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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과 우리의 현주소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강준경
  • 2015-11-18
  • 출처 : KOTRA

 

미국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장과 우리의 현주소

- 미국 시장, 2003년·2008년·2013년 등 5년 단위로 2배 이상의 성장세 -

- 이에 비해 한국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산업은 걸음마 단계 -

 

 

 

□ 미국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시장

 

 ○ 시장조사기관 Freedonia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수요는 2013년 99만7000대에서 26% 가까이 상승해 2018년까지 31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 원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업체의 가격인하 노력 등이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

  -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도 상승세를 견인하는데, 특히 캘리포니아, 조지아 주에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에 대해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음.

  - 2003년, 2008년, 2013년 등 5년 단위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 승용차는 급속도로 성장

 

자료원: Freedonia

 

  - 2013년 기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제품군은 Full 하이브리드카지만, 2018년에는 Mild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가 Full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를 추월할 전망

 

자료원: Freedonia

 

  - Mild 하이브리드카 수요는 2018년까지 34% 증가한 180만 대에 달해 Full 하이브리드카를 제치고 가장 큰 제품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비해 Full 하이브리드카 수요는 2018년까지 98만3000대에 이르러 두 번째 큰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전망

 

□ 제품군별 시장현황 및 전망

 

 ○ Full 하이브리드카

  - Full 하이브리드카란 배터리 또는 ICE(Interanl Combustion Engine), 또는 둘의 조합만으로 구동되는 차량을 의미함. 일반적으로 배터리만으로는 장거리를 운행할 수 없는 관계로 배터리가 방전되면 ICE로 구동되며 전통적인 차량에 비해 30~5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음.

  - 2013년 Full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는 48만9000대로 2008년의 31만7000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

  - Full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전통적인 차량에 비해 높은 가격이 꼽힘. 특히 Mild 하이브리드카와의 가격 경쟁에서 점차 뒤처지고 있음.

  - 다만 Full 하이브리드카가 지속적으로 생산되면서 점차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고, 관련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향후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 Mild 하이브리드카

  - Mild 하이브리드카란, Full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되는 기술을 대부분 적용하지만 자체적으로 차량을 구동시킬 수 있는 독립적인 전기모터를 포함하지는 않는 차량을 의미함. 전통적인 차량에 비해 약 5~10%의 연료 절감효과가 있음.

  - Mild 하이브리드카는 주로 Start-stop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멈추면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브레이크가 풀리면 다시 자동으로 엔진이 구동되도록 하고 있음.

  - 2013년 Mild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는 41만3000대로, 2008년의 3000대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음.

  - Mild 하이브리드카는 Full 하이브리드카에 비해 가격적인 장점이 있으나 엔진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 않고, 혹독한 기후여건 하에서는 Start-stop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단점이 있음.

 

 ○ Plug-in 하이브리드카

  - 2013년 Plug-in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는 4만8000대로 추산됨.

  - Plug-in 하이브리드카는 기본적으로 Full 하이브리드카와 동일하나 더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전선에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 Plug-in 하이브리드카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제품군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 단거리에서는 ICE 구동이 필요없다는 점이 꼽힘.

  - 또한 장거리 이동 시 전기차 충전소의 부재를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정부의 각종 인센티브 정책도 Plug-in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

  - 그러나 Plug-in 하이브리드카는 높은 차량 가격, 전선에 연결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번거로움과 고가의 충전장비(1000~2000달러 선) 등이 수요 증가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그러나 장기적으로 Pug-in 하이브리드카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주: EV는 일반 전기차(Electric Vehicle), PHEV는 Plug-in 하이브리드카를 의미

자료원: 한화투자증권

 

 ○ 전기차

  - 2013년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4만7000대로 추산돼 2008년과 비슷한 수준

  - 전기차는 ICE 없이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차량을 의미하며,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많이 사용되나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1kWh당 100~300달러에 달하는 고가인 관계로 160㎞ 이내만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 주로 생산되고 있음.

 

 ○ 기타 참고사항

  -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수요와 생산은 주로 승용차에 집중돼 있으며, 상용차는 극히 미미한 부분만을 차지

  - 2013년 기준 총 99만7000대의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중 경차 비율이 99.1%에 달하며 트럭, 버스 등 상용차는 불과 0.9%의 점유율을 차지

 

자료원: Freedonia

 

□ 미국 내 주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제조업체 및 제품

 

 ○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는 BMW, Toyota, Volkswagen 등 선두 그룹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Daimler, Nissan, Renault, Peugeot 등 후발주자들이 뒤를 따르는 상황임.

 

주요 제조사별 세계시장 점유율(2013년 기준)

 

자료원: Freedonia

 

 ○ 이에 비해 미국 내에서는 Nissan 등 후발주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4~5개 제품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자료원: 메리츠증권

 

□ 주목할 만한 후발업체들의 도전

 

 ○ Tesla Motors

  - 2013년 Tesla Motors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전기차 산업을 전반적으로 활성화시킨 큰 파급효과가 있었음.

  - Tesla Motors는 110V, 240V, 콘센트, 듀얼차저 등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

     

Tesla Motors의 다양한 충전방식

 

주: Tesla Motors 차량 구입 시 각종 전용 어댑터를 제공

자료원: Tesla Motors 웹사이트

 

  - 2014년 12월 가솔린 주유보다 적은 시간(3분 이내)이 소요되는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샌프란시스코-LA 구간에서 이를 시험가동할 예정임을 발표

     

캘리포니아주 Harris Ranch 지역에 건설 중인 배터리 교체소

 

 

자료원: Tesla Motors 웹사이트, Giga OM Media 웹사이트

 

  - 이 밖에도 장거리 이동 중 차량의 정차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슈퍼차저 충전소를 설치(396개 스테이션에 2167개 슈퍼차저 설치 완료)해 시중 판매되는 다른 전기차들의 충전시간 대비 16배 빠른 속도(20분에 50% 충전, 40분에 80% 충전)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Model S 차량은 평생 무료로 충전이 가능함.

 

 ○ Apple

  - 월스트리트저널은 Apple사의 전기차 프로젝트인 타이탄 프로젝트를 기사화한 바 있음.

  - 이에 대해 Apple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팀 쿡은 인터뷰 중 애플 내부에서 극비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음(2014년 9월).

  - 이에 따라 Apple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780억 달러의 현금을 바탕으로 곧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음.

  -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다수의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한 Apple사의 미니밴 차량이 목격돼 미니밴 구조의 차량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유포되고, Tesla Motors 인수 루머 역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 전기 자동차 배터리 연구인력을 스카웃하는 과정에서 A123, Tesla Motors와 소송을 벌이는 점, Ford 엔지니어 출신 스티브 자데스키를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해 사내 인재 1000명을 채용하는 권한을 부여한 점, Mercedez-Benz R &D 북미 사업부 총괄 책임 요한 융버스를 스카웃한 점 등도 루머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음.

 

Apple 전기차 관련 각종 루머

자료원: Product-review 웹사이트, Autospies 웹사이트, MacRumors.com 웹사이트 등

 

 ○ Google

  - Google의 플렉스 연구소에서 Google Car를 개발 중이며, 2014년 12월 무인 전기자동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데 이어 2015년 하반기 샌프란시코 지역에 이를 시범 도입

  - Google의 무인자동차 개발팀장 크리스 엄슨은 5년 내 무인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에서 협력업체를 물색 중

 

Google 무인차 콘셉트

자료원: Google

 

 ○ Local Motors(3D 프린팅 전기차)

  - Local Motors는 2007년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설립된 회사(크라우드 펀딩 업체)로, 오픈소스 자동차 디자인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초의 3D 프린트 자동차 업체임.

 

Local Motors 주요 모델

  

 

  - 3D 프린트 차량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처럼 대량 생산되지 않고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해 맞춤형으로 제작되는데, 이 차량들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의 제조·구매·물류·판매의 구조가 모두 바뀔 전망

 

□ 시사점

 

 ○ 미국에 비해 국내 전기차 및 부품 제조업체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

  - 정부는 2015년 8만5700대, 2020년 104만6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그린카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카 양산 로드맵을 수립하고, 준중형 전기차 개발사업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음.

  - 이에 따라 현대, 르노 삼성 등에 의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가 각각 2012년, 2014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미국에 비해서는 수요량, 생산량이 부족한 현황

 

자료원: 산업연구원

 

  - 고속 전기자동차의 경우 2000만 원 한도, 시속 60㎞ 이하의 저속 전기자동차의 경우 8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서울, 제주, 영광을 우선 보급도시로 선정. 2020년까지 135만 개의 전기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

  - 그러나 전기차 충전시설이 전기차에 대한 수요증가를 견인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Telsa Motors 모델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등 국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있는 상황

  - 또한 대기업 위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기술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부품업계 역시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납품 구조가 주를 이루고 있어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가 저하되고 있음.

 

주요 부품 제조업체 현황

자료원: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원: Freedonia,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산업연구원, KDB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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