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위스 경제 정리

- 프랑화 강세로 경기침체 지속 -

- 2016년에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까 -

 

 

 

□ 스위스 프랑화 강세와 계속된 경기침체

 

 ○ 2015년 1월 15일 갑작스럽게 단행된 스위스 프랑의 대유로화 최저환율제 폐지로 스위스 프랑화 강세가 지속됐고, 이로 인한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었음.

  - 스위스 프랑화 대유로화의 환율은 1:1.2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최저환율제 폐지로 1:1까지 하락했으며, 최근 들어 1:1.1로 수렴하는 추세임.

 

하반기 스위스 프랑 환율

자료원: 스위스 중앙은행

 

 ○ 이로 인해 스위스 경제 전 영역에서 침체를 겪게 됐으며, 스위스 경제부는 2015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2.1%에서 지난 9월 0.9%로 하향 조정했고, 12월 15일에는 0.8%로 한 단계 더 하락시킴.

 

스위스 경제 전망 개관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SECO)

 

  - 스위스 경제부(SECO)에 의하면, 스위스의 경기침체는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작년 대비 올해 3분기 GDP 증가율은 -0.1%였음.

 

□ 계속되는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

 

 ○ 스위스의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은 2014년 4분기부터 시작됨.

  - 원유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비자 물가지수(이하 CPI)는 그 이후로도 스위스 프랑화 강세에 의한 경기침체로 마이너스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음.

 

스위스 소비자 물가지수(CPI)

자료원: 스위스 중앙은행

 

  - 특히 2015년 3분기 CPI는 -1.4%의 상승률을 기록했음.

  - 이러한 물가지수 하락에는 여전히 원유가의 하락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석유를 제외한 수입품의 가격 하락 역시 물가상승률 감소에 공헌하고 있음.

 

□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

 

 ○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기업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은 상승, 취업률은 감소 추세에 있음.

 

스위스 노동시장 현황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

 

  - 취업률은 2015년에는 0.9%, 2016년도에는 0.8%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2015년 3.3%에서 2016년 3.6%로 상승할 전망

 

□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

 

 ○ 많은 기업이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스위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스위스 실질 GDP 구성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

 

  - SECO에서 발표한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5년 매분기 (+)였으며, 특히 3분기에는 2.4% 증가율을 보임.

 

 ○ 이는 환율 강세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화학제약분야의 높은 수출공헌도 기인한다고 SECO는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스위스 중앙은행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2015년 스위스 경제는 큰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2016년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 증가로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스위스 경기 회복은 스위스에 진출하려는 한국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되며, 한-스위스 경제협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스위스 중앙은행, 스위스 경제부, 주요 일간지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