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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가부채, 375억 달러로 GDP 83% 수준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민호
  • 2015-12-03
  • 출처 : KOTRA

 

요르단 국가부채, 375억 달러로 GDP 83% 수준

- GCC 국가원조 축소, 요르단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5건 취소 -

-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채 지속 증가 -

 

     

     

□ 요르단 신용등급 BB-, B1으로 투자 유의 수준

     

 ○ 2014년 말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는 요르단의 신용등급 상태를 BB-의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함. 하지만 BB-는 장기 신용등급에서 ‘투자주의 대상’에 해당하는 평가임.

     

  ○ 타 신용평가사인 Moody's는 요르단 신용등급을 B1으로 평가함. 이는 투자위험이 중간(투기등급 중간)에 해당하는 등급임.

     

요르단의 국가신용등급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또한, 요르단 타임즈에 따르면 2015년 말까지 요르단 부채는 223억 디나르(315억 달러)에 이를 것. 이는 GDP 대비 83.5 %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임. 타 조사기관 및 국제금융기구도 요르단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매우 높게 보고 있음.

     

요르단 GDP 대비 부채 비율

    

자료원: World Bank

     

요르단 GDP 대비 총 부채 비율

                        (단위: %)

연도

2010a

2011a

2012a

2013a

2014a

2015b

2016b

총 부채/GDP

61.1

65.4

75.5

80.1

80.8

79.2

78.6

주: a는 실제수치(IMF), b는 EIU 전망치

자료원: EIU

          

□ 경제 악화 및 부채 증가 요인

     

 ○ 요르단은 주요 분야에 수입비중이 굉장히 높음. 대표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분야가 있음.

     

 ○ 요르단은 식량 수요 중 81%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2014년에는 설탕, 쌀, 밀가루 등 기초 농산물 약 60만 톤을 수입했음. 이는 2013년도에 비해 11%가 증가한 것임.

     

 ○ 에너지 분야의 막대한 보조금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 요르단은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함. 에너지 수입이 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은 매우 큼. 또한 최근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정부는 일부 소비자들에게 전기세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해왔음.

     

 ○ 이처럼 에너지와 식량의 자립도가 부족한 요르단은 유가 및 세계 식량 가격 상승 시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 식량 및 에너지 수요의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시리아 난민 유입이 꼽힘. EIU 요르단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의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62만5000명이고, 등록되지 않은 난민까지 포함하면 140만 명임. 2015년 기준 요르단 인구가 780만 명인 점을 감안할 때 5명 중 1명이 난민으로, 이는 굉장히 큰 수치임.

     

 ○ 시리아, 이라크 등 주변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도 재정적자를 증가시키는 주요인임. 요르단 관광산업은 2014년 기준 GDP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매우 높음. 주변지역 상황으로 인해 관광객과 대요르단 해외투자가 감소하고, 재정에 타격을 줌.

          

□ 저유가로 인해 GCC 국가 재정악화, 요르단 원조 축소로 이어져

     

 ○ 요르단은 미국, 유럽, GCC 국가(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나라임. 요르단은 아랍 국가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차관을 받고 있는 상황임.

     

 ○ GCC 왕정국가들은 요르단이 같은 수니(sunni)파 국가이면서 IS(아랍어 발음 Daesh), 시리아, 이라크 문제를 억제하는 선봉 국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금액을 지원 중임.

     

 ○ 하지만 지속적인 저유가로 인해 GCC 국가들도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음.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저유가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 및 예멘과의 전쟁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 때문에 추진 중인 많은 프로젝트들이 취소되고 있음.

     

 ○ 저유가 등 대내외적 어려움 때문에 GCC국가의 대요르단 지원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8월 요르단 정부가 추진하던 5개의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취소됐음. GCC가 요르단 재정지원 요청을 거절하면서 결국 사업 취소로 이어진 것임. 이는 요르단의 대외 의존도 및 GCC 국가들의 지원 축소에 대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음.

          

□ 부채 완화를 위한 요르단 정부의 노력

     

 ○ ‘요르단 비전 2025’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매년 전기세를 올려서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계획이 승인됨. 전기세는 누진세를 적용하고 있고, 전송과 배분 망(network)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17%까지 감소시키는 작업도 진행되는 중임.

     

 ○ 요르단은 IMF로부터 2012년 200억 달러의 대기성 차관협정을 받고 재정 개혁을 감행했음. 이 결과, 재정적자가 부분적으로나마 감소함.

     

 ○ 그 외에도 요르단은 인프라 구축, LNG 수입 계약 등을 통한 수입구조 개선과 태양력 발전 등 에너지 수입 감소에도 힘쓰고 있음.

 

 ○ 위와 같은 노력으로 요르단은 미약하지만 경제성장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

     

요르단 경제성장률

                        (단위: %)

경제 성장률

2000/11

2012

2013

2014

2015 추정

2016 예상

요르단

5.8

2.7

2.8

3.1

2.9

3.7

자료원: IMF

     

□ 시사점

     

 ○ 주요 신용평가사 및 국제 금융기구에 따르면. 요르단 경제 위험도는 현재 낮은 수준으로 판단됨.

     

 ○ 레반트 지역(요르단·레바논·시리아) 및 아라비아반도의 불안정성이 지속된다면 부채 등 장기적인 요르단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요르단 푸에이즈 풍력발전소(90㎿, 1억8700만 달러) 프로젝트에 한국 관련 기업이 참여 중이며, 요르단-사우디 도로건설 프로젝트 등 GCC 국가 원조와 연계된 프로젝트가 있어 요르단 국가부채 관련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함.

 

 

자료원: 세계은행(World Bank) 2015년 보고서, Rabo bank 2015년 보고서, Jordan Times, Trading Economics, 요르단 비전 2025 취합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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