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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섬유·의류산업의 마지막 보금자리가 될까?
  • 트렌드
  • 탄자니아
  • 다레살람무역관 전우형
  • 2015-10-13
  • 출처 : KOTRA
Keyword #의류 #섬유

 

탄자니아, 섬유·의류산업의 마지막 보금자리가 될까?

- 낮은 인건비, 해외시장 접근성은 강점 –

- 전기 공급 및 사회간접자본 취약은 약점 –

 

 

 

□ 탄자니아 섬유산업 개황

 

  탄자니아 섬유산업 대부분이 1970년대에 국가 산업화의 일환으로 발전돼 30개의 방직공장들 중 약 80%가 국가 소유였으나, 1990년대 후반 민영화 이후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음.

 

  탄자니아 생산 면화의 대부분은 WCGA(서부면화재배지역)에서 수확되고 있으나, 이 지역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되고 아래 표시지역 외에도 카게라(Kagera)와 므완자(Mwanza) 사이 지역인 게이타(Geita)와 므완자, 신양가(Shinyanga), 마라(Mara) 지역 사이에 위치한 시미유(Simiyu) 지역에서도 새롭게 면화가 재배될 예정임.

 

탄자니아 면화 생산지역

자료원: Textile Development Unit(TDU)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주요 면화 생산국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평균 수확량은 27만5000톤. 수출의 80%는 원료 상태로 단지 20%만이 현지에서 가공되고 있음. 면화 생산량은 이미 충분한 상태이므로 섬유 제조(방적, 제직, 날염)를 위한 방직공장과 조면시설, CMT 생산장치만 제대로 갖춘다면 엄청난 산업 잠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CMT(Cut, Make, Trim)?

의류업체는 원자재만 공급하고, 그 외 부자재는 봉제업체에서 조달·관리하는 방식. 봉제작업 이외에 의류 생산에 필요한 디자인, 패턴, 샘플제공, 작업방법, 기술지도, 품질관리 및 검사까지는 의류업체가 주도하며 봉제업체는 제품 스타일이나 공정에 따라 부자재를 수급함으로써 생산 리드타임 단축과 상용 부자재의 사전 비축으로 원가절감이 가능한 방식

 

□ 탄자니아 정부의 산업육성책

 

  탄자니아면화위원회(TCB)는 정부의 면화정책을 지원하고 섬유와 의류 제품의 부가가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음. 탄자니아 정부는 1999년 중반 면화발전기금(CDF)에 이어 2006년에는 면화발전신탁기금(CDTF)을 설립했고, 2012년부터는 산업무역부 산하에 섬유산업개발국(TDU)을 두어 투자자들의 투자 과정을 지원하고 있음.

  - 정부는 2025년까지 섬유 및 의류산업을 비롯한 제조산업을 통해 저소득 상태를 벗어나 중간소득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2013년에는 탄자니아섬유·의류제조업협회(TEGAMAT)가 설립돼 정부 및 TDU와 함께 규제환경 개선, 투자 장려, 고급 자본 투입 등 섬유 및 의류산업의 도약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

 

  TDU는 면화 재배과정과 규제의 안정화 작업을 통해 일정 수준으로 공급 유지가 가능하도록 자원을 투입하는 역할을 함. 생산자들에게는 연간 수요량을 보증하며, 면화사업을 하는 회사들과 이해당사자들에게는 면화의 수확, 정제, 보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 이를 바탕으로 탄자니아 섬유 및 의류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산업 성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지역마다 투자위원회가 있어 TDU가 이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언제 어디서나 투자가 가능하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함. 또한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제조업자들과 연결해줄 수 있도록 가능성을 넓히고 있음.

  - 탄자니아 최고 국립대학인 다레살람대학교(University of Dar es Salaam)에 섬유공학, 섬유디자인·학사과정을 만들어 기술자 양성에 주력함.

 

연도별 탄자니아 면화 생산량

 

  최근 몇 년간 면화 가격 변동으로 생산량이 일정치 않는 등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생산량이 높고 수확량이 비교적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재배가 활성화되며 품질 수준도 높아지는 상황

 

□ 탄자니아가 가진 강점

 

  국내 및 지역 수요 증가: 탄자니아는 국내 시장이 확대되고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고급 의류 수요가 증가하며, 이러한 수요는 특히 동부와 남부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이 지역의 의류시장이 상당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음.

 

  인도양에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 탄자니아는 인도양에 위치해 있고 세 개의 주요 수출항구(다레살람·탕가·음톼라)를 보유하며 또한 내륙국인 우간다, 르완다를 비롯한 8개 국가와 접경하고 있음.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관세 효과 보유: EAC(동아프리카공동체)와 SADC(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의 회원국으로서 아프리카 19개국에 대해 무관세로 접근이 가능하며, AGOA(아프리카성장기회법)를 통해 미국 시장 접근에도 특혜를 가지고 있음. 또한, EAC-EU 간 경제동반자협정(EPA)도 추진되고 있음.

 

  경쟁력 있는 인건비 수준: 탄자니아의 인건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매우 싼 수준으로 새로운 투자지로 부상함.

 

경쟁국과의 임금 수준 비교

 

  - 노동력의 질은 점점 개선되는 상황으로, 2013년 세계은행의 아프리카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미숙련도로 인해 회사 운영에 문제가 된다고 답한 기업은 6.7%에 불과했음. 이는 알제리, 모로코 등의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모리셔스, 남아공 등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보다 적은 수준임.

  - 여기에 기술자들을 교육시키고 기술 수준도 개선하려는 탄자니아 정부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섬유 및 의류산업 기술의 상향 평준화는 갈수록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낮은 전기요금 유지: 다른 사하라 이남 지역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

 

주요 경쟁국과의 전기요금 비교

 

□ 시사점

 

  2014년 6월 탄자니아를 방문한 중국의 리위안차오 국가부 주석은 탄자니아 섬유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며 중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바 있으므로 우리 기업은 시장진출 전략 수립에 참고할 필요 있음.

 

  탄자니아 정부는 섬유 및 의류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려 하고 있어, 향후 산업 생산 및 수입대체효과가 큰 산업으로 전망됨.

 

  탄자니아는 최빈국(LDC)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낮은 인건비 및 전기요금 등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지로서 고려해볼 가치가 있음.

  - 다만, 전기 공급 및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사회주의 잔재에 따른 근로의식 저하도 문제

 

 

자료원: Textile Development Unit, Tanzania Cotton Board, Ministry of Industry & Trade 및 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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