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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제조업 투자 진출, 지금이 기회
  • 투자진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5-09-03
  • 출처 : KOTRA

 

케냐 제조업 투자 진출, 지금이 기회

 - 케냐경제개발특구법, 케냐 제조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10억 소비시장 진출 기회 제공 -

     

 

 

□ 케냐, 경제개발 특별구역법(Special Economic Zone Bill 2015) 국회통과

     

 ○ 케냐는 2015년 8월 정기국회에서 2012년부터 발제돼 그동안 인준이 지연돼 왔던 경제개발 특별구역법안을 최종 승인했으며, 대통령의 최종 인준을 거치면 정식 발효될 예정임.

     

 ○ 경제개발특별법(이하, SEZ법로 표기)은 원래 2012년부터 정부가 주도해 추진한 것으로 케냐 내 주요 지역을 경제개발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동아프리카 약 1억5000만 명의 소비시장은 물론, 타 아프리카 지역과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 확대를 겨냥하고 있음.

     

 ○ 이 법이 발효되면 케냐는 경제개발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이 경제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하고 추진할 예정임.

  - SEZ법 시행안이 제시하는 투자 인센티브의 주요 내용을 보면, 입주기업의 사업개시 후 10년간 법인세 전액면제 후 10년간 15%의 세금만 부과(일반 법인세는 현지 단독투자 시 30%, 해외지사 진출 시 37.5%를 부과함), 사업개시 후 10년간 배당이익 및 과실 송금에 대한 원천세(Withholding Tax) 면제, 기계 장비 및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 등록세, 부가세 면제, 법 처리 절차에 따른 인지세(Stamp duty) 면제, 비거주자(non-resident) 직원에 지불되는 배당금 및 여타 지급액에 대한 원천세 면제, 각종 라이선스(커피, 차, 가죽 등) 면제 등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음.

     

 ○ 케냐 산업부 실무자에 따르면, SEZ법의 발효 이전부터 케냐 산업부는 이미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이 2015년 9월부로 10년 추가 연장됨에 따라 나이로비의 아티리버 수출자유공단(Athiriver EPZ)을 통해 섬유산업 특화(실제로 입주 제조업체의 60%이상이 아프리카성장기회법을 통해 미국으로 의류 수출 중임), 몸바사에 자유무역항 조성(Free Export Zone, 일본에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단계임), 키수무 지역에 농업 및 수산물 특가공 수출단지 조성 등을 경제특구지역 후보지 선정하고 이미 밑그림을 완성하거나 해외 투자자까지 잠정 유치했다고 함.

  - SEZ법의 발효로 인해 이미 잠정적으로 추진되던 산업단지형 공단조성이 행정적, 재정적으로 힘을 얻게 됨. 그 외에도 가죽산업 특화단지, ICT특화단지(콘자 IT신도시),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현재 갈라나 지역에 2만 에이커 관계농업단지 조성 중) 등을 대표적인 산업단지 사업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함.

     

□ SEZ법을 통해 동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시장 선점 노려

     

 ○ 케냐가 SEZ법을 통해서 노리는 것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케냐의 제조업을 활성화해 1차적으로 1억5000만 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동아프리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며, 나아가 2017년부터 발효가 예상되는 동남부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Tripartite Free Trade Area, 이하 TFTA로 표기)로의 전략적 진출임.

     

 ○ 실제로 SEZ법의 시행안은 'SEZ내 제조품에 대해서 최소 50%(일반 품목) 이상 최대 100%(Industrial Park Scheme 등을 통한 투자 시)까지 현지 시장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함. 여기서 ‘현지 시장’은 동아프리카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 이하 EAC로 표기) 5개 회원국 시장을 모두 포함하며 종전에는 최대 20%만 허용됐음. 케냐에서 원산지 증명을 받으면 동아프리카 1억5000만 명 소비시장에 제조품의 50% 이상이 무관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됨.

     

 ○ EAC는 케냐를 비롯해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등 5개국이 회원국. 전체 시장규모는 2014년을 기준으로 약 1억5000만 명의 소비인구가 있으며, 해외로부터 수입액은 365억 달러 수준으로 작지 않은 소비시장임. 2015년 8월 초 남수단의 내전이 표면적으로 종식됨에 따라, 남수단의 동아프리카공동체 가입이 재추진되고 있어 남수단의 가입이 확정될 경우 동아프리카 시장은 최소 1억6000만 소비인구에 총 수입 37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임. (세계은행은 2015년 남수단 인구를 약 1200만 명으로 추산하며, 2012년 기준 수출 1억1400만 달러, 수입 5억7300만 달러로 집계)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 경제규모 비교

(단위: 백만 명, 억 달러, %)

 구분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

총계

 인구

*46

52

*39

12

11

149

GDP

609

479

278

79

30

1,475

1인당 GDP(달러)

*2,892

2,464

1,782

-

-

-

경제성장률

5.3

7.0

4.8

7.0

4.7

**5.8

물가상승률

6.0

4.8

4.3

1.8

4.4

**4.26

교역규모

수출

62

53

27

*7

1

150

수입

176

109

51

*20

9

365

주: *는 EIU 예상치 또는 추정치. **는 5개국 평균치임.

자료원: 해당국별 EIU 국가보고서(2015년 8월 기준)

     

 ○ 실제로 케냐는 EAC의 경제 선도국으로 굳건히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 기본 경제력만 따져봐도 케냐의 GDP는 600억 달러 이상으로 탄자니아의 1.3배, 우간다의 2배 이상 규모이며, 1인당 GDP도 구매력 기준 2892달러로 가장 높음. 교역규모에서도 수출이 62억 달러로 EAC전체 수출액 150억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음.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EAC 전체 수입규모가 365억 달러이며, 케냐의 수입이 176억 달러로 48%를 감당하고 있다는 점인데, 동아프리카 수출확대를 노리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케냐를 통한 인근 시장 진출에 케냐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음.

     

 ○ 케냐는 동아프리카 5개국 시장뿐만 아니라, 앞에 언급한 TFTA를 통한 동남부 아프리카 26개국 진출을 노리고 있음. TFTA의 핵심 목표는 각 회원국 간 거래품목의 85%에 해당하는 품목을 관세 자유화시킨다는 것이며, 2017년까지 총 회원국 26개국의 2/3 이상이 동의하면 발효될 예정임. TFTA 발효 시 2017년 이후부터 COMESA 약 5억 명, SADC 약 3억 명, EAC 약 2억 명을 아우르는 총 10억 명을 보유한 아프리카 최대 소비시장이 형성되는 것임.

 

아프리카 TFTA 예상 회원국 지도

주: TFTA 예상 회원국은 앙골라, 보츠와나, 부룬디, 코모로, 지부티, 민주콩고, 이집트,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케냐, 레소토, 리비아, 마다카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나미비아, 르완다, 세이쉘, 스와지랜드, 남아공, 수단,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등 26개국)

자료원: 영문 위키피디아

     

□ 시사점

     

 ○ 마지막 남은 거대 소비시장인 아프리카 선점을 기대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케냐에 제조투자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케냐에 제조업 투자를 할 경우, SEZ법이 보장하는 투자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TFTA 발효 이전까지는 우선적으로 약 1억5000만 동아프리카 소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2017년 이후부터는 TFTA가 발효되면 아프리카 3대 경제공동체인 EAC, COMESA, SADC를 아우르는 최소 10억 명의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케냐에 투자할 경우 아프리카 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도 볼 수 있음.

     

 ○ 특히 케냐는 현재 몸바사항을 시발점으로 나이로비, 캄팔라, 르완다까지 통하는 북부유통망 도로가 2015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임. 또한 중국이 30억 달러 이상을 차관 지원해 몸바사-나이로비-캄팔라-르완다로 연결되는 표준궤 철도 공사가 2017년에 완료될 예정임. 이러한 유통망의 현대화는 수화물의 현지 유통 비용과 시간 단축은 물론(실제로 현재 시행 중인 Single Window System을 활용하면 몸바사를 거쳐 인근국으로 유통하는 데 과거 18일 이상 소요되던 것이 약 3~4일 내로 단축됐음), 우간다, 르완다 등에 풍부한 지하자원 및 제조용 원자재도 1~2일 이내로 케냐 공장으로 유입해 투입이 가능하게 될 전망임.

     

 ○ 물류·유통뿐만 아니라 동아프리카는 향후 10년 이내 명실 공히 산유국으로 부상할 전망임. 우간다에서는 약 70억 배럴 이상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고, 케냐 역시 최소 60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석유탐사의 주역인 영국계 툴로우 오일(Tullow Oil)사는 케냐의 경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원유생산 및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장담하고 있음. 동아프리카가 산유국이 되면 경제수준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구매력이 증가함으로써 고급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실제로 동아프리카의 중산층은 4인 기준으로 주말에 최소 100~200달러의 저녁식사를 즐기는 층으로 매년 10~12%로 증가하고 있음.

     

 ○ 지금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바라보고 우리 기업이 진출할 만한 분야로는 케냐 산업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섬유산업, 피혁가공산업, 각종 자동차·전자제품 조립생산분야 등과 현재 케냐 내 전무한 고급 생리대, 유리,  변압기 등을 추천함.

     

 

자료원: SEZ법안 및 시행안, COMESA-SADC-EAC 홈페이지, EIU국가보고서,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케냐산업부 실무자 인터뷰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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