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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화 약세와 위기의 남아공 경제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김종선
  • 2016-01-04
  • 출처 : KOTRA

 

랜드화 약세와 위기의 남아공 경제

- 남아공 재무장관 교체에 랜드화 폭락 등 시장 불안 -

- 주요 신용평가기관, 일제히 국가신용등급 강등 -

 

 

 

 남아공 화폐 랜드화 역대 최저치 연일 갱신

 

 ○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수지 악화, 자금 이탈로 랜드화 역대 최저치를 연일 갱신

  - 달러 대비 랜드화 환율은 11일 기준 달러당 1만6.0088랜드를 기록. 1971년 환율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장중 2.73% 하락했으며, 전날에는 장중 4.4% 급락을 보임.

  - 올해 초 이래로 달러 대비 랜드화 가치는 24%, 파운드 대비 22% 하락함.

  - 요하네스버그 증시(JSE) 지수는 1.1%, 은행 주식은 13% 하락했으며, 특히 남아공 FNB의 주가는 19개월 내 최저치를 갱신

 

2015년 달러당 랜드화 환율 변동 추이

자료원: XE Currency

 

□ 위기의 남아공 경제

 

 ○ CNN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저금리로 막대한 달러 부채를 쌓았거나 자본을 투입한 브라질, 터키, 남아공 등이 가장 큰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전함.

  - 9년만의 미국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의 자본이탈 발생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남아공은 세계 5대 취약통화(Fragile 5)로 꼽힌 바 있음.

  - 취약 통화(Fragile 5) 남아공,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가 꼽힘.

 

 ○ (신용등급 강등) 12월 4일 Fitch를 시작으로 남아공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 조정 단행

  - 신용평가사 Fitch는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BBB-로 강등(12월 4일)

  - S&P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12월 4일)

  - 무디스도 국가신용등급 Baa2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12월 16일)

  - 남아공의 국내총생산 성과와 잠재적인 성장 전망치 악화로 등급 강등을 단행했으며, 남아공 GDP 전망치를 1.4%로 전망함.

 

□ 내우외환의 남아공

 

 ○ (대외요인) 세계 경제의 1, 2위국인 미국과 중국 요인으로 자본수지 악화, 수출부진으로 이어져

  - 미국의 금리 인상: 달러 강세로 원자재 가격하락 심화 및 자본이탈로 랜드화 약세 주도

  - 중국의 경기침체 및 원자재 수요 감소: 전통적으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외화를 벌어 상품을 수입하는 남아공에 큰 타격을 입힘(남아공의 대중 수출 2015년 9월 누적 17.96% 감소).

 

 ○ (내부요인) 전력 부족, 노사갈등 및 파업 등 고질적인 내부적 문제가 저성장의 요인

  - 전력부족으로 인한 순환정전으로 전산업에 비효율성을 야기(산업별 20% 이상 비용 발생: 아프리카리서치그룹)

  - 노사갈등 및 파업 심화로 제1산업인 광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남아공 대표산업인 철강, 석유화학에도 연쇄적인 노동비용 발생

 

 ○ (시장 혼란) CNBC,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과 비즈니스 데이 등 내신들은 대통령의 재무장관의 갑작스런 교체 등 정책실패가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보도

  - 지난 12월 9일, 남아공 주마 대통령은 네네 재무장관을 돌연 경질하고 재무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는 반 루옌 의원을 임명. 이는 일주일 사이 남아공 랜드화 9% 급락 및 증시 13%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주마 대통령은 전 재무장관인 프래빈 고던으로 교체시키는 등 일주일 사이 재무장관을 두 번이나 교체함.

  - 프래빈 고던 재무장관의 재임기간은 2009년 5월부터 2014년 5월, 네네 전 재무장관은 2014년 5월에서 2015년 12월 9일까지 재임함.

  - 현재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민들은 주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 확대 추세

 

전 재무장관 네네(좌)와 현 재무장관 고던(우)

자료원: Business Day

 

□ 시사점 및 전망

 

 ○ (금리 인상) 남아공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단행에도 그 효과는 미미

  - 남아공 중앙은행(SARB)의 통화정책위원회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해 랜드화 약세를 회복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려 했음: 7월 23일 5.75% → 6%, 11월 19일 6% → 6.25%

  - 랜드화는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물가도 정부 목표 6%를 초과하는 6.4%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환율 전망) 자금이탈 지속으로 장기적 약세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바클레이는 ‘16년 말 달러당 17.50랜드, EIU는 16.05랜드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 특히 RMB(Rand Merchant Bank) 관계자는 2001년 기존 환율 최고점(13.84R/US$)을 현재 물가 수준으로 계산했을 때 20.5R/US$임을 강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

 

 ○ (한국 지상사 동향) 랜드화 약세와 남아공 경제 침체로 일부 지상사 철수 계획 및 사업 축소 전망

  - 남아공 소재 지상사 3개사 이상 철수 전망, 기존 기업도 사업 축소 및 시장점유율 방어가 최선

 

 ○ (한국 수출 전망) 랜드 약세, 저성장으로 수출시장 전망은 어두우나 유망품목에 집중해야

  - 소비재: 남아공 소비재 기업들은 꾸준한 실적 호조세,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납품 기회 준비 필요

  - 자동차: 랜드화 약세에 오히려 남아공 완성차 대외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 완성차 부품 등에 대한 현지 진출 및 수출타진 필요

  - 철강: 철강 남아공 국내기업의 경영위기로 남아공 대외수입 증가세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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