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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지하철 건설사업, 내년 시행되나?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성기주
  • 2015-12-16
  • 출처 : KOTRA

 

보고타 지하철 건설사업, 내년 시행되나?

- 콜 재무부, 보고타 지하철 건설예산 9조6500억 페소(약 30억 달러) 이미 배정 –

- 신임 시장의 건설방식 재검토 희망의사로 또 난관? -

 

 

 

□ 보고타, 지하철 건설 돈줄 잡았다

 

 ○ 재무부 장관 마우리시오 까르데나스(Mauricio Cardenas)에 따르면, 보고타 지하철 설립 사업에 대해 9조6500억 페소(약 30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힘.

 

 ○ 지하철 사업의 예산 중 57%인 5조5500억 페소(약 17억 달러)는 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약 43%인 4조1000억 페소(13억 달러)는 보고타시에서 지원할 예정

 

 ○ 또한 까르데나스 장관은 예산 편성의 합법 판정을 받아 향후 집행에 문제가 없으며, 이제 건설 공사에 착수하는 일만 남았다고 언급

 

□ 예산 편성, 연도별 지급 규모는?

 

 ○ 지하철 프로젝트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에 1차 공사 완료 및 본격적인 지하철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연도별 지하철 예산 편성표

            (단위: 억 페소)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5,000

(7억9000만 달러)

7700

(2억5000만 달러)

19,000

(6억 달러)

19,000

(6억 달러)

25,000

(7억9000만 달러)

 

 ○ 또한 보고타 시에서 지원하기로 한 4조1000억 페소(13억 달러) 중 8000억 페소는 이미 보고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예산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3조3500억 페소의 2016년 집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기존 추진사례보다 어느 정도 윤곽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됨.

 

□ 보고타 새 시장 선출자, 지하철 프로젝트 재검토 희망

 

 ○ 그러나 현 시장인 페트로 시장이 추진했던 건설 프로젝트 추진 방식에 내년 5월 취임 예정인 신임 시장이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다시 한 번 보고타 지하철 건설사업은 변화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

 

 ○ 콜롬비아 유력 일간지인 엘 티엠포(El Tiempo)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페냘로사 시장 당선자는 기존 대중교통의 활용도 극대화를 우선으로 내걸었으며,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의 내용 변경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함.

 

 ○ 페냘로사 당선자는 지하철 건설은 자신의 공약사항이고 당연히 공약은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지금 운영되고 있는 트란스밀레니오(Transmilenio) 시스템 확대 및 활용 극대화, 보고타시 도로 인프라 개선 등이 지하철 건설보다 우선"이라는 의견을 피력함.

   · 트란스밀레니오 시스템: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보고타와 교외 지역의 버스노선을 정비하는 사업

 

 ○ 또한 지하철 건설에 대한 지나치게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과 사회 지도층을 지적하면서 좀 더 이성적인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실제로 페냘로사 당선자는 "모든 사람들이 트란스밀레니오 노선 확장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신규 확장 예정인 트란스밀레니오 노선이 지하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운송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

 

 ○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의 예를 들면서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지하철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이용 승객이 지하철 이용 승객의 두 배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해 지하철 건설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음.

 

 ○ 마지막으로 페냘로사 당선자는 지하철 건설은 추진될 예정이나, 계획 변경을 통해 전체 노선의 71% 이상을 지상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프로젝트 입찰은 2016년 2분기경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힘.

 

□ 프로젝트 추진, 지연 가능성 상존

 

 ○ 이번 페냘로사 당선자의 지하철 프로젝트 재검토 의지 확인에 따라 보고타 지하철 건설은 재차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

 

 ○ 1960년대부터 추진된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가 매번 연기와 취소를 반복해왔음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 지연이 관련 업계 및 산업에 주는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보고타 시의 반복적인 프로젝트 취소 및 연기는 이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을 보여왔던 다국적 기업들의 불신 확대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임.

 

 ○ 페냘로사 당선자의 기본 입장은 지하철 건설 추진이기는 하나, 지하철 노선 및 건설방식 변경은 타당성 조사 재실시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 됨. 따라서 본 프로젝트 입찰 및 실제 건설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현지 업계의 의견임.

 

□ 전망 및 시사점

 

 ○ 역사상 최악의 교통체증을 경험하고 있는 보고타는 도로부족, 대중교통수단 부족, 인프라 품질 미흡 등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실제로 교통문제가 도시 생산성 및 성장 잠재력 약화 등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실정임.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년 전에 구축된 트란스밀레니오는 노선 확장 및 신규노선 개설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 버스 시스템 통합 역시 개인 운송사업자 간의 이견으로 부분적 통합만 이루어진 상황

 

 ○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마저 정치적, 행정적 의견 차이로 매번 계획과 취소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시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 페냘로사 보고타 시장 당선자는 위와 같은 과거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신중한 도시개발 계획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교통체계와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분석됨.

 

 ○ 실제로 페냘로사 당선자의 계획은 기존 트란스밀레니오 노선 확장과 신규노선 건설, 기존도로 보수 및 확장을 통한 도로 통행량 확대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기존 도로노선과 트란스밀레니오 노선을 활용한 지상철 건설로 대중교통시스템의 효율성 극대화를 노리는 것으로 판단됨.

 

 ○ 페냘로사 당선자의 계획대로 지상철 건설이 확정될 경우, 해당 프로젝트 수주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는 좀 더 수월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현지 업계에 따르면, 보고타시 지하철 공사의 최대 난제가 지하 상하수도 및 전력, 통신선 매설 지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지반이 매우 약하다는 점임. 그러나 지상철로 변경될 경우, 이러한 히든 코스트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또한 지하철 공사 대비 비교적 단기간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기업에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실제 발주처인 보고타 개발국의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강해 우리 기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Portafolio 및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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