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해외기업 M &A 증가, 우리에겐 호재?

- 11월 초 일본 기업의 해외기업 M &A 사상 최초 10조 엔 돌파 -

- 전통적 내수기업도 성장 추구, 해외 M &A 진출 확대 -

□ 일본 기업의 해외기업 M &A 사상 최초로 10조 엔 돌파
 

 ○ 2015년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기업 M &A가 사상 처음으로 10조 엔을 돌파했음.

  - 2014년 5조7829억 엔의 약 1.7배 규모. 과거 최고였던 2006년 기록(8조6090억 엔)을 9년 만에 경신

 ○ 엔화 약세에 따라 일본 기업의 업적 호조세로 전환, 내부 유보자금 354조 엔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를 타개하고자 해외의 성장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을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음.

 ○ 반면 국내 설비투자는 5.6% 증가에 그쳐 정작 일본 국내 투자에는 소극적인 상황

  - 모 제조기업 간부는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라면, 성장성이 큰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언급. 당분간 일본 기업의 해외투자, 특히 M &A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Recof

□ 전통적 내수형 기업의 해외기업 M &A 통한 해외진출 움직임 현저

 ○ 2015년 M &A 금액 상위 10개사 중 생명·손해보험사 등 내수형 기업이 상위 독점

  - 일본 손해보험 최대 기업인 도쿄해상 홀딩스를 비롯해 메이지야스다 생명보험 등 대형 생명, 손해보험사가 잇달아 수천억 엔 규모의 해외 중견 생명·손해보험사를 인수

 ○ 체신, 담배기업도 연달아 해외기업 M&A

  - 2007년 민영화된 일본 우편을 비롯해 일본 담배(JT) 등도 일본 외 지역의 수익원 확보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추세

2015년 일본 기업의 주요 해외 M&A

                        (단위: 억 엔)

자료원: 요미우리신문, 일본경제신문

□ 시사점

 ○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한국 역시 축소되는 내수시장의 돌파구로 일본 기업의 해외 M &A 추세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 대표적 내수 업종으로 생각해온 보험사의 적극적인 해외 관련 기업 인수합병 등 참고 가능   

 ○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따라 제 3국 내 일본 기업에의 현지 납품 및 수출 확대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제3국 내 공장을 보유한 국내기업 또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기업의 현지 납품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 또한,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산업공동화 현상으로 국내기업의 대일 진출 가능성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음.

자료원: 요미우리신문,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