.com)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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