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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그린 빌딩’ 부문 성장세 지속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5-11-24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그린 빌딩’ 부문 성장세 지속

- 2020년부터 건물 관련 EU의 신규정 시행으로 관련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

- 세계 최초의 에너지 독립형 사무용 빌딩 완공으로 업계의 큰 관심 집중 -

 

 

 

□ 시장 현황

 

 ○ 에너지 절감, 환경 등과 관련해 에너지 절약형 건물 소위 ‘그린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가 관련 부문에서 앞선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음.

  -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약, 환경오염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에너지원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패시브 하우스: Passiv haus)’이 미래형 건축 형태로 주목받고 있음.

  - EUROM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의 약 40%가 집과 회사 등의 건물 부문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건물의 냉난방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큼.

  -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냉난방 시설이 필요 없는 패시브 하우스가 에너지 절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 패시브 하우스는 단열성을 극대화해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 핵심으로, 30㎝ 이상의 건물 외벽으로 인해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완벽히 차단함.

 

 ○ 오스트리아는 패시브 하우스의 건설에 있어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에서 새로 건설되는 패시브 하우스의 숫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약 3만6900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연간 새로 지어지는 패시브 하우스의 숫자가 1995년 10채(새로 건설된 건물의 0.02%), 2009년 4600채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 부문의 급속한 성장세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자료원: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

 

  - 오스트리아는 관련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건설회사 및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100만 명당 패시브 하우스의 수가 1000채가 넘어 인근 유럽 국가들인 스위스, 독일의 5~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2020년부터 건물 관련 EU의 신규정(EPBD 2010)이 시행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건물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 이 규정에 따르면, 2020년부터는 개인용 단독주택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설될 것이 의무화됨.

 

 ○ 오스트리아에서 패시브 하우스 시장이 이토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관련 정책으로는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음.

  - Haus der Zukunft(House of Future): 오스트리아 교통기술혁신부(BMVIT) 주도로 지난 1999년부터 운영돼 오고 있는 정부 지원 프로젝트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보급 촉진 및 관련 기술 개발 및 육성을 목적으로 했음. 약 250개의 프로젝트에 총 2억7000만 유로가 지원된 것으로 집계됨.

  - Haus der Zukunft Plus(House of Future Plus): 기존 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프로그램으로, Haus der Zukunft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보급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Haus der Zukunft Plus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 보급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이와 관련해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태양 에너지 산업, 특히 태양광 발전 분야의 R&D 프로젝트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들 에너지 자립형 주택들이 친환경 발전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자체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공급하도록 하는 작은 ‘미니 발전소’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임.

 

□ 주목 받는 대표 프로젝트 ‘Plus-Energie-Bürohochhaus’

 

 ○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 여름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사무용 빌딩’이 완공돼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음.

  - 주인공은 지난 여름 새로 문을 연 빈 공대(TU Wien, www.tuwien.ac.at) 건물로, 대형 사무용 건물로는 세계 최초로 자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플러스 에너지형 건물임.

  - ‘Plus-Energie-Bürohochhaus’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빈 공대가 야심차게 시작한 ‘빈 공대 2015 계획(www.university2015.at)’의 일환으로, 빈 공대는 그동안 건물의 에너지 효율 증대 및 에너지 자립형 건물 부문 R&D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해왔음.

 

 ○ Plus-Energie-Bürohochhaus 요약

  - 기계 및 산업 엔지니어링 학과 건물로 총 11층, 건물 면적 1만3500㎡ 공간에 약 80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미나 룸 및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어 최대 18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음.

  - 주된 에너지원은 건물 외벽 및 지붕에 설치된 총 설치 면적 2199㎡의 태양광 집열판이며, 건물 내의 리프트 시스템을 통해 냉난방 및 에너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음.

  - 건물 내의 에너지 소비 요소를 총 280개 부문, 9300가지로 분류해 담당 연구팀이 에너지 소비 최소화를 연구했으며, 그 결과 LED 전구·사무용 기기·부엌·조명·엘리베이터·환기 시스템·서버 등 건물 내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음.

  - 그 결과. 최근 지어지는 일반 건물들이 통상 458kWh/㎡BGF.a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반해, 빈 공대의 Plus-Energie-Bürohochhaus는 그 소비 에너지를 보통 건물의 약 1/9 수준인 56kWh/㎡BGF.a까지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음.

 

          

 

 전망 및 시사점

 

 ○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에너지 사용 감소, 환경에 대한 인식 확대 등의 전 세계적인 흐름과 맞물려 에너지 절약형 건물, 소위 ‘그린 빌딩’ 부문에 대한 업계의 관심 및 관련 기술·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향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임.

  - 특히, 최근에는 패시브 하우스로 대표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 못지 않게,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내는 에너지 자립형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 부문의 성장세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임.

  - 오스트리아는 전통적으로 ‘그린 빌딩’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던 바, 높은 기술력 및 인지도를 갖춘 업체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음. 이들은 클러스터라는 산학 연계 네트워크를 통해 R&D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놓고 있음.

  - 이 중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소재의 건축·에너지·환경 클러스터가 규모나 활동 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클러스터에 접촉하면 회원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클러스터 명

Bau.Energie.Umwelt Cluster NÖ

주소

Niederösterreichring 2, Haus A, A-3100 St.Pölten, Austria

Tel

+43-2742-9000-19667

홈페이지

www.bauenergieumwelt.at

담당자

Ms. Susanne Formanek(클러스터 매니저)

이메일

s.formanek@ecoplus.at

회원사 규모

(2015년 6월 기준)

업체 수 237개, 종업원 수 3만5917명, 매출액 총 78억6000만 유로

자료원: 클러스터 홈페이지

 

 

 ○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그린 빌딩 부문에 한국 관련 기업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BMVIT, 빈 공대 홈페이지,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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