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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변화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덕영
  • 2015-12-31
  • 출처 : KOTRA

 

대기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변화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

- 대기오염 심화로 자동차산업의 친환경 중요성 커져 -

- 전기차 등 에코자동차 시장도 확대될 듯 -

 

 

 

□ 인도 자동차 산업 동향

 

 ○ 자동차 산업 ‘Make in India' 캠페인 주요 육성산업에 포함

  - 인도 자동차 산업이 모디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추진 중인 'Make in India' 캠페인의 주요 25개 육성 산업에 포함됐음.

  - 이에 따른 관세 혜택 및 외국인 직접투자 한도 조정 등 조치가 추가적으로 취해졌거나 취해질 예정임.

 

 ○ 인도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 심화로 자동차 규제 강화

  - 12월 16일 인도 대법원이 인도 수도권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델리시와 인근 도시에서 2016년 3월 31일까지 2000㏄ 이상 급의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와 승용차의 등록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음.

  - 델리가 목적지가 아닌 트럭에 대해도 델리 시내를 관통하는 1번, 8번 고속도로 운행을 금지하고, 2005년 이전에 등록된 트럭의 델리 진입을 금지함.

  - 델리가 목적지인 상업용 차량에 대해서 환경부담금을 2배 인상했음.

  - 2016년 1월 15일부터 델리 시내 개인 소유 차량에 홀짝 운행제를 도입할 예정임.

 

□ 인도 자동차 산업 현황

 

 ○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인도의 자동차 생산·수출

  - 인도 자동차 제조자 협회(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s)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2005 회계연도 850만 대에서 2013년 2070만 대로 늘어나 연평균 11.8%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 인도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2005 회계연도 70만 대에서 2013 회계연도 290만 대로 증가해 19.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음.

 

 ○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현황

  - 회계연도 2014/15년 기준 인도의 승용차 시장은 인도 정부와 일본 기업의 합작브랜드인 마루티-스즈키사가 42%를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음.

  - 현대자동차는 마루티-스즈키사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15%)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 현지 브랜드들인 마힌드라(Mahindra)사가 10%, 타타(Tata)사가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 판매된 자동차의 디젤차 비중 높아

  - 인도 자동차 제조자 협회(SIAM)에 따르면, 2014년 인도에서 판매된 차량의 37%가 디젤 차량으로, 중국의 디젤 차량이 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0.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임.

  - 높은 디젤차 비율과 노후차종 비율이 쓰레기 소각과 함께 인도 수도권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음.

 

 ○ 각종 정책 추진 중인 자동차 산업

  - 기술 현대화를 위한 기금 조성을 장려해 중소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춰 R&D센터, 디자인 센터, 자동차 부문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SEZ)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Automotive Mission Plan 2006-16)이 추진 중에 있음.

  - 국제표준 시행을 위해 시험설비, 인증, 안전-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3억8850만 달러를 투자해 제조비용 절감과 상품 개발 프로세스 인프라를 지원하는 National Automotive Testing and R &D Infrastructure Project를 추진 중에 있음.

 

 ○ 각종 자동차 산업 관련 관세 정책 변화

  - 2016년 4월 1일부터 상품 서비스세(Goods and Service Tax; GST) 시행 추진 중에 있고, 법인세(Corporate Tax)도 30%에서 25%로 인하 추진 중임.

  -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물품세를 감면했음.

  - 수입 상용차에 대한 실효 관세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해 인도 시장 내 자국 생산 자동차의 경쟁력을 높였음.

 

□ 인도 자동차 산업 전망

 

 ○ 2020년 세계 자동차 생산의 8% 차지할 듯

  - IBEF(India Brand Equity Foundation)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336만 대를 생산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의 4.68%를 차지한 인도의 자동차 산업이 2016년에는 세계 3위를 거머쥐고, 2020년에는 세계 자동차 생산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전면 개방과 제조세 인하(12% → 8%) 등 조치로 인해 인도가 자동차 생산의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전기자동차 시장 획기적으로 성장할 듯

  - 2013년부터 2020년까지 600~700만 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1억6000만 달러를 배정,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및 기술개발, 시범사업 자금 등에 할당하는 National Mission For Electric Mobility 2020가 추진 중에 있음.

  - 전기자동차로 전철에 접근할 수 있는 연계성을 높여 1.3~1.5%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목표로 델리를 시작으로 여타 도시들로 시행 범위를 확대해가는 Pilot Electric Vehicle Projects를 계획 중에 있음.

  - 전기자동차의 생산과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5/16 국가예산안에 7억5000만 루피를 배정했음.

  - 델리의 디젤 자동차 판매·등록이 당분간 금지됨에 따라 인도 소비자의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도 확산될 전망임.

  - 인도 전기자동차의 기술력 및 상품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음.

 

 ○ 자동차 산업의 GDP 비중 높아질듯

  - 인도 중공업부의 Automotive Mission Plan 2006~2016에 따르면 2006년 5.2%를 기록했던 GDP 중 자동차 산업 비중이 2010년 7.3%에서 2016년에는 1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인도의 GDP 성장률이 고속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도 인도 자동차 산업의 GDP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임.

 

자동차 산업 GDP 비중

(단위: 십억 달러, %)

구분

2006

2010

2016

GDP 규모

650

950

1,390

자동차 산업 규모

34

69

145

비중

5.2

7.3

10.4

자료원: Automotive Mission Plan 2006~2016

 

□ 시사점

 

 ○ 인도 친환경 자동차 시장 주목해야

  - 인도 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임.

  - 한국 기업들은 전기자동차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임.

 

 ○ 인도 자동차 시장 소형차 위주로 재편될 듯

  - 델리 지역의 2000㏄ 이상 급의 디젤자동차 판매·등록 금지 조치로 인해 2000㏄ 이하 급의 소형차들이 주목 받고 있음.

  - 당장 디젤자동차의 대안인 전기자동차로 대변되는 친환경 자동차의 상품성 및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수요는 2000㏄ 이하 급의 소형차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

  - 인도 내 소형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마루티-스즈키사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형 SUV 판매를 주로 하고 있는 마힌드라사와 도요타사의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현대자동차의 판매 증가와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김덕영, 유호준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인도 자동차 제조자 협회(SIAM), IBEF, Automotive Mission Plan 2006~2016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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